"급매물이 거래된 이후 하락세가 다소 주춤해지고 있어요."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대장주로 불리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단지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기존 호가를 유지하려는 집주인들과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는 수요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거래가 사실상 끊겼다"며 "호가를 낮춘 급매물이 나오면 알려달라는 문의만 종종 있다"고 전했다. 서울 주택시장이 안갯속이다. 아파트 거래량이 다소 늘었지만, 매도자와 매수자 간 '줄다리기' 국면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같은 지역에서도 신고가와 하락 거래가 동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공정무역 가치를 실천하는 공정무역 커뮤니티 확산을 위해 지난 16일 사회적경제 홍보전시관 더가치홀에서 공정무역실천기관을 희망하는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정무역커뮤니티 컨설팅 설명회’를 개최했다.공정무역 커뮤니티란 공정무역 촉진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 공정무역 제품 사용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과 기업을 말한다. 광명시에는 ▲광명서초등학교 ▲광명시청소년재단 ▲하안종합사회복지관 ▲넓은세상작은도서관 ▲글빛누리작은도서관 ▲미앤드 ▲테이크호텔 ▲청소년플러스끌림사회적협동조합 등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비대면 금융거래 확대 등으로 경기지역 금융기관 점포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3년 경기지역 금융기관 점포 현황’에 따르면 현재 금융기관 점포 수는 총 1876개로 2022년 말과 비교해 13개 감소했다.금융기관은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을 의미한다. 예금은행에는 일반은행(시중은행, 지방은행) 및 특수은행이 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상호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예금 등이 포함된다.비대면 금융거래 확대 및 점포 효율화 추진 등의 영향으로 점포 수 감소세는 이어지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대국민 원자력 소통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산업부는 17일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원자력발전포럼 성과보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원자력발전포럼은 지난해 6월 출범해 학술, 교육, 청년, 문화, 법률 등 분과별 활동을 통해 대국민 원자력 소통 활동을 전개해왔다.특히 각 분과가 원자력 전공 학생, 원전지역 주민,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 국민들로 구성돼 국민이 직접 원자력 인식 개선에 앞장섰다는 의미가 있다.원자력발전포럼 1기는 지난해 언론 기고, 세민, 문화행사, 교육활
#A씨는 주택을 소유한 B씨와 이혼 후에도 같은 거주지에서 두 자녀를 양육하는 등 실질적으로 부부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공급하는 일반공급 주택에 청약가점제(무주택기간점수 만점)로 청약해 당첨됐고, A씨는 당첨 2개월 후 다시 B씨와 혼인신고했다.#C씨는 배우자·자녀와 함께 울산에서 거주하면서 본인만 서울의 오피스텔로 전입신고를 한 후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주택에 청약해 당첨됐다. 경기도 택지개발지구는 수도권거주자만 청약이 가능한데, 주소지를 허위로 이전한 것이다.국토교통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에 눈치를 봐 왔던 식품·외식 업계가 4·10 총선이 끝나자마자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곳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서민 물가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외식업계는 그동안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4·10 총선이 지나면서 인상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파우치 음료 가격이 이날부터 100원씩 인상됐다.이에 따라 커피빈 3종 ▲바닐라라떼 ▲카페라떼 ▲헤이즐넛라떼 등이 150
우리나라 경제활동가구는 월평균 544만원을 벌어 10%를 부채 상환에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평균 자산은 6억원대로 이 중 80%를 부동산이 차지했다.17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20~64세 경제활동가구의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지난해 544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521만원에서 4.4%(23만원) 늘었다.이번 보고서 내용은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11월 이메일 조사한 결과다. 조사의 표본은 통계청의 20~64세 취업자 분포에 따라 층화 추출
한국과 일본 재무장관이 만나 최근 원화와 엔화의 통화가치 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에 따른 적절한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실상 양국 공동 구두 개입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계기로 워싱턴 D.C.에서 스즈키 슌이치(Suzuki Shunichi) 일본 재무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최상목 부총리 취임 후 일본 재무장관과의 면담은 처음이다.최 부총리와 스즈키 재무장관은 최근 중동 불안 및 미국의 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역대 4월 중 가장 더운 날을 기록 중인 가운데, 여름 의류의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강원도 철원과 정선이 각각 29.9도, 32.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4월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이처럼 4월 들어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자 여름 의류가 불티나게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히 오른 최근 일주일(4월4일~10일) 동안 여름 의류 거래액은 직전 일
세븐일레븐은 오는 24일까지 닭가슴살을 활용한 푸드 간편식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은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닭가슴살을 활용한 김밥·햄버거·샌드위치 등을 선보인다.먼저 나들이 시즌에 접어들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진 만큼 피크닉 메뉴에 빠질 수 없는 김밥에 닭가슴살을 넣어 출시했다.닭고기 전문기업 ‘하림’ 닭가슴살에 오이, 당근 등 신선한 채소와 함께 구성했다. 참깨소스를 활용해 퍽퍽함을 없애고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을 살렸다.‘맛있게 즐기는 닭가슴살’이라는 취지에 맞춰 ‘포테이토에그통밀샌드’, ‘그
국제유가 오름세에 3월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 후퇴와 중동 정세 불안정이 맞물리면서 고환율과 고유가가 이어지는 만큼 향후 인플레이션에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7.85(2015=100)로 전월(137.24)대비 0.4%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 하락했다.수입물가는 지난해 7월( 0.2%)부터 8월(4.2%), 9월(3.0%), 10월(0.9%)에 걸쳐 4개
정부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5개 광역시에서 ‘도심융합특구 사업’을 본격화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도심융합특구는 국정과제이자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로서, 지방 대도시 도심에 일자리(산업)와 삶(주거), 여가(상업·문화)가 집약되는 성장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정부는 지난해 10월 24일 특별법 제정 이후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에 대해 하위법령(안)을 마련했고, 지난 1월11일부터 2월20일까지 의견수렴을 위한 입법예고 과정을 거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은 16일,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도심항공교통 산업 발전과 상용화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 부족 문제를 꼬집으며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특수 항공기를 이용해 승객⋅화물을 운송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도시화로 인한 지상 교통혼잡과 탄소배출을 해결할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2020년 6월, 국토교통부는 K-UAM 로드맵을 발표하고 산학연관 공동체인 UAM Team Kor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회의 참석차 16일 출국한다.오는 17일에는 지난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따라 한·미·일 재무장관회의가 진행된다. 최상목 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한·미 재무장관회의는 지난 2016년과 2022년 열린 바 있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한일 관계의 경색 국면이 완화되면서 지난해 7년 만에 재개됐으나 한·미·일 3국의 재무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한국 경제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면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특히 지속된 고물가 기조를 억누르기 위해 긴급대책을 쏟아냈던 정부로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데도 어려움이 예상된다.1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4월말로 예정된 유류세 인하 조치를 6월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인하율은 휘발유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 37% 등이다. 이와 함께 경유·압축천연
우리은행은 15일 금융감독원 주관 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정현옥 부행장이 민생지원 모범사례로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고객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우리은행이 모든 고객에게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다.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은 우리은행의 모든 고객이 신청할 수 있다. 보상한도액은 피보험자 1인당 최대 300만원이다. 우리은행은 전기통신금융사기 ‘24시간 365일’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외국인 유학생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실시, 전통시장 소상공인 장금이 협약 확대 등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노력
전국 오피스텔 매매 가격과 전셋값 하락 폭이 전 분기 대비 줄었다. 월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47% 내려 전분기(-0.56%)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45%→-0.43%), 서울(-0.38%→-0.26%), 지방(-1.02%→-0.62%) 모두 하락 폭이 줄었다.서울은 광역교통망 호재 및 상권 활성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형성되며 지난 분기 대비 덜 내렸다. 인천(-0.79→-0.45%)도
국토교통부가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공공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를 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기존에 시행됐던 고령자 복지주택,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과 올해 새롭게 신설되는 청년주택을 통합해 동일한 일정으로 진행한다.고령자 복지주택은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설치해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를 입주 대상으로 한다.일자리연계형은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 등 일자리 계층에게 업무공간, 커뮤니티시설 등을 제공하는 유형이다. 청
굽네와 파파이스가 잇따라 치킨 등 메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식품·외식업계가 그동안 가격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4·10 총선이 지나면서 인상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15일 굽네는 가맹점 수익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치킨 메뉴 9개 가격을 1900원씩 인상한다.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인상 품목은 오리지널, 고추바사삭, 남해마늘바사삭, 오븐바사삭, 치즈바사삭, 갈비천왕, 불금치킨, 볼케이노, 양념히어로 등이다.대표메뉴인 오리지날은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고추바사삭은 1만8000원에서 1만9900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카드를 꺼냈다. 2021년 11월 유류세 인하를 결정한 이후 9번째 재연장에 돌입한 셈이다.국제 유가와 환율 상승은 원재료 운송비 증가로 이어지면서 석유류 가격을 비롯해 수입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국내 물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의도로 읽힌다.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중동지역 긴장 고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