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미국 뉴욕에서 귀국하자 많은 이들이 나에게 ‘바이든 날리면’ 영상을 도대체 어떻게 처음 발견했느냐고 물었다. 문제의 발언은 윤 대통령이 무대에서 내려와 퇴장할 때 나왔기 때문이다. 단순한 궁금증으로 물어온 사람도 있었지만 나를 비난하기 위해 음흉한 의도로 물어온 사람도 있었다”책 ‘기자 유감’에는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일어난 핵심 사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실려 있다. 저자 MBC 이기주 기자는 2022년 9월 미국 뉴욕 순방 동행 취재 중 비속어 논란 발언을 최초로 발견해 ‘바이든 날리면’ 사태에 불을 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과의 무기 거래 의혹이 있는 러시아를 비난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안보리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폭넓은 지지를 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안보리 개혁은 유엔의 해묵은 과제다. 그러나 우리 정상이 공식 석상에서 ‘안보리 개혁’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늦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의 입장이 현저하게 대립해 있고 그 안에서도 책임 있는 결정을, 과거에 같이 한 나라가 정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리창 총리와 기시다 총리는 한일중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아세안·G20정상회의 순방을 마친 다음날인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각 다자회의 및 양자회담 결과와 성과를 알렸다. 국민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라이브로 중계됐다.윤 대통령은 순방 중 한중, 한중일, 한미일 3국과의 만남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3국 정상회의 개최 순서상 ‘한일중’으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20일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두 정상을 한국에서 다음 3자 정상회의로 맞이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귀국 직후 SNS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저는 오늘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양국 정상에 감사를 전했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역사적 정상회의를 주최해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미래로 전진하는 동맹’에 대한 공동 비전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한미정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 캠프데이비드에서 만난다.세 정상은 3국 협력의 지침인 ‘캠프데이비드 원칙(Principles)’, 협력의 비전과 그 이행 방안을 담은 ‘캠프데이비드 정신(Spirit)’ 등 2개 문건을 채택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1개 문건이 더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미국 출국 직전인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결과물을 설명했다.김 차장은 먼저 ‘캠프데이비드 원칙’에 대해
한미일 정상회의가 오는 8월 18일 미국 메릴랜드 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난 5월 히로시마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계기의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제안한 것이다.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정상을 미국 워싱턴으로 초청했으나 장소가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조정됐다.한미일 정상회담은 그동안 다자회의 계기로 열려왔다. 이번처럼 별도의 3국 정상이 모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한미일 3국 협력이 획기적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제1차 한미핵협의그룹(NCG) 회의장을 찾아 “핵 기반의 한미동맹”을 통해 “북한이 핵 사용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하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가 열리기 직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첫 번째 NCG 회의장을 방문해 한·미 양측 대표단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따라 설립된 NCG이 첫 발을 내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NCG가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통해 고도화 되고 있는 북핵·미사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현지에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주재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라 오늘 오전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긴급 NSC를 주재했다”고 알렸다.이어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연결된 오늘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 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하고,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을 지시했다”고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참전용사 유족들이 ‘유엔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이하 초전기념식)을 국가 주도 행사로 격상을 강조하며 나섰다.한미동맹 및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이권재 오산시장의 초청으로 지난 7월 5일 초전 기념식에 참석한 참전용사 유족 4명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앞으로 해당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작성해 오산시에 전달했다. 시는 건의서를 국가보훈부로 전달했다.구체적으로, 해당 건의서에 이름을 올린 유족은 ▲수잔 페리(1937년생, 여, 당시 52포병 대대장이었던 밀러 O. 페리 장군의 딸) ▲리사 숄(
윤석열 대통령은 “북핵 억제를 위한 국제사회의 결의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의지보다 강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때”라며 “이번 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지도자들과 북한의 핵 확장을 대처하기 위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국 AP통신은 10일 윤 대통령과 서면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번 인터뷰는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진행됐다.윤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나토 회원국 정상들과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정상회의 기간 나토와 비확산, 사이버 안보 등 11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해 “누구의 생각인지 밝히고, 윤 대통령 본인의 생각이라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 21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이들은 “용산 대통령실은 당장 ‘반국가세력’이라는 발언이 누구의 생각인지 밝혀야 한다”며 “어제의 발언이 정말 대통령 자신의 생각이라면 대통령이 당장 나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야당을 반국가 세력이라고 규정하고 정상적인 국정 운영
■반도체는 패권 전쟁시대의 '전략 물자'다 미국은 반도체 종착역에서 역주행이 아니라 더 앞으로 나가지 못하면 세계의 반도체 주도권 싸움에서 밀려나게 되는 절박감이 있다.미국과 중국은 안보를 지키고 심장을 확보하는 데 봐주거나 양보가 없다.1986년 G1 미국과 G2 일본 사이에서도 10년에 걸친 반도체 전쟁이 있었다.하지만 2023년 바이든 대통령 시대의 미.중반도체 전쟁은 다르다. 산업의 주도권이 아니라 국가 안보를 두고 싸우는,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국가의 체제 간 패권전쟁이다.미국은 바이든 정부들어 전략을 바꾸어 중국이 치명적으
오산시 이권재 시장이 ‘유엔군 초전기념식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국가주도 기념행사로 격상시켜 줄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9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만나 이같이 제안했다.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했고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선언’을 채택하며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화된 가운데 ‘한미동맹의 시작점’으로 상징되는 오산 죽미령 전투를 기억하자는 취지라는 설명이다.이 시장은 “7월27일 유엔(UN)군 참전의 날, 11월11일 유엔참전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 확실히 입장을 말했다”고 밝다.박 장관은 22일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한일간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있어서 한국이 이니셔티브를 취하지 않았나”며 “갈등과 반목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만들어나가자는 일련의 외교를 보면서 국제사회에서 많은 평가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G7는 선진국가다. 이들과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국제사회 공통과제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하는 차원에
윤 대통령은 오는 19~21일 2박3일 일정으로 히로시마를 방문해 G7확대회의에서 발언하고 한미일정상회담과 양자회담 등 각국 정상들과 숨가쁜 외교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의 히로시마 G7정상회의 계기의 정상외교 일정과 의의를 브리핑했다.한국은 G7회원국은 아니지만 윤 대통령은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에 따라 G7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됐으며, 우리 대통령의 G7참석은 역대 네번째다. 히로시마행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올해 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한국과 호주, 베트남, 인도, 브라
더불어민주당이 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에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국민이 ‘호갱 외교’를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외교적 성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가 이번 주말 방한하는데 이번 한일정상회담만큼은 굴욕으로 점철된 지난 정상회담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위안부 피해자 한분이 전날 세상을 또 떠났다.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온당한 책임을 물을 시간이 이제 얼마 안 남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양국 정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오는 7일 한일 정상회담까지 확정됨으로써 대통령실은 5월에 있을 릴레이 정상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안보 경제 등 분야에서 한미일 공조체계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5월에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계기의 한미일 정상회담이 사실상 확정됐다.당초 3월 한일(도쿄)-4월 한미(워싱턴)-5월 한일 및 한미일(히로시마)정상회담으로 예상됐으나, 기시다 총리가 G7전 전격 방한을 결정함으로써 한미일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결과와 성과는 하나의 시작일 뿐, 한미동맹의 영역은 계속 확장될 것이며 양국 국민들의 기회는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국빈 방문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후속조치를 주문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국민에서 국빈 방미 결과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모두 발언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산업·과학기술·문화·정보 동맹이라는 다섯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치는 검찰, 외교는 사진찍기, 경제는 걱정”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김동연 지사는 2일 KBS1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라는 책을 인용하며 “과거에는 민주주의가 쿠데타 등 폭력에 의해 무너졌지만, 이제는 합법적으로 선출된 권력에 의해 무너진다고 한다. 특히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시절 민주주의가 크게 훼손됐다고들 한다. 윤석열 정부에도 적용된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국빈 방문으로 대접은 받았을지 몰라도, 경제부문에서는 아무런 성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의 외교 노선은 선명했다.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라는 기조하에 정상외교를 진행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은 안보를 넘어 가치를 중심으로 경제안보, 첨단기술 분야로 넓혀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일본 등과 동맹을 강화하면서 한미일이 북중러와 대결하는 신냉전 대결구도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이에 한국이 신냉전 외교시대의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당선 첫 일정도, 취임 첫 정상회담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