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병은 5세 미만의 소아에게 주로 나타난다. 가와사키병은 명확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보호자가 해당 질병에 대한 주의사항을 숙지해 증상 발현 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38.5℃ 이상 고열과 특징적 증상 나타나가와사키병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전신의 계통적 혈관염이 주된 병태다. 다만 여름과 가을에 자주 발생하고, 5세 미만의 특정 연령층에서 나타나며, 특징적인 임상증상이 있어 어떤 감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또한 해당 병력이 있는 사람의 형제나 자매, 그 자녀에게서 발병 위험도가 더 높다는 연
다리나 발가락이 괴사되는 경우 보통 당뇨족으로만 판단하는데 알고 보면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s: PAOD)’일 수 있다.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말초동맥질환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전강웅 교수에게 자세히 알아보자.▶말초동맥질환이란말초동맥질환은 말초혈관질환 중 하나로, 우리 몸 여러 장기의 혈관 중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90% 가량이 하지동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걷거나 뛸 때, 오르막길을 오를 때 다리(특히 장딴지,
75세 이상 고령 노인 운전자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큰 손상이 발생하는 사고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 동안에는 고령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가 다수 있었다.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최재연, 조진성, 우재혁, 임용수 교수팀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EDIIS)를 기반으로 60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인 운전자 중에서도 75세 이상 고령일 때 교통사고 발생확률이 월등히 높았다.이번 연구는 60세 이상 6427명을 대상으로 5537명의 비중증 손상자(86.1%
가천대 길병원 대장항문클리닉 이원석 교수(외과)가 최근 90세를 넘긴 초고령 환자에게 대장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수술의 주인공은 95세 김용직 환자(남)로서 국내에서 드문 초고령 대장암 환자로 기록됐다.대장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암종으로 위암에 이어 전체 발병률 2위이다. 하지만, 대장암 발병률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가 10만 명당 44.5명(2016년)으로 전세계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이처럼 대장암은 최근들어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매우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대
분당 차병원 신경과 김현숙 교수와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송지환 교수팀은 임상등급의 인간 신경줄기세포가 헌팅턴병(Huntington’s disease) 전임상 동물모델에서 치료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헌팅턴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활용한 임상적용의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김현숙·송지환 교수팀은 실험용 쥐로 헌팅턴병 동물모델을 만들고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손상된 신경조직 부위에 이식했다. 8주 후 3종류의 운동시험법을 시행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운동기능이 30% 이상 유의적으로 향상되
평소 조깅을 즐기는 40대 중반 여성 김모씨. 김씨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조깅을 즐긴다. 그렇게 땀을 빼고 나면 상쾌한 기분이 들고, 건강도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 또 김씨는 취미 생활로 지인들과 함께 십년 전부터 붓글씨를 써왔다. 먹을 갈고 정성들여 붓글씨를 쓰는 몇 시간 동안 단정한 자세로 양반다리를 한다. 하지만 몇해 전부터 김씨는 무릎쪽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김씨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조깅을 즐겼고, 양반다리를 한 상태로 붓글씨를 썼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앉았다가 일어날 때나 계단을 오를 때면 무릎 통증이 심하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콜센터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공기청정기 설치가 실질적으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공기 중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함승헌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공기청정기의 설치 위치에 따라서 노동자의 비말이 제대로 정화되지 않고 오히려 확산만 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기청정기의 흡입 부위를 노동자의 기침 등 비말이 발산되는 위치에 둬야 제대로 된 공기정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는 하단부에서 오염물을 흡입하고 이를 정화시킨 후 공기청정기 위쪽으로 강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국가암검진, 특수검진 등 건강검진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가천대 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해 최근 발표한 ‘3주기 건강검진기관 질평가’에서 8개 분야 모두 90점 이상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평가는 국가 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2012년부터 3년 단위로 시행되고 있다.이번 평가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시행한 3주기 평가로 연간 검사인원 300명 이상인 검진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국가검진인 일반, 영유아, 구강,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주부 이모(43, 여) 씨는 어느 날 갑자기 심장이 막 뛰면서 머리가 핑 돌고 식은땀이 나는 증세가 1시간 정도 지속됐다. 5년 전에도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했다. 이후 1~2년에 한 번 정도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 6개월 사이 벌써 2~3회나 증상이 나타났고 마침 증상이 나타났을 때 근처 병원을 찾아 심전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발작성 상심실성 빈맥(PSVT; Paroxysmal Supraventricu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1차 치료시 맞춤형 제균치료가 효과는 좋고,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맞춤치료시 환자는 보다 적은 항균제를 복용하며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정준원, 최윤이, 김경오, 박동균 교수팀이 국내 헬리코박터 감염자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제균군(50명)과 비스무트 기반 4제 요법군(100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효과와 부작용 경험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강한 산성인 위 속에서도 살아남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세계보건기구(WHO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이 국내 노인들의 평생 누적 커피 소비량과 뇌백질 고강도 신호 용적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하루에 커피 2잔을 초과해 마신 여성은 뇌백질 고강도신호의 용적이 높아 뇌졸중, 인지기능 저하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커피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이지만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을 과하게 섭취하면 뇌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많은 양의 커피를 장기간 마실 경우 뇌로 통하는 혈류가 감소하고, 혈압 상승과 동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신경과 오승헌 교수와 차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송지환 교수팀이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iPSC) 유래 신경전구세포(neural precursor cells, NPC)가 뇌졸중 전임상 동물모델에서 치료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향후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뇌졸중 치료제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오승헌·송지환 교수팀은 실험용 쥐로 뇌졸중 동물모델을 만들고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분화시킨 신경전구세포를 뇌에 직접 이식
얼마 전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의료인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의료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러 감염 상황에 노출되어 있지만 환자를 위해 대면 진료를 해야 하는 의료진은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의료진이 감염되는 경우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들에게 2차, 3차 전파가 될 수가 있어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인이 환자와 접촉하기 전에 환자의 상태에 대해서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지만, 결국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접촉하는 위험을 감수
#.주부인 이모(56, 여) 씨는 평소 운동을 즐겨 하지 않지만 일상생활하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얼마 전 횡단보도를 급히 건너다 무릎 뒤편에 ‘퍽’하는 느낌과 함께 불편감을 느꼈다. 이후 무릎을 많이 구부리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바닥에 쪼그려 앉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했다. 가끔 무릎이 빠지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처음 동네 병원을 찾아 촬영한 X-레이 상에서 특별한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불편감이 계속돼 물리치료만 3개월 정도 받았지만 증상 호전은 없었다. 급기야 대학병원 정형외과를 찾아 M
코골이 환자는 성인 10명 중 평균 3∼4명꼴로 많은 편이다. 2004년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에 참여한 대상자 자료 분석한 결과 수면다원검사에서 남성 27%, 여성 16%에서 코골이가 확인됐다. 3~12세 아이들은 평균 4~5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난다. 김동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교수(이비인후과)는 “단순히 들리는 소리 때문에 코골이를 코에서 나는 소리로 생각하기 쉽지만 기도 내 기류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늘어진 구개수(목젖), 혀, 입천장, 인두 등의 입이나 목 안의 구조물 또는 주위 구조물에
눈에 하얀 것이 올라와 급하게 병원을 찾는 이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백내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 익상편 환자가 적지 않다.익상편은 각막 주변에 하얀 막이 덮이는 증상 때문에 백내장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헷갈리기 쉬운 백내장과 익상편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백내장은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안과 질환으로 투명했던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돼 백색 또는 황색, 심한 경우 갈색 등의 혼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것으로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반면 익상편(翼狀片)은 이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이지연 교수가 최근 미국 텍사스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미국 모체태아의학회(Society for Maternal-Fetal Medicin, SMFM) 제40회 연례학회에서 개회식 총회 발표자로 선정되어 ‘자궁 내 염증과 관련된 태아 폐손상 예방 및 폐성숙 촉진을 위한 멜라토닌 효과’라는 주제로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미국 모체태아의학회는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산과학회이며 학회는 매년 전 세계 2000여개의 연구초록을 접수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 연구논문 6여편을 선정, 개회식 총회(pl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은·김문종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공동 연구팀이 대사증후군의 개선으로 치매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해외 유수 학술지인 ‘임상의학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 5.69)’ 최신호에 게재됐다. 대사증후군은 여러 만성질환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로 고혈압, 고혈당,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중 3가지 이상의 요소를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국민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3일 애경산업의 위생전문브랜드 랩신(LABCCIN)은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인 개인위생관리법을 소개했다.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 개인위생관리의 첫 단계인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손 안에 있는 약 6만 마리의 세균을 씻어낼 수 있다. 평소 6단계 손 씻기를 통해 꼼꼼하게 손을 세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6단계 방법은 첫째, 두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른다. 둘째,
분당 차병원 신장내과 이소영 교수와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백광현 교수팀이 단백질분해효소 ‘YOD1’가 ‘Hippo 신호전달’에 관여해 신장질환이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이번 연구는 향후 신장질환의 새로운 진단키트 및 치료제 개발에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이소영·백광현 교수팀은 신장 섬유화 연구에서 많이 사용되는 ‘Unilateral Ureter Obstruction(UUO, 일측성 요관 폐쇄)’ 마우스 모델에서의 신장 크기가 일반 신장 크기보다 증가하는 경향을 발견했고 해당 현상이 ‘Hippo 신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