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7조원어치의 복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으로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다른 사행 산업의 정상 영업을 감안한 결정이다.정부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148차 복권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지난 2년간 복권 판매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다른 사행 산업이 위축되면서 복권을 구입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5조9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늘었고, 2020년에는 13.0% 증가
IBK기업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해석해 설명가능한 인공지능(XAI) 기술을 도입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기존 AI기술은 복잡한 처리 과정으로 결과 값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기 힘들었다. 따라서 금융, 의료 등 설명이 필요한 분야에서 공정성,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다.이에 기업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약 8개월간 카이스트(KAIST) 설명가능 인공지능연구센터와 협력을 통해 XAI기술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앞으로 은행이 금융 서비스에 인공지능 활용 시, 판단근거 및 정확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500억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곧바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금감원은 28일 “우리은행 횡령사고와 관련해 일반은행검사국이 즉시 현장 수시검사에 착수했다”며 “사고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우리은행 내부 직원이 회사자금 약 50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우리은행 내부 감사 결과 이번 횡령 건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약 6년에 걸쳐 진행됐다.해당 직원은 어제 오후 10시30분쯤 자수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최병욱 기자
지난해 농가 소득이 4700만원을 넘기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작황이 좋아 미곡, 채소 등 농산물 판매 수입이 늘었고,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음식·숙박업, 도매업 등 겸업 소득도 함께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가구당 총소득은 4776만원으로 1년 전보다 6.1% 늘었다.농가 소득은 2019년(4118만원)부터 3년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존 최대 소득인 2020년(4503만원)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소득종
한국이 친환경·고부가 선박인 액화천연가스선박(LNG선) 시장에서 세계 1위 경쟁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LNG선 핵심 기자재의 국제표준 선점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8일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LNG 재액화기 성능평가 시험방법’ 표준안이 신규작업표준안(NP, New Proposal)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국제표준(IS)은 신규작업표준안(NP)→작업반초안(WD)→위원회안(CD)→국제표준안(DIS)→최종국제표준안(FDIS) 등의 절차를 걸쳐 제정된다.신규작업표준안 채택은 국제표준 제정의 첫 관문을 통과한 셈이
고령화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월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는 75개월째 내림세를 보이면서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 감소는 28개월째 이어졌다.혼인 건수는 지난 4월 이후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동월 기준 역대 2번째로 작은 규모를 유지하는 등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654명으로 전년보다 3.2%(-674명) 감소했다.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출생아 수는 2015년
주요 금융지주들이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예대마진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예대금리차(예금 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 공시와 과도한 가산금리 인하에 대한 압박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1분기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총 4조6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9734억원보다 6665억원 증가했다.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극대화된 이자이익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올해 1분기 4대 금융지주의 이자이익은 총 9조14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4대 금융지주
국세청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 중 지난해 근로소득에 따라 상환의무가 발생한 20만 명에게 의무상환액을 산정해 오는 28일 통지한다고 27일 밝혔다.‘취업 후 학자금 상환’은 대학생에게 학자금을 대출해 주고 원리금은 소득이 발생한 후에 소득수준에 따라 상환하도록 하는 제도다.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원하는 고등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도입됐다.올해부터는 지원대상이 대학원생까지 확대됐으며, 학자금 대출·자발적 상환은 한국장학재단이, 소득에 따른 의무 상환은 국세청이 담
KB증권은 1980~2000년대생 MZ세대들의 연금계좌 개설이 급증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KB증권에 따르면 3월 기준 MZ세대의 신규 연금계좌 개설 수는 전년 동기대비 288%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연금계좌에서 차지하는 MZ세대 비중은 35%에서 48%로 상승했다. MZ세대 계좌 중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93%로 나타났다.KB증권은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연금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은 KB증권 전국 영업점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M-able)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앞으로 캠핑용 구조변경(튜닝) 차량에 대한 보험료가 10~40% 저렴해질 전망이다. 승합차를 승용차로 튜닝할 때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고, 승용차를 승용캠핑카로 튜닝하면 특별할인 요율을 적용할 예정이다.금융감독원은 27일 캠핑용 튜닝 차량에 대한 자동차보험료 산출 체계를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그간 정부는 자동차 구조변경(튜닝) 및 캠핑용 자동차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관리법’ 등 개정을 통해 튜닝 관련 규제를 지속 완화해왔다.승합차의 좌석을 탈거하면 승용차(카니발 9인승)로 차종변경으로 허용했고, 캠핑카 차종
김치냉장고, 전기세탁기, 전기냉난방기 등 3개 기기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기준이 높아진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을 개정 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약 1년간의 업계·전문가 의견 수렴, 공청회 등을 거쳐 이뤄졌다.김치냉장고는 ‘김치저장 공간 수’를 기준으로 설정하던 현행 카테고리를 ‘문의 개수’ 중심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변경한다.또한 소비자들이 냉장고 크기에 따른 전력 소비량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제품의 최대 소비 전력량을 월 소비 전력량으로 단순히 나눈 현행 지표를 월
IBK기업은행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 기업의 판매대금 결제서비스 ‘페이고스’의 이용 기업을 대상으로 ‘금쪽같은 내 정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페이고스는 아마존닷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수출기업의 판매대금을 결제·정산해주는 플랫폼이다. 해외전자상거래 정산이 편리하고 환전, 송금수수료 등 각종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거래규모가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이번 이벤트 대상은 올해 페이고스 서비스에 신규로 가입한 기업 또는 페이고스로 해외전자상거래 대금을 정산받은 기업이다.페이고스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자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도 예금상품 금리 인상 행렬에 합류하고 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상인저축은행은 정기예금, 회전정기예금 등 금리를 최고 연 2.86%로 인상한다.상상인저축은행 정기예금은 비대면 채널에서 가입했을 때 12개월 기준 최고 연 2.83%로 0.09%포인트 오른다. 지점 방문 가입은 최고 연 2.72%로 0.10%포인트 인상되며 1인 10만원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다. 회전정기예금은 가입 후 12개월 주기로 약정이율이 변동되는 회전식 정기예금이다. 비대면 가입시 최초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전용허가를 받은 사람이 농지의 보전, 관리 및 조성을 위해 납부하는 농지보전부담금 전자고지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전자고지서비스는 종이로 송달되던 고지서나 통지서 대신 공인 전자문서 중계자를 통해 납부자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전자고지서를 송달한다.납부자는 어디서나 본인 스마트폰으로 신속하게 부담금 고지서를 받아보고 언제든 열람할 수 있어 분실 우려 없이 편리하게 고지서를 관리할 수 있다.종이 고지서 발행량 감소로 고지서 발행·폐기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 절감과 종이 사용량 감소에 따른 온실
“집주인은 집을 팔아야 할지, 매수 대기자는 사야 할지 망설이고 있어요”지난 25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푸르지오 단지 내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집을 팔기도, 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집주인들은 새 정부의 규제 완화로 집값이 더 오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 매수 대기자들은 집값이 내려가길 희망하며 지켜보고 있다”며 “호재와 악재가 함께 있다 보니 눈치만 보는 형국”이라고 전했다.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서울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굳어지고 있다. 집주인이나 매수 대기자 모두 ‘섣불리 움직이지
라인건설이 4월 29일 ‘주안 센트럴 파라곤’의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인천광역시 미추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주안 센트럴 파라곤’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2동 590-2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12개동, 전용 39~84㎡ 총 1,32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76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미추홀구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원도심인 주안동을 비롯해 용현지구, 학익지구, 도화지구 등에서 대규모 아파트
국세청이 25일 고유가 상황에서 경유가 휘발유에 비해 가격이 상승하는 등 석유류 불법유통 가능성이 높아지자 특별점검에 나섰다.국세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7개 지방국세청과 68개 세무서 현장확인 요원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특별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전국 주유소, 일반판매소 등 97곳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가짜석유 제조·유통 ▲등유의 차량연료 불법판매 ▲석유류 무자료·위장·가공거래 ▲면세유 부당유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점검 과정에서 석유유통·판매업체가 고유가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면서 세금탈루를 한 것이 확인된 경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경기 용인 수지구 신봉동에 공동점포를 개점한다고 25일 밝혔다. 은행권 공동점포는 그동안 여러 차례 논의됐지만 실제로 개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 지역은 하나은행 수지신봉지점이 지난해 9월13일 영업을 끝낸 뒤 우리은행 신봉지점도 지난해 12월30일 영업을 종료한 곳이다. 이번 개점으로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금융접근성 개선, 점포 폐쇄에 따른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두 은행은 지난해 폐점한 우리은행 신봉지점 내 50여평 규모의 영업공간을 절반씩
내년부터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제공하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하면 동물학대로 처벌받게 된다. 내후년부터 맹견을 사육하려는 사람은 시·도지사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전부개정법률이 공포된다고 25일 밝혔다. 개정법률은 공포 후 1년 후인 내년 4월27일부터 시행된다.주요 내용을 보면 반려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 공간 및 먹이 제공 등 사육·관리 의무를 제공해야 한다. 보호자가 사육·관리 의무를 위반해 반려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면 동물학대 행위에 포함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
차기 정부는 30조원이 넘는 돈을 뿌리는 방안을 궁리하는 반면,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줄이기 위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부터 정책 엇박자 논란이 나오는 이유다.돈도 풀고 물가도 낮추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묘안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타협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2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와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조만간 ‘소상공인 손실보상 종합 패키지’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과 비용 마련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