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필수의료 분야에 예산을 대폭 투입하면서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의료계에서 정부와의 대화에 전향적으로 나서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8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을 의결하면서 필수의료 분야 육성 및 지역 거점병원 공공성 확대가 재정 투자 중점 분야로 포함됐다. 필수의료 지원이 재정 투자 중점 분야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부는 중점 투자 방향에 맞춰 5대 핵심 재정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는데 전공의 수련 지원, 지역의료 발전기금 신설, 필
전국 고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시행된다. 약 7~8개월 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고3 수험생 입장에선 수능 실전 경험을 쌓고 자신의 위치를 진단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2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17개 시·도 1921개 고교 1·2·3학년 학생 약 125만명을 대상으로 3월 학평이 실시된다.이 중 고3 학생들은 전국에서 39만7632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지난해(39만341명)보다 7291명 늘었다. 시험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37분까지로 1교시 국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이 의대증원을 재검토하고 위기에 처한 필수의료과들의 특수성에 걸맞은 정책과 보상을 통해 필수의료를 살려 달라고 정부에 호소했다.18개 수련병원에 근무하다 사직한 소아과 전공의들은 28일 호소문을 내고 "전국에 150명 남짓 남아있었던 사직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이라면서 "5년 전 전체 840명이였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들어갈 수 있었던 소아청소년과가 2000명 정도는 증원을 해야 충원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되는 낙수과가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대 2000명 증원을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이 한 돈에 40만원을 돌파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과 맞물려 고공행진하고 있다. 일부 차익 실현으로 조정을 거치더라도 매크로 이벤트에 발맞춰 꾸준히 오르는 모양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RX 금 가격은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8% 상승한 9만4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3월24일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으로 연일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같은 날 한국금거래소에서는 금 한 돈(3.75g)을 살 때 가격이 40만1000원을 기록
국토교통부와 경기·서울·인천에서 각각 대중교통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서울시는 가장 먼저 기후동행카드를 시행하며 경기도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서울시는 경기도가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하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경기도는 기후동행카드와 같은 ‘정기권’ 방식 자체가 경기도의 교통 특성과 맞지 않아 적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도입한 이후 경기도에도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도는 경기도의 교통
4·10 총선이 13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의왕·과천시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후보와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가 바쁜 걸음을 재촉한다. 이 후보는 거리 인사에, 최 후보는 공약 발표에 집중하고 있다.최 후보는 27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무주택 과천시민 100% 우선 분양 추진’을 공약했다. 최 후보는 “갈현 공공주택과 주암지구 민간 임대 등을 활용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전날에는 “청계나들목 수원 방향 신설·광역버스정류장 연계”를 공약했다. 최 후보는 “청계나들목은 과천 방
안성시는 지난 27일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제18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에서 ‘2024 지방자치복지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복지대상은 전국 299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지역복지 증진 및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에 노력한 지자체 4곳에 수여하는 상이다.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2011년 3월 30일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제정한 것을 계기로 사회복지사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격려하기 위하여 매년 3월 30일을 ‘사회복지사의 날’로 지정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202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다음달 3일 중국으로 반환된다.에버랜드는 27일 자사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중국 이동과 배웅 일정 등을 공지했다.이에 따르면 푸바오는 다음달 3일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푸바오는 다음달 3일 오전 에버랜드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까지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차로 이동하며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에버랜드는 고객들과 함께 푸바오의 새출발을 응원할 수 있도록 이동 당일 오전 10시40분부터 약
카카오페이가 제17회 국제축구 선수권 대회 ‘유로 2024’를 맞아 공식 스폰서 알리페이플러스와 함께 티켓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카카오페이는 유로2024 티켓과 유럽 여행 지원금, 여행 상품권, 식사권, 치킨 쿠폰 등의 선물을 준비했다. 이번 이벤트는 ‘원정대응원’과 ‘방구석응원’으로 구성됐다.메인이벤트인 원정대응원에서는 유로2024 결승전 티켓과 카카오페이포인트 200만 포인트를 10명에게 제공하고, 55명에게 준결승전 티켓과 카카오페이포인트 30만 포인트를 선물한다. 원정대응원은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
시세 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등 코인 시장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하기 위한 세부 규정이 마련됐다. 큰 틀에서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 체계와 비슷하지만 이상 거래를 금융당국에만 통보하도록 한 주식과 달리 가상자산은 혐의가 충분한 이상 거래의 경우 거래소가 수사 기관에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해 신속성을 높였다.금융위원회는 27일 가산자산시장의 불공정거래와 관련해 이상 거래 감시, 조사, 조치 등 세부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가상자산시장조사업무규정’ 제정안을 규정 제정 예고한다고 밝혔다.오는 7월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 불공정거
정부가 기상이변으로 인한 ‘사과 대란’ 재발 방지를 위해 강원지역에 사과 재배면적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한다. 사과 생산량 증대와 강원도 지역을 사과 주산지로 육성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이상기후 등에 따라 사과 국내 생산량이 30% 급감하며 가격이 폭등하는 이른바 ‘사과 대란’ 사태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강원 정선·양구·홍천·영월·평창 등 5대 산지 사과 재배 면적(930㏊)을 2030년까지 2000㏊ 이상으로 확대한다.
윤석열 정부가 예산편성 과정에서 3년 연속 ‘건전재정’을 표방했다. 국정과제 수행에 소요되는 예산을 제외한 재량지출 10% 구조조정에 이어 경직성 지출까지 감축할 예정이라고 공언했다.다만, 민생토론회 등을 통해 쏟아내고 있는 감세정책과 예산지출 등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약속한 ‘재정준칙’을 내년에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2025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에는 재량지출 10% 감축 외에 경직성 지출 감축 방안이 추가로 담겼
조현병에 의한 살인, 은둔형 외톨이, 왕따, 우울증, 공황장애 등이 갈수록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남보다 앞서고 빠르게 달려야 한다는 경쟁심과 욕망, 물질에 대한 집착이 개인은 물론 사회적 정서를 집어삼키고 있다.그로 인해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시간이 없다. 우리를 병들게 하고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을 외면하게 한다.내면에 쌓이는 부정적 감정은 언젠가는 폭발하는 화산처럼 폭발할 기회를 노리다 반드시 고개를 든다.소설 ‘낭떠러지 끝에 있는 상담소’(보아스)는 치유의 현장에서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나는 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서도 울지 못할까”‘웃기는 신경과학자’로 알려진 딘 버넷이 신간 ‘감정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북트리거)을 펴냈다.코로나19로 급작스럽게 아버지를 잃은 뒤 다스리기 어려운 감정의 파도를 맞닥뜨린 저자는 우리를 뒤흔드는 감정이라는 기이하고 실체 없는 현상과 그 원인을 좇아 이해해 나간다.그가 애도의 과정에서 집필하기 시작한 이 책은 ‘이성’과의 대척점에 있는, 나를 울고 웃게 만들고, 얼굴색을 변화시키며, 나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감정’이라는 현상에 관한 기록이자 집요한 탐구서다.눈물샘을
27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 선관위 관계자들이 출력한 거소투표용지가 놓여 있다. 이번 총선에 총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신청해 투표용지 길이는 51.7cm로 역대 최장이다.
[경기매일 용인=장형연 기자]용인동부경찰서는 26일 관내 대학 등 유관기관과 영상을 활용한 범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용인동부경찰서-용인예술과학대-가정폭력상담소-성폭력상담소-아동보호전문기관 20여명이 참여한 업무협약은 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 홍보영상 기획, 용인예술과학대 학생들은 광고 영상제작, 상담소ㆍ아동보호전문기관은 주민 대상 교육 시 이 영상을 활용하게 된다.김성구 용인동부경찰서장은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사회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대학과 관계기관이 한마음으로 협업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
안성시는 지난 25일 시장실에서 한국철도공사와 ‘안성시 2단계 무상교통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통해 교통서비스는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낮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전시민 무상교통을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이선관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본부장 등 7명이 참석하였으며, 안성시 무상교통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무상교통 사업 추진을 위한
이른바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로 불리는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초저가 판매 전략으로 인해 지난해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Sea&Air)량이 전년보다 43% 넘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Sea&Air는 해상을 통해 한국으로 반입된 화물이 항공기를 통해 제3국으로 배송되는 물류 체계를 말한다. 특히 지난해 화물의 출발지 대부분이 중국에서 보내진 것으로 조사돼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판매한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 실적은 9만856
보험개발원은 ‘보험환급지원센터’라는 이름으로 꾸며 보험개발원을 통해 보험금을 환급해 주겠다고 보이스피싱을 시도한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보험개발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로 일반인에게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이점 참고해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26일 밝혔다.보험개발원은 ‘실손보험 여론조사’나 ‘보험점검센터’, ‘보험환급지원센터’ 등에서 전화를 받은 경우 금융감독원이나 보험개발원 등 관계 기관에 반드시 사실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개인정보 탈취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제공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6일 오후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과수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사과 출하 동향을 점검했다. APC는 농산물을 집하·선별·포장해 소비지에 출하하는 산지 시설이다.김병환 차관은 “최근 정부가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사과·㎏당 4000원), 할인 확대(최대 30%) 등을 신속히 추진한 결과 사과 가격이 이달 중순 이후 하락 전환하고 있다”며 “APC가 보유한 물량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APC 센터장은 “정부의 수급대책 등으로 사과 출하가 차질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