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초 만에 상대 골망을 흔든 U-23 축구대표팀 조재완(서울 이랜드)은 대한민국 축구사를 다시 썼다는 사실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8강전이 열린 20일 중국 쿤산의 쿤산스포츠 센터. 킥 오프 휘슬이 울리자 조재완이 무섭게 상대 진영으로 뛰어들었다. 말레이시아 오른쪽 측면에 자리를 잡은 조재완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몸싸움 끝에 따냈다. 공이 떨어진 위치를 확인한 조재완은 재빨리 왼발슛을 날렸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 손을 스친 뒤 골대
정명 기자 / 2018 K리그 클래식이 3·1절에 막을 올린다. 1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018 K리그 클래식 정규라운드(1~33라운드) 일정을 밝혔다. 공식 개막전은 3월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울산 현대의 현대가 맞대결이다.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수원삼성과 제주유나이티드도 같은 날 각각 전남드래곤즈, FC서울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주말에는 나머지 팀들이 출격한다.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 강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45)가 웨일스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앉았다.웨일스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크리스 콜먼 전 감독의 후임으로 긱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긱스 감독은 지난 1990년 맨유 입단 후 25년간 맨유에서 EPL 우승 13회, FA컵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을 기록했다.지난 2014년 은퇴 후 맨유 플레잉 코치가 됐다. 2013~2014시즌 도중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경질된 후 임시 사령탑을 맡기도 했
이번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에 스페인 코치가 또 가세한다. 이번에는 분석 담당이다. 신 감독은 지난 15일 오후 4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22일~2월4일)에는 분석 코치가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축구에서 분석의 비중은 무척 크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앞둔 팀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지만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 1승 제물로 여겼던 알제리에 참패를 당한 것이 좋은 예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진짜 승부에 대비해 리스크를 하나씩 줄이고 있는 신 감독은
정명 기자 / 지난 2017~2018 카라바오컵(EFL컵)에서 만난 첼시와 아스날이 첫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3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첼시는 안방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부담을 안게 됐다. 25년째 이 대회와 연을 맺지 못하는 아스날은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2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첼시는 알바로 모라타를 최전방에 두고 에당 아자르를 2선에 배치했다. 아스날은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대니 웰벡, 알렉스 이워비로 공격진을
FC서울의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된 에반드로가 남몰래 꿈꿨던 서울 입단의 꿈을 털어놨다. 에반드로는 지난 4일 서울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대구FC를 통해 K리그 클래식에 데뷔, 11골을 넣은 에반드로는 데얀의 수원 삼성 이적으로 공석이 된 서울의 최전방을 책임지게 됐다. 에반드로는 구단을 통해 “서울은 대한민국 최고의 구단이라 생각한다. 위대한 팀에 속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울 합류를 꿈꾼 이유로는 “좋은 선수진, 어느 팀보다 앞선 운영 시스템, 그리고 뜨거운 지지를 보내는 열성적인 팬들”이라고 답
정명 기자 / 만 26세의 그리 많지 않은 나이로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우뚝 선 손흥민(토트넘)에게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어느 해보다 중요하게 다가온다. ‘롱런’을 위해 전 세계 축구 도사들이 모여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입지를 다져야 하고 생애 두 번째 월드컵을 통해 4년 전 아픔을 씻어야 한다. 가을에는 향후 선수 생활의 향방을 좌우할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의 인생을 건 도전이 막을 올렸다.◆ 첫 번째 과제는 EPL 정복 지난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EPL로 향한 손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뛰던 필리페 쿠티뉴(26·브라질)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FC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에서 뛰던 쿠티뉴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5년 6개월, 바이아웃 금액은 4억 유로(약 5130억원)”라고 밝혔다.리버풀에서 핵심 미드필더였던 쿠티뉴는 지난 여름부터 바르셀로나의 구애를 받았다.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망(프랑스·PSG)으로 이적하자 그의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쿠티뉴 영입에 열을 올렸지만 리버풀의 거절로 실패했다. 쿠티뉴는 리버풀이 바르셀로나
K리그 정상 탈환을 위해 새판짜기에 돌입한 FC서울이 U-20, U-23 대표팀 출신 유망주 조영욱(19)을 영입했다. 조영욱은 대학 최고의 공격수이자 차세대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특급 선수다. 지난해 FIFA U-20 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프로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선보였을뿐만 아니라, U-23 대표팀에도 만 18세의 나이로 선발되며,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력과 타고난 골 감각으로 각급 대표팀을 거쳤다. 지난 2016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언남고를 거쳐 지
“다치지 마라”, “조심해라.”13일 오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필드 경기장. 그라운드에 신태용 감독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전날 북한전에서 승리한 신태용호가 쉴 틈도 없이 곧바로 일본전 준비에 나섰다. 동아시안컵에서 1승1무(승점 4)를 기록중인 한국은 2연승을 달린 일본(승점 6)과 16일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곧 대회 우승팀이다. 한국이 이긴다면 대회 2연패도 함께 달성하게 된다. 이날 훈련은 북한전에 선발 출전한 선
정명 기자 / 중국전 무승부를 뒤로하고 신태용호가 북한을 상대로 첫승을 노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북한팀을 상대로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지난 9일 중국팀에게 압도적인 공격을 퍼붓고도 수비 불안 탓에 2-2 무승부에 그친 한국은 북한을 누르고 대회 2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북한과는 2년4개월만의 맞대결이다. 2015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회가 가장 최근 경기다. 당시 공방전 끝에 득점 없이 비기
정명 기자 / 프로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킹’ 이동국(38)이 내년에도 전북현대의 녹색 유니폼을 입는다.전북은 22일 오는 12월 말로 계약이 만료되는 이동국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전북과 10년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09년 전북 입단과 동시에 창단 첫 K리그 우승에 일조한 이동국은 올해 K리그 클래식 우승까지 전북에서 K리그 5회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총 6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북에서만 K리그 292경기에 출전해 138골 42도움을 기록했
오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이탈리아의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40, 유벤투스)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이탈리아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대회 유럽예선 스웨덴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 2차전 1무 1패를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이탈리아가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것은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60년 만이다. 아울러 14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도 불발됐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히는 부폰은 조국
정명 기자 / 상대를 너무 잘 알기 때문일까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오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피하고 싶은 팀으로 스페인을 지목했다. 메시는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와 독점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0년 남아공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은 내년 월드컵 조 추첨에서 2번 시드로 밀렸다. 추첨 결과에 따라 톱시드인 아르헨티나와 한 조에 속할 수도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메시는 스페인 축구에 누구보다 익숙하다. 위력을 잘 알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모습
정명 기자 / ‘40(골)-40(도움) 클럽’에 가입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의 이근호가 3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FC서울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0 완승을 이끈 이근호가 37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8일 밝혔다.이날 이근호는 김승용의 선제골을 도우며, K리그 15번째 ‘40-40클럽’(개인통산 67골, 40도움) 가입자가 됐다. 강원은 이근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스플릿 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영국 출신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이 “현재 아시아 최고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듀어든은 7일 미국 폭스스포츠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지난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대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EPL 진출 세 번째 시즌 만에 통산 20골을 돌파한 손흥민은 종전 박지성이 갖고 있던 역대 아시안 프리미어리거 최다 골(19골)을 뛰어넘었다. 듀어든은 “역대 아시아 프리미어리그 최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기성용은 5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기성용은 이날 역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0-1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2승2무7패·승점 8)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순위도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있다. 기성용은 후방에서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했다. 그러나 상대방의 계속된 공격에 제대로
정명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한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한다.토트넘은 오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격돌한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18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44분께 교체 출전한 탓에 호날두와 이렇다 할 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정규리그 첫 골을 기록했고 26일 리그컵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도 도움 두 개를 기록하며, 최고의 컨
정명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비록 4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이 우상으로 여겼던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대1로 팽팽한 후반 44분 교체로 투입돼 약 4분을 뛰었다. 정규시간 1분에 추가시간 3분가량이다. 풀타임을 뛴 호날두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은 건 4분. 손흥민 개인에게
정명 기자 / 깜짝 이적 선언으로 올해 여름 세계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정작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발을 뺐다. 호날두는 28일(한국시간) ESPN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내 입에서 나온 이야기를 들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호날두의 이적설은 지난 6월 포르투갈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포르투갈 일간지 아볼라는 탈세 혐의로 스페인 검찰 조사에 화가 난 호날두가 스페인을 떠날 것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와 파리 생제르망(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