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본예산 대비 60조원 안팎의 초과 세수가 발생할 정도로 세수 추계 오차가 나타난 것은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20일 국민의힘 부동산공시가격센터장인 유경준 의원이 국세청으로 제출받은 국세 수입 실적 자료(11월 기준)에 따르면 부동산 관련 세제인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종합부동산세가 정부의 예측보다 두 배 가까이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본예산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세금은 양도소득세였다. 기재부는 지난해 양도세가 16조8857억원 들어올 것으로 예측했으나 실제 11월 말까지 걷힌 세금
#. A씨는 지난 2020년 2월27일 발행된 외식 상품권을 표시 가격(1만원)보다 저렴하게 10장 구매한 뒤 4장을 사용했다. 이듬해 2월 남은 6장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식당에서 “유효 기간이 지나 결제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90% 환불을 요구했지만, 상품권 발행업체 측은 “할인 판매했기 때문에 환불이 불가능하다”며 거부했다.지난해 발생한 상품권 관련 소비자 피해의 20%가량이 설 명절 연휴가 있는 1~2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 판매했다는 이유로 환불을 거부하는 등 사례다. 구매 전 중요 사항을 꼼꼼
지난해 은행권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등으로 대출수요가 몰리면서,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1년 새 3배 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 보험, 저축은행, 여전사 등 2금융권 가계대출이 35조9000만원 늘어 전년 11조5000억원에 비해 3배 넘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107조5000억원)의 약 33% 수준으로, 전체 가계대출 대비 비중 역시 전년(10.2%) 보다 크게 늘었다.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2017년 31조7000억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경기도에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는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경기도 15억원 초과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6건이었다.그런데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에는 15억원 초과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1465건으로 급증했다. 2017년 대비 26배나 늘어난 것이다.거래량뿐 아니라 경기도 15억원 초과 아파트 단지도 늘어났다. 2017년 15억원이 초과한 경기도 아파트 단지는 1
직장인 절반은 이번 설 연휴에 고향에 갈 예정이다.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2044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0.6%가 ‘귀성할 것이라고 답했다.전년 설문조사 결과(36.6%)보다 14%p 증가한 수치다.귀성일은 설 연휴 전 주말인 ‘29일’(42.6%)이 가장 많았다. ▲31일(22.3%) ▲30일(21.5%) ▲2월1일(12.3%) ▲2월2일(0.7%) 순이다.귀경일은 ‘2월1일’(41.8%), ‘2월2일’(35.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이달 ▲31일(6.7%) ▲30일(5.9%) ▲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1월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리야드에서 사우디 아람코 Aramco(Saudi Arabian Oil Company) : 사우디의 국영석유기업으로 세계최대의 석유생산회사, 사우디전력공사 SEC(Saudi Electricity Company) : 사우디전력공사, 아쿠아파워 ACWA Power 社(International Company for Water & Power Projects) : 사우디 내 발전, 담수화 사업 담당 등과 수소 생산 및 연료류 천연가스 전환 등 탄소중립 이행
샤인머스캣과 애플망고, 한라봉 등 이색과일이 인기 설 선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과거 사과·배 등 차례상용 과일이 주를 이루던 것과 달리 가족모임이나 홈파티 등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디저트 과일이 각광받는 모습이다.1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이색 과일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과일선물 세트 증가율(65%)을 웃도는 수치다. 샤인머스캣 매출 신장률이 101.2%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애플망고와 한라봉 등 만감류 선물세트도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을 소개하는 카탈로그에 처음으로 ‘골프·패션’ 페이지를 만들고 골프용품 수요 선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2030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인기가 이어지면서 명절 선물세트 구성에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골프 장르 매출은 전년 대비 22.5% 늘었고, 골프웨어는 56.3% 신장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트렌드에 민감한 2030 젊은 연령층이 신규 진입하며 골퍼용 GPS 스마트워치, 거리 측정기 등 전자 기기와 한정판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실제 연령대별로 3
기획재정부가 세제실을 개혁하겠다고 나섰다. 60조원에 이르는 역대급 세수 추계 오류를 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작심한 것으로 풀이된다.세제실 개혁안에는 세수 추계 절차를 강화하는 조세 심의회 설치부터 세제실의 인적 폐쇄성을 해소할 수 있는 인사 교류 확대 등 내용이 담겼지만, ‘정치권의 정책 개입 제한’이라는 근본적 대책이 빠졌다는 평가다.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17일 오후 긴급하게 정부세종청사 내 기자실을 찾았다. 세제실 개혁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등 현안에 관해 취재진과 소통하기 위해서
앞으로 카드사·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자들은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의무적으로 비교·공시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이런 내용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일부개정규정(안) 규정변경’을 예고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9일 발표한 ‘금리인하요구제도 운영 개선방안’의 후속 조치다.이에 따라 여신전문금융업협회는 매 반기 종료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여전사별 금리 인하 요구의 수용 건수 등 운영실적을 금융감독원장이 정하는 바에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설에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직원 1인당 상여금은 평균 7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사람인이 기업 1059개 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8.2%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조사 결과(49.4%)보다 8.8%포인트(p) 증가했다.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와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60.7%·복수응답)가 많았다.이어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2.5%), ‘설 지출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서’(12.3%), ‘지난해 실적이 좋아서’
기준금리가 2개월 만에 또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 6%대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빚을 끌어모아 집을 산 이른바 ‘영끌족’들의 이자부담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연 1.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2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연내 두 차례 정도 추가 인상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은도 지난 14일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기준금리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가 가능했던 저금리 시대가 확실히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준금리 연내 추가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때 대출고객(차주) 1인당 연간 이자부담 규모는 16만1000원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11월, 올해 1월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하면 상승분이 총 48만4000원이다. 상승 전 289만6000원에서 338만원까지 뛰는 것이다.금융기
식음료업계는 제 20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집권하는 차기 정부가 꼭 추진해야 하는 정책에 대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규제에 대한 완화 또는 철폐를 요구했다.‘재활용 정책의 경우 현실에 맞는 친환경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 완화 및 철폐’, ‘기업 해외 진출에 대한 국가적 지원’ 등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31일까지 국내 주요 식품·외식 업계에서 근무하는 직원 1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응답자들은 차기 정부가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14일 KB라스쿨(La School)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KB라스쿨은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라는 의미로 지난해 1월에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원격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고등학생 교육을 지원한다. 유명 강사의 온라인 실시간 강의와 우수한 대학생 멘토의 1:1멘토링 및 정서함양을 위한 비교과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청소년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원한다.KB라스쿨(La School)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이번 비대면 입학식에는
새해부터 제2금융권에도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최근 기준금리까지 인상돼 서민들의 생활이 더 팍팍해질 전망이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 카드·보험사 신용대출을 급전 창구로 써 왔던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환경이 더욱 악화됐기 때문이다. 돈을 빌리기도 어렵고, 빌리더라도 한도는 줄고 이자는 더 비싸져 `이중고’를 겪는 것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총 대출 규모 2억원 이상 차주의 제2금융권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기준을 60%에서 50%로 축소하고, 카드론(장기카드대출)도 DSR에 반영하기로 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유류세 인하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최고가 지역인 서울부터 오르면서 차주부터는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5원 내린 리터(ℓ)당 1621.9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 대비 1.0원 하락한 1439.9원으로 집계됐다.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90.8원으로 전주와 비교해 0.4원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68.9원
저탄소 경제가 세계의 새로운 질서가 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기후위기 대응에 속도를 내며 탄소중립 선언에 속속 나섰고, 우리나라도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했다.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한, 우리 경제·사회 전 부문의 구조적 전환은 피할 수 없다.전방에서 탄소 감축을 주도해야 하는 에너지 공기업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주력사업을 줄여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
이천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안흥동에 이천 센트레빌 레이크뷰가 아파트 180세대와 상업시설 35실을 동시에 분양한다. 올해 들어 안흥동에 처음 분양되는 것으로 아파트 실거주자 및 투자자, 새롭게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상가투자자들의 관심들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이천은 수도권 중 비규제지역으로 세대주, 세대원,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다른 규제지역에 비해 희소가치로 향후 높은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천 안흥동은 교통과 생활, 교육과 자연, 상업의 중심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그야말로 핫플레이스이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지난해 낮았던 국제유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30% 가까이 상승하는 등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간 기준으로는 수입물가와 수출물가 모두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2월 수입물가지수는 127.11로 전월대비 1.9% 하락했다.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9.7% 올라 지난 3월부터 10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상승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