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보수를 대폭 낮춘 이른바 ‘반값 복비’(중개수수료 개편)가 시행된 지 한 달.공인중개업소들은 생계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거래 한파가 불어 닥친 와중에 중개수수료까지 대폭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L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임대료도 비싼데 죽겠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 관계자는 “그 전에는 9억원 짜리 매매 매물이면 여건에 따라 0.9%를 다 주는 사람도 있고 거래 난이도에 따라 조정해서 주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젠 반값으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10월과 11월 들
석미건설이 비규제지역인 강원도 철원군에서 ‘철원 아데나 퍼스티어’를 분양한다.철원군 동송읍 이평리 69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철원 아데나 퍼스티어’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3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이 단지는 우수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철원과 포천을 연결하는 국도 87호선이 가깝고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동송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울 동서울·강남터미널까지 약 2시간 대 이동이 가능하다.초중고가 모두 도보통학권이어서 교육환경도 좋다. 동송초, 철원중·고, 철원여중·고가 반경 1Km 내외로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원피스와 수영복, 래시가드 등 여름의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2년여 만에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휴양지룩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1일 W컨셉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피스, 버킷햇 등 휴양지룩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고객이 찾은 품목은 원피스로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했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대출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는 불만이 높아지자 금융당국이 연일 해명에 나서고 있다. 대출금리가 급등하는 원인이 규제나 은행 때문이 아닌 시장논리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란 주장인데,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대출규제 강화를 이유로 은행들이 금리를 올려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참고자료까지 내가며 최근의 금리 급등은 ‘준거금리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여전업계와 간담회를 마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수 1500만명 시대다. 반려동물을 마음으로 낳은 자식으로 생각하는 ‘펫팸족’, 자신처럼 아끼는 ‘펫미족’이 증가하고 1인 가구, 저출산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일생을 함께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반려동물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자 관련 산업도 성장세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반려동물 산업 시장이 2027년 6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펫테크(PetTech)’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21일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인해 경기 회복과 경영 환경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는 기업들도 예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343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0.5%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지급한다고 응답한 기업(27.5%)보다 13%포인트 증가한 규모로 지난 7년간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이라는 게 사람인의 설명이다. 2019년(31.4%), 2018년(37.4%),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식품업계의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도 식품업계의 크리스마스 마케팅 키워드는 한정판이다. 연말 시즌에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 출시를 통해 연말 대목 시즌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또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최근 소비 주체로 떠오른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이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다.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정판 마케팅은 공급을 제한해 수요를 늘리는 마케팅의 한 방법이다. 약 40년 전 미국에서 시작됐다. 1979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3차 공공주택 사전청약에서는 서울 서초구에 인접한 과천 주암과 3기 신도시 중 인기 지역인 하남 교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의 3차 사전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차 사전청약에서 4333가구, 2차에서는 1만102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3차에서는 4167가구가 공급된다.지구별로 보면 과천 주암 1535가구, 하남 교산 1056가구, 양주 회천 825가구, 시흥 하중 751가구 등 4167가구다.3차 사전청약에서 가장
19세 이상 가구주 3명 중 1명은 1년 전보다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77%는 내년 가구 재정 상태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나빠질 것으로 봤다.청년들은 취업을 희망하는 직장으로 대기업을 1순위로 꼽았으며 공기업, 국가기관이 뒤따랐다. 19세 이상 인구의 절반 정도는 ‘일’ 보다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우선시하는 등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선호하는 현상도 두드러졌다.통계청은 1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1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올해 5월12일~27일 전국 약 1만9000 표본 가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유류세 인하 신속 반영 및 김장 채소 수급 안정 등 생활 물가 안정 대책의 철저한 이행을 주문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알뜰주유소 ‘만남의 광장 주유소’와 ‘양재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유류세 인하 상황 등 석유류 가격 동향과 김장철 대비 주요 농축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최근 국제유가는 3년 만에 가장 높은 80달러 초반대까지 상승했으며 휘발유 가격에 약 2주간 시차를 두고 반영 중이다. 농축산물 가격도 10월 초 한파, 집밥 수요 증가 등으로 최근 가격 강세가 지속
다음달 1일부터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 택지 약 4167가구에 대한 올해 공공분양 3차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하남 교산, 과천 주암 지역이 포함돼 있어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차 사전청약에서 인기가 높았던 전용면적 84㎡ 물량이 114가구뿐이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17일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의 3차 사전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차 사전청약에서 4333가구, 2차에서는 1만102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3차에서는 4167가구
국내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내년 1월1일부터 기업고객 대상 택배비를 인상한다. 택배기사 처우 개선을 위한 사회적합의 완전 이행과 유가 등 배송원가 상승으로 택배비 현실화 필요성이 커진데 따른 조치다.CJ대한통운은 16일 “사회적합의 완전 이행과 배송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택배비 현실화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소형택배 기준 50원 인상된 2022년 계약단가 인상 가이드라인을 적용키로 하고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CJ대한통운은 개인고객 택배비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기업고객의 경우도 내년에는 1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해 12월1일까지 전국 대형 유통점, 지역 거점 유통업체,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서 ‘김장철 맞이 한돈 할인 행사’를 연다. 김장철 돼지고기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덜고, 우리돼지 한돈 우수성을 알리기 기획한 행사다.행사 기간 한돈 삼겹살, 목심 등을 20% 이상 할인 판매한다. 한돈은 김치와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 중 하나로 꼽힌다. 함께 먹으면 면역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장에 사용되는 마늘, 생강 등에 함유된 ‘알리신’과 돼지고기에 풍부하게 든 ‘비타민B1’이
정부에서 시행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600여 가구가 참가해 실제 48가구는 귀농을 선택했다.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도입한 귀농귀촌 지원 프로그램 ‘농촌에서 살아보기’에 지난달까지 631가구가 참가했다.귀농귀촌 전 도시민들이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며 일자리와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참가자는 운영마을에서 제공하는 숙소에서 지내며 마을별 운영프로그램에 참여해 영농기술 교육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체험,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강력한 대출 조이기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빚을 갚는 부담도 날로 커지고 있다. 이달 말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대출자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코픽스 오르자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잇단 인상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는 5%대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를 연 3.58~4.78%로 운영한다. 우리은행도 같은 유형 상품 금리를 3.44~3.95%로 적용한다. 농협은행
최근 몇 년 간의 급등 피로감과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 등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한 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심리지수는 128.7로 전월 142.8보다 14.1포인트 떨어졌다.여전히 상승국면이긴 하지만 전월 대비 하락폭이 올 들어 가장 크다.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심리지수는 1월 142.8에서 2.4대책 발표로 2월 140.8, 3월 129.0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다 4월 129.8, 5월 137.8, 6월 141.6
단계적 일상 회복 보름째,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단가가 높은 겨울 옷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유통 업체들도 잇달아 겨울 의류 할인 기획전을 마련하고 손님 맞이에 나선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11월 1~13일 집계한 프리미엄 패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1% 증가했다. 신세계그룹 SSG닷컴에서도 지난달 25일~11월10일 겨울 외투 매출이 16% 뛰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이후 외출이 늘어나고 있고 올 겨울 평년 대비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겨울 외투 수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달 수입물가가 13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9월 생산자물가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전가 되는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어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소비자물가가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인 2%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1~10월 누계 상승률이 2.2
GTX 노선이 정차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GTX라는 굵직한 교통호재가 가시화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수도권 외각지역 일대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GTX가 개통되면 수도권 외곽지역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예를 들어 지하철 3호선을 통해 경기 고양 일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이동하려면 선행이 복잡하고 정차역이 많은 탓에 대략 1시간 30여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선행을 일직선화하고 정차역을 대폭 줄이면서도 속도는 최고 180km/h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올해 3분기 수도권 민간 아파트 초기 분양률이 사상 처음으로 100% 기록하는 등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한 채도 빠짐없이 분양되는 등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넘어서는 등 청약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대출 규제 강화 등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꽁꽁 얼어붙은 기존 주택시장과는 달리 분양시장은 갈수록 과열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