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지만 대출 수요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도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를 계속해서 가져가려 한다는 계획을 밝혀 내년 초까진 현재의 ‘대출 절벽’ 상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0조원을 넘어섰다. 신용대출 증가세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연 5~6%)를 거의 다 채
이천시 부발읍 신원리 소재 쿠팡 이천1 물류센터를 소유하던 자산운용사가 건물을 다른 운용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케이클라비스는 최근 이천1 물류센터를 ADF자산운용에 700억원대 중반에 매각하고 개발 프로젝트 투자 회사(PFV)를 청산한 것으로 전해졌다.케이클라비스가 지난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는 취득가액 5억원 상당 ‘케이클라비스이천피에프브이제7호’ 지분 10%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해당 PFV를 통해 2019년 시공사 등 투자를 받고 이듬해 이천
“세금 낼 바에 자녀에게 물려주는 게 나아요”서울 등 수도권에 아파트 3채를 보유한 김모(58)씨는 자녀들에게 아파트 2채를 증여하기로 결정했다. 김씨는 “팔기도, 보유하기도 힘들 정도로 세금 부담이 커졌다”며 “집값이 앞으로도 오를 것으로 보여, 증여세를 내더라도 미리 자녀에게 물려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추가 중과를 시행한 뒤 전국의 주택 매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강화된 양도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집을 내놓는 대신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매물 잠김 현상이 갈수록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을 당초 목표 했던 1.8% 유지가 어렵다고 보고 2% 유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공요금 인상은 내년으로 분산해 연내에는 최대한 동결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홍남기 부총리는 6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올해 물가 상승률을 몇 퍼센트 정도되면 경제 부담이 없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우리 경제의 전체적인 거시적 흐름과 비교하면 올해 2% 수준에서 (유지) 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생각한다”라고 답변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서울 ‘구찌 가옥’ 매장에서 착용한 모피코트와 운동화가 화제다.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서 “회장님 구찌 플렉스. 취향이 같으시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신 회장은 셔츠와 면바지의 캐주얼한 복장에 화려한 인조 모피코트를 걸치고, 수수한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었다.6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이 당시 착용한 운동화는 롯데케미칼 주관으로 7개사가 참여한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통해 제작된 제품이다.프로젝트 루프 참여사들은
㈜흥화는 경기도 안성 안성아양택지개발지구 B-5BL(안성시 아양동 417번지)에 ‘안성아양 흥화하브’ 10월 초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 25층, 4개동 474가구 규모로 전세대가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형 (84A1, 84A2, 84A3, 84B1, 84B2, 84C, 84D)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양지구는 기존 구도심과 인접해 있으며 사통팔달 광역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남안성IC를 통하면 평택제천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도 인접해 인근 주요도시 진입도 수월하다.
강화된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 소매유통 부문의 경기전망이 2분기 만에 기준치(100)를 하회하면서 기업들이 우려를 나타냈다.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망치가 99로 집계됐다.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던 경기 기대감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
최근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아파트 중도금과 잔금에 대한 집단대출이 중단되면서 무주택 서민 가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아파트를 분양받은 무주택 서민가구에 대해서는 중도금·잔금 대출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에 따르면, 하남 감일 스윗시티 B3BL 입주예정자들은 “정부가 얼마 전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을 조이기 시작하면서 국민은행이 입주 한 달을 남겨두고 대출 기준을 기존 감정가액의 40%에서 분양가액으로 40%로 변경해 집단대출을 막고 있다”며 “정부의
농심은 올해 3분기까지 신라면의 해외 매출액이 국내 매출액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신라면의 3분기 누적 국내외 매출액은 총 6900억원으로 이중 해외 매출액은 37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액 비중은 총 매출액 대비 53.6%를 기록했다.지금의 추세를 이어갈 경우 신라면은 올해 해외매출 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누적 국내외 매출액 예상 금액은 93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라면의 연 매출 1조원의 달성도 임박한 셈이다.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 신라면이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데는 ‘한국적인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K-배터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핵심 소재의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4일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의 해외 의존도는 평균 63.9%인 것으로 집계됐다.구체적으로 음극재 77.6%, 전해액 66.3%, 분리막 61.5%, 양극재 50% 순이었다. 양극재의 경우 2019년 47.2%보다 해외의존도가 2.8%포인트(p)가량
정부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연간 6% 수준에서 관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가계대출이 6% 이 하로 늘었던 때가 역대 네 차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5% 이하로 관리된 때는 통계치를 작성한 2003년 이후 2019년 단 한차례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현실적으로 볼 때 연 5~6%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4일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은행과 비은행을 합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인 ‘가계신용’의 전년대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관련 통가가 작성된 2003년 이후 가계대출이 5% 이하로 증가
롯데백화점이 오는 6일 평촌점에 리빙과 잡화로 구성된 자연주의 큐레이팅 편집샵 ‘SOH(소, 素)’를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롯데백화점은 패션에서 연령 구분을 없앤 ‘에이지리스(Ageless)’ 트렌드가 40대 이상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편집샵을 기획했다. 실제 1~9월 40대 이상 여성의 시니어 패션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반면 영패션을 포함한 여성 패션 매출은 22% 신장했고, 리빙과 잡화 상품군도 각각 30%, 17% 신장률을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친환경 여성 패션 브랜드 ‘이새’와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공공과 민간에서 모두 늘었다.국토교통부는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76조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주체별로 보면 공공은 14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1%, 민간은 61조6000억원으로 23.0%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14조8000억원으로 6.9%, 건축은 61조2000억원으로 22.8% 늘었다.국토부는 “토목은 철도와 항만, 건축은 상업용 건축과 공장·작업장 등 기타 건축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김성길 기자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5블록에 들어서는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 사이버 견본주택을 24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는 지하 2층 지상 27층 12개 동이며 총 741가구 모두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면적 84㎡로만 구성했다. 타입 별로는 △84㎡A 562가구 △84㎡B 148가구 △84㎡C 18가구 △84㎡D 13가구 등이다. 청약 일정은 10월 5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수) 해당지역 1순위, 7일(목) 기타지역 1순위, 8일(금) 2순위 접수를 받는다. 평택시는
국세청이 20대 이하 연소자 446명의 세무 조사에 나선다. 별도의 수익 없이 고가의 상가 빌딩을 매입하고, 큰 사업체를 차리는 등 편법 증여 혐의자들이다.박재형 자산과세국장은 30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모로부터 재산 취득·창업 자금 등을 변칙적인 방법으로 받고 세금 신고를 누락한 혐의자를 다수 포착했다”면서 “공정성을 해치고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이들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부모의 도움을 받아 고가의 재산을 편법 취득하고 사업체 운영 등 경제 활동 기반까지 지원받은 혐의자 155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 따라 민간은 물론 공공분양 아파트 중도금 대출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던 실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중도금 대출이나 잔금 대출이 안 되면 자금 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는 만큼 무주택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현금 부자들만 청약을 하라는 것이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검단 AA13-1블록 공공분양주택(검단신도시 안단테)’ 입주자모집 공고를 하며 “금융권의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인해 중도금 대출이 현재 불투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 소비, 투자가 ‘트리플 감소’했다. 생산, 소비, 투자가 동시에 감소한 건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이다.코로나19 4차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회복세가 둔화됐으며 소비심리가 악화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진 모습이다. 다만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지급, 백신 접종 확대 등은 향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2% 감소하며 2개월째
정부가 아직 걷지 못한 국세 체납액이 9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가가치세 27조원, 양도소득세 12조원 등이다.국세청이 29일 공개한 2021년 국세 통계 제3차 수시 공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체납액은 98조7367억원이다. 이 중 체납자의 재산이 없는 등 사실상 징수가 불가능한 정리 보류 체납액이 88조7961억원(89.9%)이다.국세청은 “무재산 등으로 징수 가능성이 낮은 체납액을 전산 관리로 전환해 사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세 체납액을 세목별로 보면 부가세가 26조6124억원으로 전체의 36
중흥건설이 10월 1일 경기 오산에서 ‘오산 세교2지구 중흥S-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코로나19로 열지 않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경기 오산시 세교2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오산 세교2지구 중흥S-클래스’는 A4블록(에듀파크)과 A9블록(에듀하이)으로 구성된다. 세부면적은 A4블록(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 59㎡ 484세대 △전용 72㎡ 387세대 △전용 84㎡ 374세대 등 총 1,245세대, A9블록(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 77㎡ 208세대 △전용 84㎡ 451세대
정부가 2·4대책 후보지 예정지구 지정을 다음 달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올해 안에 본지구 지정에 착수할 방침이다.주택구입자금을 마련할 여력이 부족한 20대 이하의 주택 취득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부동산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연소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도 착수할 계획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2·4대책 예정지구 10월 지정…연내 본지구로 지정 착수”홍 부총리는 “기지정 후보지 56곳(7만6000호) 중 증산4구역, 연신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