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형석의 ‘다이글로시아 Diglossia’ 전시 오픈에 다녀왔다.800년만에 목성과 토성이 만난다는 추운 겨울밤 달은 시리게 아름다웠다.성남시 신흥동 소재 ‘재미JM 갤러리’ 야외 공간에 내걸린 푸른빛 긴 현수막 속에서 한 인물이 함께 간 우리처럼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2021년 1월 20까지 진행 중인 전시에 작가로 선을 보인 한형석은 20년 이상을 재소자로 수감 중에 있는 무기수이다.코로나로 거리두기가 불가피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전시장엔 정작 주인공인 작가는 올 수가 없다.기구한 작가의 처지에 대해 세속적인 호기
전염의 시대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위태롭게 만들었다. 그리고 극심한 고독감을 안겨 주었다. 집에 머물러야 했고,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경계의 시선과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어 주었다. 우리는 조금만 참고 견디면 모든 것이 곧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전염의 시대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얼마나 더 오랜 시간을 견뎌야 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이제는 코로나 위기를 교훈으로 삼아 나, 그리고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해 근본적이고 깊은 성찰을 해야 할 때이다. 또한 무심코 흘려보냈던 시간의 의미, 함
최근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은 은행 직원으로 가장하고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 지원으로 8천만 원까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접근하여 기존 대출금을 상환토록 유도하는 등 피해자는 현금을 마련해 조직원에게 건네주어 수천만 원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 코로나19 소상공인 정부지원 긴급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니 대처 요령을 숙지해보자! 첫째, 저금리 대출 등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반드시 해당 은행을 방문해 확인한다. 둘째, 은행 직원을 보낼 테니 돈을 건네 달라고 하면 100% 사기이니 즉시 전화를 끊고 1
세상이 어수선하고 삶이 힘들수록 국민에겐 꿈이 필요하다. 꿈이 곧 희망이라서. 현실이 아닌 미래라는 점에서 더욱 더 중요하다.1910년 8월 29일 이후 1945년 8월 15일 이전 그 땐 우리에겐 위정자, 정치적지도자가 없었다. 그런 가운데 그래도 국민에겐 독립이라는 꿈이 있었다. 국내외 곳곳에서 뜻있는 국민들이 힘을 모아 독립을 외치며 목숨을 걸었다.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주축 일제의 눈을 피해 서울 파고다공원으로 전국 각지에서 4·5천 여 명의 군중이 운집 독립을 선언하고 국내외 조선인에 독립이라는 꿈을 심어
‘안전속도5030’ 정책이 2019년 4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1년 4월 17일부터는 전국 도시지역에서 시행된다. ‘안전속도5030’이란, 교통사고 발생과 교통사고 발생시 보행자의 부상을 줄이기 위하여 도시지역 차량 속도를 일반도로는 시속 50km,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30km 이하로 하향 조정하는 교통안전 정책이다.*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 19조(자동차등과 노면전차의 속도)에 따라 주거지역.상업지역 및 공업지역의 일반도로에서는 50km/h 이내로 제한. (다만, 지방경찰청장이 원활한 소
일국의 통치자를 보통은 군주. 왕, 대통령, 총리라 칭한다. 그런 통치자 주변에는 동서고금 예외 없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간신이 주변을 둘러쌓고 있게 마련이다.통치자가 조금 어수룩하다 싶으면 간신이 바글거린다. 간신의 행태가 어떻고 하는 것은 결국 통치자에게 책임이 있다. 통치자가 간신과 충신을 가려서 대하기도 해야 하지만 간신이나 충신이 하는 말을 듣고 냉정하게 판단 옳고 그름 옥석을 가려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탁월한 지식과 뛰어난 지혜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통해 보다 많은 것을 듣고 보다 많은 것을 보고 지혜롭
최근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이 눈에 띄게 많아졌고, 이에 따른 교통사고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개인형 이동장치 운전자가 보행자를 충격 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사고 등 요즘 주변에서 흔하게 접하는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보는 이로 하여금 불안함을 느끼게 한다.다가오는 12월 10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고 PM 이용자에게 적용되는 내용에 특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이동장치(PM)은 자전거도로 통행이 허용되며,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도로 우측 가장자리로 안전에 유의하며
어느덧 가을의 마지막인 11월도 끝나고, 어김없이 찬 바람이 부는 건조한 계절이 다가왔다. 겨울의 계절적 특성상 사람들은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난방용품 사용도 증가한다. 사용 빈도가 증가하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도 적지 않아 겨울은 전국의 소방관들에게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계절이기도 하다.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천지차이다. 혹시나 잘못 대처하면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기도 하고,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필자는 이러한 불행을 막기 위해 가정집의 안전을 책임질
전세자금 대출은 부동산 전세를 통해 기존 가정에서 독립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이다.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전세자금대출금의 잔액이 무려 114조 5600억 원에 이르며,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세자금 대출금을 둘러싸고 어떤 형사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임대인들이 급한 목돈이 필요할 때 전세자금대출의 허점을 이용하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지급한 전세보증금에 대한 임차인의 채권을 금융회사가 양도받거나, 금융회사가 그 채권에 질권을 설정하므로, 실질적
교통사고의 발생은 예상치 못한 일이기 때문에 사고 현장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고 교통사고 후속조치들을 이행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사고 직후에도 도로상에서 지켜야 할 주의의무가 있다. 이를 위반해 2차, 3차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그 피해가 막심하다.2차 사고의 경우 치사율은 58%로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의 6배 수준이다. 또 한 후속조치 미이행으로 인한 2차 사고가 인정된다면 과실상계로 인해 자신이 입은 피해를 온전히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일단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최소한의 후방조치 및 대피 등 교통사고 대응방법을 이행
매년 11월은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해 각종 화재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국민의 화재예방 의식을 고취하고자 주택용소방시설(화재경보기, 소화기) 보급행사 및 불조심 캠페인, 화재예방 홍보 등을 통해 시민과 동행하는 화재예방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부터 먼저 ‘불조심의 생활화’가 요구된다.화재발생이 많은 겨울철을 앞둔 11월은 가정 및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안전에 대해 다시 한
2050년까지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기업의 약속, SK그룹의 세계 메모리반도체 분야 기업 최초, 그리고 국내 최초의 RE100 가입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친환경 사업·활동을 확대해 왔던 SK그룹이 이상기후 등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 발생량을 줄이자는 친환경 흐름에 합류하면서 수많은 협력사들과 국내 다른 기업들의 참여 의지를 높이는 물꼬를 활짝 열었습니다.SK그룹의 계열사로 세계 3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SK하이닉스 본사를 두고 있는 이천시는 국제정세를 꿰
지난달 광주시(시장 신동헌) 5급 이하 인사와 관련 시와 공무원노조 사이 갈등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다.광주시 공노조(위원장 김순미)는 ’신 시장이 창의개발실이란 명칭으로 공무원 길들이기 인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창의개발실로의 인사는 인사권의 남용’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다. 또한 ‘이번 인사가 조직 내부의 갈등과 불안감만 조성하고 있다‘며 ‘시민을 위한 행정을 고민하는 시장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인사권자의 판단에 의한 인사는 공무원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다’며 ’하루빨리 원대 복귀시켜 해당자는 물론 1천여 공노조원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환경오염, 곡물가격폭등, 코로나로 인한 식량 공급망 붕괴 등으로 인해 먹거리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다. 유엔이 정한 새로운 개발목표로 지속가능발전 목표(2016~2030) 17개 중 두 번째 목표가 식량 안보 성취와 지속가능한 농업추진으로 대두될 만큼 식량 확보가 중요하며, 먹거리 시스템의 변화가 공공의 영역부터 필요한 시대적인 상황이다.우리나라 역시 정부는 100대 국정 과제 내에 국가 및 지역단위 푸드플랜 수립을 포함하며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위한 종합전략으로 지속가능한
2020년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강의는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되었고, 모든 일상에 변화가 있었다. 지난 몇 개월간 학교생활을 비롯하여 다양한 외부 활동이 어려웠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함께하는 동기들과도 모두 모여 만날 수 없던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교내 홈페이지에 공지된 ‘나이팅게일과 함께하는 응급처치 영상물 제작 지원서’를 통해, 비대면 비접촉 방식을 통한 대시민 소방안전교육을 목적으로 진행된다는 기획의도와, 교수님께서 코로나19로 간호 학도로서 의미 있는 일을 찾고 있는 학생을 위한 기회라고 안내해 주신 것을 보게
당장 내 소유의 집을 가지기 어려운 대부분의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전세로 주거지를 마련하는 것이 매력적인 선택지이다. 사실 전세보증금이라는 큰 목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조차도 쉽지 않지만, 월세로 사는 것보다 더 쾌적한 집에서 살기 위해 전세보증금을 어렵게 모아 전세 계약을 체결하기도 한다. 그런데 내 피땀 묻은 전세보증금을 집주인이 반환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법적 절차로도 끝내 돌려받지 못할 위험에 처한다면 얼마나 절망스러울 것인가.임차인들은 그런 비극을 막기 위해 명백하게 실존하고 있는 집주인의 재산인 바로 그 집에 대한
2008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매년 11월 11일 11시 부산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면 1분 동안 묵념을 하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국제추모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1차 세계대전 종전일인 1918년 11월 11일을 기념하는데서 비롯되어, 영연방에서는 현충일(Remebrance Day)로 미국에서는 제대군인의 날(Veterans Day)로 지정하여 전사자를 추모하고 있다. 또한, 세계유일의 6·25전쟁 참전 전사자들이 안장된 부산유엔묘지가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유엔참전의 의미를 국제사회와 국민들에게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이다. 6.25전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수많은 유엔참전용사들에게 아픈 역사이기도 하기에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11월 11일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하여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의 이름을 『 Turn Toward Busan』으로 정하였는데 그 이유는 세계유일의 유엔묘지가 부산에 있기 때문이다.11월 11일 11시에는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을 한다. 이는『 Turn Toward Busan』추모식의 가장 상징적인 행사로 1분의 숫자‘1’은 국경을 초월해 같은 마음으로 ‘하나’가 된다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가족들과 나들이에 나서는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장시간 운전 중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지난해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운전자는 150여명으로 전체 고속도로 사망자의 60%이상을 차지해 졸음운전은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졸음운전은 전방주시능력, 위기대응속도, 자동차기능 통제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위험 상황 발생 시 브레이크 등 제동장치 사용능력이 음주운전만큼이나 떨어진다. 이처
지난 8월 보호비 상납문제로 경남 김해 도심 한가운데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고려인 6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된 일이 있었다. 집단 난투극 가담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구소련 국가 출신 고려인이었으며 외국국적 동포로 정상적인 비자를 발급받아 합법적으로 국내 체류 중이었다. 최근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며 범죄 형태가 점점 조직화 되는 경향이 있어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우리 경찰에서는 동일 유형의 범죄는 엄정히 대응하기로 했으며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현재 인천 연수구 연수1동 함박마을에는 고려인 밀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