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주연 스릴러 ‘해빙’(감독 이수연)이 휴 잭맨이 주연한 블록버스터 ‘로건’을 제치고 3·1절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해빙’은 전날 828개관에서 3969회 상영, 38만6138명을 끌어모아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이날 매출액은 32억20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36.3%였다. 영화는 한 내과의사가 수면내시경 중 살인고백을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진웅이 주인공 ‘승훈’을 연기했고 신구·김대명·송영창·이청아·윤세아 등이 출연했다. 신인 이수연 감독이 연출을 맡
“ ‘해빙’이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은 것이 어찌나 감사한지 지난 3년간 들은 소식 중 가장 감사한 소식이었습니다.” 영화 ‘해빙’을 연출한 이수연 감독이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시사회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영화에서 상영등급은 잠재관객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흥행에도 중요한 요소다. ‘해빙’은 봄이면 강에서 시신이 떠오른다는 내용을 소재로 살인사건을 다룬 심리스릴러 영화다. 이 때문에 영화에서는 잔혹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상황들이 등장한다. 다만, 이런 상황들이 사람의 심리 속에서 벌어지는 것으로 전
명품 원작 동화의 작품성과 대중성, 재미를 두루 갖춘 영화들이 패밀리 무비로 스크린을 공략한다. 디즈니 실사영화 ‘미녀와 야수’, 애니메이션 ‘정글북’, ‘아기돼지 3형제’를 원작으로 한 매직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아기돼지 3형제와 매직램프’가 오는 3월 잇따라 개봉한다. 원작소설을 토대로 한 영화들은 늘 제작되지만그중에서도 특히 동서고금의 시공을 초월한클래식 명작동화의 영화화는 다른 원작소설과 차별되며, 관객들의 전폭적인 신뢰와 사랑을 받는 등 프리미엄의 가치를 지닌다. 올해 봄, 가장 먼저 개봉하는 영화 ‘미녀와 야수’는 ‘말레
“보이지 않는 목표를 위해 작은 행복을 미루고 앞만 보고 달려가다가 놓친 소중한 것들에 관한 영화다.” 배우 이병헌(47)은 그의 신작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막상 이런 시나리오에 매료돼서 연기하기로 결정한 나 자신은 가족과 떨어져서 미국·필리핀·호주 등을 오가며, 촬영해야 하는 상황이 아이러니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번 작품에서 이병헌이 맡은 ‘강재훈’은 평범한 회사원이다. 증권회사 지점장인 그의 생활은 소민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 가족을 위해 일하고 회사에서 시키는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가 2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개봉 12일 만이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조작된 도시’는 전날 738개관에서 3130회 상영, 6만3167명(박스오피스 2위)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넘어섰다(203만7573명). 이날 매출액은 4억7300만원(누적 매출액 164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19.6%였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2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조작된 도시’ 포함 5편이다. ‘공조’(769만명) ‘더 킹’(531만명) ‘너의 이름은.’(360만명) ‘모아나’(229
배우 김민희(34)에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다음 달 23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제작사 전원사가 21일 밝혔다. 다만, 홍 감독과 김민희가 국내에서 이 영화 관련 공식 일정을 소화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김민희가 상을 받으면서 두 사람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져 영화가 개봉하면 의례적으로 진행하는 기자간담회, 인터뷰 등을 진행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홍보를 맡고 있는 무브먼트 측은 이날 이와 관련해 “홍 감독이 아직 귀국하지 않았다.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재심’은 지난 17~19일 935개관에서 1만2732회 상영, 75만5268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102만2819명). 이 기간 매출액은 63억6600만원(누적 매출액 83억85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34.0%였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1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재심’ 포함 모두 7편이다. ‘공조’(766만명) ‘더 킹’(531만명) ‘너의 이름은.’(359만명) ‘모아나’(229만명) ‘마스
와타나베 켄·츠마부키 사토시·마츠야마 켄이치 등 일본 최고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 ‘분노’(감독 이상일)가 다음달 개봉한다. ‘분노’는 의문의 살인사건이 벌이지고 1년이 지난 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그 살인마가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물이다. 와타나베 켄·츠마부키 사토시·마츠야마 켄이치를 비롯해 미야자키 아오이·모리야마 미라이·아야노 고우·히로세 스즈 등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들이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용서받지 못한 자’(2013) ‘악인’(2011) ‘훌라 걸즈’(2007) 등을 연출한 재일
최민식 주연 ‘침묵’(감독 정지우)이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고 CJ엔터테인먼트가 16일 밝혔다. ‘침묵’은 세상을 다 가지 재벌 ‘임태산’의 약혼녀이자 유명 가수가 살해되고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임태산의 딸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식이 임태산을 연기하고 박신혜가 임태산 딸의 변호사 ‘최희정’을, 류준열은 이 사건의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 ‘김동명’을 맡는다. 이밖에 이하늬가 임태산의 약혼녀 ‘유나’를, 박해준이 날카로운 직관의 검사 ‘동 검사’를 책임진다. 최민식은 “애착이 많이 가는
“ ‘인셉션’이란 영화가 루시드 드림의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분명 다른 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루시드 드림’으로 첫 연출작을 내놓은 김준성 감독은 지난 15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루시드 드림은 꿈꾼다는 사실을 자각한 채로 꿈을 꾸는 이른바 자각몽을 말한다. 이 영화는 이를 소재로 납치된 아들을 찾아나선다는 줄거리다. 꿈을 다룬 영화인 만큼 당연히 할리우드의 성공작인 ‘인셉션’과 비교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김 감독은 “피할 수 없
“ ‘이 옷은 내 옷이 아니다’ 싶은 역할이 있죠. 시나리오를 읽고는 ‘이 역은 정말 힘든 역이다’하는, 두려운 생각이 났습니다.” 한석규가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범죄액션영화 ‘프리즌’으로 다음달 스크린에 돌아온다. 그는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한석규는 이번엔 교도소 안에서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본능적으로 두려운 역할 같은 게 있을텐데 이번 역할이 저한테는 그랬다”며 “’왜 나여야 하느냐, 나의 어떤 면 때문인가’ 하는 것을 자꾸
“돈이라는 기본 개념으로 시작했던 직업이 지금은 많이 변색됐다고 생각합니다. 구석기시대에는 먹기 위해 일했지만 부의 축적이 되다보니 계급을 만들고 또다른 계급이 발생하잖아요. 그런 내걸 다룬 블랙코미디를 해보고 싶었죠.” ‘비정규직’의 애환을 ‘보이스피싱’ 문제와 결합해 다룬 코미디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이 개봉한다. 김덕수 감독은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가진 제작보고회를 통해 이번 영화를 만든 계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이 경찰청 소속 여형사
영화 ‘조작된 도시’가 개봉 나흘째인 지난 12일 누적관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작된 도시’는 일요일인 지난 12일 일일 관객 수가 35만6667명으로 집계돼 누적관객 수로는 107만2609명을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공조’는 같은 날 21만334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이 726만217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조작된 도시’의 상영 스크린 수는 1019개, ‘공조’는 811개다. ‘조작된 도시’는 게임에 빠져 사는 백수인 주인공이 단 3분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되는 일이 벌어
“처음 먹을 땐 이상하지만 점점 괜찮아지는 음식이 똠얌꿍이죠. 우리 영화가 ‘똠얌꿍’ 같다고 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신맛, 단맛, 이상한 맛 등이 다 들어있죠. 그런데 계속 먹다가 그 맛에 중독되면 못 끊을 정도가 되는 것 아니겠어요?”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12년 만에 들고온 영화 ‘조작된 도시’를 베트남 음식 ‘똠얌꿍’에 빗대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근에서 만난 박 감독 표정은 상당히 밝았다. 개봉 첫 날 15만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면서 일단 출발은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 “개봉
지창욱·심은경 주연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가 ‘공조’를 제치고 예매 순위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8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조작된 도시’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예매 관객수 2만7031명으로 예매 순위 정상을 지켰다. 예매 매출액은 2억2600만원, 예매 점유율은 20.4%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인 현빈·유해진 주연 ‘공조’는 예매 관객수 2만2041명(예매 매출액 1억7800만원, 예매 점유율 16.6%)으로 2위였다. ‘조작된 도시’의 선전은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 오락 영
현빈과 유지태가 주연한 영화 ‘꾼’(감독 장창원)이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고 쇼박스가 8일 밝혔다. ‘꾼’은 피해 금액만 4조원, 피해자 3만명에 이르는 사기를 친 남자를 잡기 위해 사기꾼과 검사가 의기투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빈은 사기꾼만 골라서 사기를 치는 사기꾼 ‘황지성’을, 유지태는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꾼을 끌어들이는 검사 ‘박희수’를 연기한다. 현빈은 태국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친 뒤 “4개월 촬영 동안 계절이 두 번 바뀌었고 한 해가 새로 시작됐다. 좋은 배우들과 재밌게 호흡을 맞춘 소중
김구 선생의 삶을 다룬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가 지난달 31일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고 배급사 씨네그루가 7일 밝혔다. 영화는 명성황후 시해범을 살해한 죄로 인천 감옥소에 수감된 청년 김창수가 미결 사형수에서 독립운동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김창수는 김구 선생의 본명이다. 조진웅이 ‘김창수’를, 송승헌이 감옥소장 ‘강형식’을 연기했다. 이밖에 정만식·정진영·유승목·신정근·정규수·이서원·곽동연 등이 출연했다. 조진웅은 “마지막까지 고된 촬영이었는데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해 가슴이 벅차다.
조인성·정우성 주연 ‘더 킹’(감독 한재림)이 500만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20일 만이다. 지난 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더 킹’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8956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 500만명 고지를 밟았다(500만78명). 영화는 지난 주말 837개관에서 1만425회 상영, 40만9662명을 불러모은 바 있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5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더 킹’과 ‘공조’(5일 기준 627만명) 두 편이다. 영화는 격동의 대한민국 근현대사 속에서 세상의 왕이 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생존을 그린 작품이다. 권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1961)과 이두용 감독의 ‘최후의 증인’(1980)이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7일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영상자료원)에 따르면 ‘오발탄’과 ‘최후의 증인’은 오는 9일 열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 세계 영화 관객을 만난다. 이두용 감독은 베를린에서 현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두 작품은 영화학자와 평론가가 뽑은 한국영화 100선에 선정된 작품이다. 특히 ‘오발탄’은 작가 이범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전후 피폐한 시대상을 가감없이 조명하는 데 성공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누적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디즈니의 관객 동원 능력을 재확인시키고 있다. 지난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아나’는 4일까지 누적관객 수 206만8213명을 기록했다. 3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신드롬을 일으킨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 이어 올해 애니메이션으로는 두 번째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개봉한지 한 달이 돼가고 있지만 1, 2위를 다투고 있는 ‘공조’, ‘더 킹’ 외에 이달 초 개봉한 ‘컨택트’에 이어 4∼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모아나’의 흥행 성공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