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도 어느새 지나가고 산과 들은 노랗고 붉게 물들어가며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최근 가을 행락철이 되며 여기저기 관광지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타인의 신체를 불법촬영하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폭력범죄에서 ‘불법촬영’ 범죄는 지난 5년간 5배 가까이 늘어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한 인권센터의 설문조사 결과 시민의 3명 중 2명이 불법 촬영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종래에는‘몰카’라고 칭하던 이 범죄의 명칭 또한 범죄자들과 시민들에게 있어 범죄행위보다는 장난으로 인식되는
우리나라 5000만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기계가 되었다. 여러 가지의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고마운 기계이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 사용하지 못하면 득보단 독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때다.대표적으로 운전 중의 사용을 근절해야 한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마치 혈중알코올농도 0.1% 주취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음주가 운전자의 순발력 및 인지속도 등을 떨어트려 사고 날 확률을 높이는 만큼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같은 증상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한국도로교
최근 교통사고 예방 근무를 하다 보면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들을 종종 목격한다. 경고로 제지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달리는 차 사이를 위험천만하게 지나가는 시민 분들도 더러 있다. 경찰복을 입은 이들이 있는 곳에서도 이럴진대, 하물며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더욱 많은 무단횡단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치곤 한다.무단횡단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단순하다. 자기 자신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2차 사고로 이어지게 될 경우에는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법규는 일차적으로 준수되어야 하지만, 교통 법규
얼마 전 지인들과 저녁시간을 갖고 있는데 옆 좌석에서 들리는 소리가 귀를 의심케 했다.하긴 나라님도 없는 곳에서는 무슨 말인들 못하겠는가마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함부로 한다는 것은 주변 사람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물론 대다수 공직자들을 욕되게 할 것이다. ‘한밤중에 주고받은 것도 아침이면 드러난다’ 라는 말이 있듯이 공무원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공무원은 책임이 막중한 자리이기 때문에 자기만족이나 명예, 출세를 탐해서는 안된다고 다산 정약용선생의 목민심서는 말한다. 또한 ‘지혜가 높고 사려가 깊은 사람은 욕
세상이 변해도 너무 빨리 변한다. 흙의 진기, 동물 특히 인간은 흙을 밟고 흙냄새를 맡고 살아야 하는데 산업화 도시화로 인간이 거주하는 곳을 중심으로 하는 곳이면 콘크리트 아스팔트로 꽁꽁 봉해버리고 차도 또는 이면도로 또한 아스팔트로 봉해 버렸을 뿐만 아니라 고층건물을 지어 높은 곳에서 생활을 한다. 때문에 흙을 밟을 수도 흙냄새를 맡을 수도 없다. 그러다 보니 사람은 환장 미쳐버린다. 정상적인 정신상태가 아닌 성질이 급해지고 포악해 진다. 사리분별력이 떨어진다.20세기 말 이후 흙냄새와 멀어진 영향으로 흉악범죄사건 사고가 빈발하고
데이트 폭력 범죄의 종류는 폭행, 상해, 살인, 성범죄, 감금약취유인, 명예훼손, 퇴거불응, 지속적 괴롭힘 등 다양하며 가해자 뿐만 아니라 피해자도 데이트 폭력인지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연인 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인식하기 어렵고 연인 사이의 정이나 보복의 두려움을 이유로 신고율이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데이트 폭력으로 숨진 사람이 늘어나면서 데이트폭력은 더이상 연인 간에 벌어질 수 있는 사소한 다툼으로 치부할 수 없는 중대 범죄가 되었다. 데이트 폭력 신고를 받은 경찰관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여 가해자와 피
‘밤 늦게 어두운 길로 다니지마’ 부모님들이 자주 하는 흔한 말인데, 실제로 가로등이 듬성듬성 있어 어두운 길보다는 밝은 길이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이러한 범죄 예방 방법을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라고 한다.셉테드는 환경을 개선함에 따라 범죄발생 빈도가 내려간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것으로 CCTV 설치부터, 길에 보행자가 상황을 볼 수 있도록 반사경을 달거나, 엘리베이터 내부를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투명유리를 설치하는 등
최근 시대가 발점함에 따라 금융거래의 방법이 다양화되면서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전화 등 금융사기 또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금융범죄의 기초에는 바로 대포통장이 있다.대포통장이란 통장 명의자와 실제 통장을 사용한 사람이 다른 비정상적인 통장으로 각종 금융사기의 인출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보이스피싱 범죄자 등 대포통장 모집책들은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 구직사이트, SNS 등을 통한 통장매매 및 대여를 유도하고, 최근에는 대학생들에게 일자리를 미끼로 월급통장을 만들게 해 가로채는 등 피해자를 속이는 방법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하는 학교들이 많아졌고,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집에 있으니 학교폭력과 관련해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우리 아이들에게 생길 수 있는 말 못할 아픔, 바로 ‘사이버 학교폭력’이다. 사이버 학교폭력인란? 사이버 성폭력(성적인 사진, 영상이나 신상정보 게재), 사이버 따돌림(떼카, 방폭, 감옥 등), 사이버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사진을 올리는 것), 사이버 스토킹(공포감, 불암감을 일으키는 글, 사진 반복 전송)이 있다. 사이버 학교폭력의 문제점은 단순한 장난에서 점차 지속적으로 심각한 범죄로 발전하
최근 전동킥보드 대여업체의 증가와 함께 어플서비스를 이용한 대여 및 결제의 편의성으로 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먼저 운전이 간단하고 이동에 대한 제약이 적으며 대여요금도 부담이 적어 어플서비스로 대여 후 발견하기 쉬운 곳에 주차만 하면 반납과 동시에 요금이 자동결제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편의성으로 전동킥보드를 대여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급증함에도 안전모 미착용, 인도주행, 전동킥보드를 동승하는 경우 등 안전수칙에 대해서는 대부분 무감각하다는 문제가 있다.
우리 인천경찰은 최근 안전에 대한 국민 요구에 부합하는 순찰제도로 ‘주민접촉+도보순찰=문제해결’중심의 패러다임의 ‘주민접촉형 순찰활동’을 실시한다.위 순찰활동은 지역관서별 주민친화력이 높은 전담 경찰관을 지정하고 주간근무 시간에 도보순찰만을 전담케 하는 등 보다 집중적으로 주민접촉형 순찰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지정된 주민접촉형 순찰 경찰관 WPO(가칭)는,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을 비롯한 접촉활동과 SNS 등 비접촉 활동을 통해 인천 시민의 관심사안과 지역현안 등 우리 관내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발굴하고, 발굴된 문제들을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LA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이 맞붙었다. 당시 휴스턴은 홈경기에서 외야에 설치한 카메라를 활용해 상대 포수의 사인을 훔쳐 이를 벤치에 보내 주면 특정 구종에는 쓰레기통을 두드리고 또 다른 구종엔 벤치가 조용한 방식으로 상대팀 투수의 볼 배합을 미리 타자에게 알려준, 이른바 사인훔치기(sign stealing)의 부정한 방법을 통해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였다. 결국 MLB 사무국의 조사로 즉각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게 자격정지 1년을 선언하고 크레인 휴스턴 구단주는 힌치
요즘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시름하고 있다.코로나19는 작년 12월 중국 우환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현재까지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는 상태다.코로나19 확진자들이 늘어나는 것을 두고 한 쪽에서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현 정부가 막지 않아서 그렇다. 또 다른 쪽에서는 815 광화문 집회를 강행에서 그렇다 등 진보와 보수진영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국민들 입장에서는 어느 것이 맞는지
최근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외출의 빈도가 낮아지고 집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이웃 간 층간소음 문제가 여간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층간소음 갈등으로 인해 반복되는 신고를 야기하고, 결국 다투던 이웃을 폭행과 협박, 더 심하게는 살인까지 갈 수 있는데, 이러한 층간소음 문제는 주변에서 늘상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뉴스나 미디어 매체에서 자주 화두가 되는 소재임에 틀림없다.심각한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 경찰에서 주목하는 방법은 회복적 경찰활동을 통한 해결이다. 회복적 경찰활동은 “회복적
얼마 전 배달을 가던 50대 가장이 음주차량에 치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일명 ‘윤창호법’이 시행되었음에도 아직도 술을 마시도 운전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현실이 너무 당황스럽고 경찰관으로서 음주운전자를 단속할 때 마다 ‘무슨 생각으로 운전을 한 것인지’ ‘음주운전으로 나를 포함한 누군가의 소중하고 고귀한 생명을 앗아 갈수 있다는 것을 정말 모르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유발한 경우,
소방대원이 강력한 화재와 맞서 싸우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바로 물(용수)이다.이에 원활한 소방활동을 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 바로 소방용수시설이다. 소방용수시설은 화재발생 시 소방차에 부족한 소방용수를 보급하여 지속적인 소방활동을 가능하게끔 만들어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긴급한 상황에서 소방시설 앞 불법 주ㆍ정차 차량으로 소방용수를 제때 공급받을 수 없어 진압 활동이 중지되면 소방관들이 화재현장을 지켜만 봐야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소방용수시설 주변 5m 이내 불법 주ㆍ정차 시 과태료가 승용차기
최근 소방청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119에 신고한다(35.7%)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소화기 등을 이용해 불을 끈다(20.5%)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집 밖으로 대피한다(20.3%)는 3위에 그쳤다. 화재장소를 직장으로 옮겨 질문해도 여전히 119에 신고한다는 답변이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사례를 대피의 중요성이 드러나는 단편적인 예라고 할수 있다. 이 화재로 환자와 의사, 간호사 등 45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 화
최근 면허가 없는 10대 청소년들이 무면허 상태로 렌트카를 운전하다 참혹한 인명피해를 일으키거나 추돌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등의 사례가 뉴스미디어에 언급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 이는 무면허 렌트카 어플의 허술한 빈틈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악용을 하고 있는 것인데, 운전면허가 없는 10대들이 습득한 타인의 면허증을 이용하거나 가족 또는 지인의 운전면허증을 통한 인증으로 무면허인 10대들이 렌트카 어플을 사용하여 생기는 범죄 및 사고들이다.스마트폰의 보급이 활발해지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렌트카 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휴교 등으로 외부활동이 자제되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는데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층간 소음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은 업무에 차질을 빚는 등 각종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환경부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층간소음 분쟁 접수 건수는 지난해 1067건(5월기준)에 비해 올해 2250건(5월기준)으로 작년대비 2배 정도 증가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보복성 행위로 아랫집 사람이 천장에 우퍼 스피커를 붙여 놓고 음악이나 소음을 트는 일명 ‘층간 소음 복
여성안심귀갓길이란 적은 유동인구, 낮은 조도, 112신고 다발 등의 요소를 고려하여 사람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된 곳을 말한다. 또한 여성안심구역은 특정유형(성범죄, 주거침입)의 범죄가 자주 발생하거나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선정된다.여성안심귀갓길에는 여성을 포함한 약자들을 위해 비상벨, 가로등/보안등, 112신고 위치 표지판 등 방범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집중 순찰을 실시하여 지역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귀갓길 조성한다고 한다.또한 야간·심야시간, 스토킹, 주쥐자등 불안감으로 인해 귀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