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2, 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이 새해를 기분좋게 출발했다.2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25위 질 뮐러(35·룩셈부르크)를 2-0(6-3 7-6)으로 완파했다.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한 정현은 올해 첫 경기에서 강적을 물리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현이 승리를 거둔 상대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13위였다. 정현이 꺾은 밀러는 지난 2001년 프로 생활을 시
‘스키 요정’ 미카엘라 시프린(23·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통산 37승째를 수확했다.시프린은 2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2017~2018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평행 회전 결승에서 웬디 홀데네르(25, 스위스)를 제쳤다. 2명이 맞대결을 벌여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평행 회전에서 시프린은 결승 1차 시기에서 홀데네르를 0.01초 차, 2차 시기에서 0.17초 차로 앞섰다. 지난달 월드컵 대회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여자 평행 회전에서 우승한 시프린은 두 번째 레이스에서도 정상에 서며, 강자의 모습을 자랑했다
세계인의 겨울스포츠 대축전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평창동계올림픽은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슬로건으로 오는 2월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등지에서 17일간 펼쳐진다.역대 가장 많은 90여 개국이 참가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한다. 대회 기간 선수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스포츠단체 그리고 미디어 관계자 등 4만5000여 명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다.두 번의 고배를 든 끝에 힘겹게 유치를 확
국군 체육부대(상무) 야구단 합격자가 확정됐다.27일 국군체육부대는 2018년 1차 국군대표 선수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야구 종목에서는 14명이 선발됐다. 합격자는 모두 프로 소속이다.투수는 박진태·남재현(KIA 타이거즈), 강동호·김유영(롯데 자이언츠) 김찬호·김정빈(SK 와이번스), 임정호(NC 다이노스) 등 7명이다. 포수 이정훈(KIA), 박상언(한화 이글스)과 내야수 이재근(kt 위즈), 김웅빈(넥센 히어로즈), 최정용(KIA 타이거즈)이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외야수는 김준완(NC), 김재유(롯데)
막판 뒷심으로 무장한 한국전력이 3위를 탈환했다. 한국전력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2(14-25 25-15 20-25 25-22 17-15)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승점 29(9승10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승점 28·10승8패)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서재덕, 윤봉우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의 연승이라 더욱 값졌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33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전광인은 16점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정명 기자 / 새로운 둥지를 찾고 있는 자유계약선수(FA) 오승환(35)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오승환에 어울리는 팀이라는 평가를 내놨고 팬래그스포츠는 오승환의 계약 규모를 1년 400만 달러(약 43억1000만원)로 전망했다.MLB닷컴은 25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를 맞아 30개 구단에 선물이 될 만한 영입 후보를 꼽으며 오승환을 클리블랜드에 꽂았다. 올해 시즌을 마친 뒤 FA가 된 브라이언 쇼와 조 스미스를 각각 콜로라도 로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떠나보낸 클리블랜드가
고졸 루키 신인왕 이정후(18)가 무려 300%가 넘는 연봉 인상률을 기록하며, 억대연봉 선수가 됐다.넥센 히어로즈는 13일 고척 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이정후와 기존의 2700만원에서 8300만원(307.4%) 인상된 1억1000만원에 2018년 연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작년 시즌 신인왕 신재영의 연봉 인상률과 같다. 팀내 최고연봉 인상률 타이 기록이다. 이정후는 “생각보다 빨리 억대 연봉을 받게 돼 신기하고 기쁘다.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줘서 정말 감사한다”며 “무엇보다 1차 지명해줘서 넥센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이
정명 기자/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오승환(35)은 내년에도 빅리그에서 뛸 수 것인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비롯한 여러 구단들이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미국 ‘팬래그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애리조나는 FA 오승환에 관심을 보이는 여러 구단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도 “1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애리조나 구단이 오승환에 관심을 보였다”고 썼다. 팬래그스포츠는 “오승환은 애리조나에 딱 들어맞는 선수다. 애리조나는 트레이드를
54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가 데뷔 첫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KBL은 11일 라틀리프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1표 중 34표를 획득, 두경민(DB, 15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라틀리프는 2라운드 9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8분 14초간 코트를 누볐다. 평균 26.4득점(전체 1위), 17.4리바운드(전체 1위)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지난 5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14점 13리바운드
정명 기자 / 지난해 이대호는 4년 총액 150억원에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했고 최형우는 KIA 타이거즈와 4년 총액 100억원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본격적으로 100억원 계약 시대가 열린 것이다. 100억이라는 숫자가 주는 위압감은 정말 대단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들은 80억, 90억원대의 계약을 이끌어내고 있다.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지만 구단은 특급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검증도 안된 외국인선수를 데려오려고 해도 1년 연봉으로 10~20억원을 줘야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발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발팀을 누르고 자존심을 세웠다. KLPGA 선발팀은 26일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C.C(파72, 6373야드)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1대1 홀 매치플레이에서 5승2무5패로 맞섰다. 전날까지 7대5로 앞선 KLPGA 선발팀은 합계 13대11로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년 간 LPGA 선발팀에 무너졌던 KLPGA 선발팀은 대회 출범 3회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상금은 6억5000만원이다.
정명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김진욱 감독이 마무리 훈련의 가장 큰 소득을 젊은 선수들의 기술적인 기량 향상과 프로 선수로서 책무를 깨달은 것으로 꼽았다.지난달 23일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로 떠나 26일까지 35일간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 kt 선수단은 26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진욱 감독의 지휘 하에 진행된 이번 마무리 훈련에는 올 시즌 1군에서 활약한 젊은 선수들과 군 제대 선수, 육성군 유망주 등 약 45명이 참가했다. 김 감독은 “야구장과 훈련 시설, 날씨 등 좋은 환경에서 선수들이 훈련에 몰입할 수 있었다”
넥센 히어로즈가 기존의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29), 타자 마이클 초이스(28)와 재계약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넥센은 22일 “브리검과 총액 65만달러, 초이스와는 총액 60만달러에 오는 2018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한 브리검과 초이스는 내년 시즌에도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됐다.넥센은 지난달 26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와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인 총액 150만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재계약 대상으로 협상을 한 끝에 브리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다저스)이 내년 1월 아나운서 배지현(30)과 결혼한다.지난 1일 배지현의 소속사 코엔스타즈에 따르면 류현진과 배지현은 내년 1월5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코엔스타즈는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서로를 향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합심해 결혼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소속사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선발투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06년 KBO 한화이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정명 기자 / “감독님의 웃는 모습을 많이 보고 싶습니다.”프로농구 부산 KT가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에서 탈출했다. KT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슈터 김영환의 활약을 앞세워 89대80으로 승리했다. 6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승(11패)째를 신고했다. 거듭된 패배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꿀 발판을 마련했다. 김영환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6점(8리바운드)을 올렸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쳤다.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김영환은 “현대모비스에서 국
한국 야구의 간판 투수 류현진(30, LA 다저스)은 내년 시즌에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류현진은 지난 8일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7년은 류현진에게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지난 2013, 2014년 다저스의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하다가 부상으로 2015, 2016년을 거의 통째로 쉴 수밖에 없었다. 올해 복귀전을 치렀다.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의문이 들었다. 류현진은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다소 기복은 있었지만, 내년 시즌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직구 구속도 시속 150km를
안양 KGC 오세근(30·200cm)이 2017~2018 프로농구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가 됐다.KBL은 9일 1라운드 MVP 투표에서 오세근이 총 유효 투표수 101표 중 81표를 획득해 14표에 그친 서울 SK 애런 헤인즈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올해 시즌 오세근은 외국인 선수와 같은 활약으로 팀의 골밑을 책임지고 있다. 1라운드 9경기 동안 평균 34분 42초를 뛰며, 20.4점(국내 1위) 10.0리바운드(국내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는 28점 20리바운드를
“우리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잘하리라 믿습니다. 평창 평창 파이팅!”지난 8일 울산에 도착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단을 시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환영했다. 이날 오후 6시 첫째날 성화봉송 주자 85명이 태화교를 지나 첫째날 울산 구간 종점인 울산시청 햇빛광장에 도착하자 쌀쌀한 날씨에도 일찍부터 행사장을 지키던 시민들은 손에 든 깃발을 흔들며, 뜨거운 환호로 성화를 맞이했다. 시민들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으로 명명된 평창올림픽 성화가 울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성화대에 불이 붙자 일제
KBO 리그를 대표하는 안방마님 조인성(42)이 20년 동안 썼던 마스크를 벗고 제 2의 야구 인생을 모색한다. 조인성은 8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를 통해 현역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LG 트윈스로부터 신인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조인성은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를 거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첫해부터 1군 무대에서 뛴 조인성은 지난 2002년부터 팀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2007년 4년 총액 34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LG에 남았다. 지난 2010
SK 와이번스의 ‘간판 타자’ 최정(30)의 간절함은 ‘우승’을 향해 있었다. 올해 시즌 홈런 46개를 때려낸 최정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타율 0.316(430타수 136안타) 46홈런 113타점 89득점을 기록한 최정은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가 세운 KBO리그 역대 3루수 최다 홈런 기록과 SK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구석은 있다. 역대 3루수 최초 50홈런 달성을 놓친 것,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