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지극히 사적인 이탈리아’(틈새책방)에서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2017년 출간한 책에 45페이지가 추가된 개정보증판이다.그는 2007년 한국에 정착했다.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한국에서 그는 회사원에서 방송인으로 전직하며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이번에 나온 책은 이탈리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왜 커피를 사랑하는가, 왜 그렇게 음식에 민감한가부터 로맨스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남녀관계, 가톨릭이 삶에 미치는 영향력, 일과 휴가를 즐기는 태도 등 이탈리아 사람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이번 개
이 책 ‘설탕’(책과함께)은 인간의 삶을 바꿔 놓은 설탕의 세계사가 담겼다.2500여년 동안 인류 대다수의 음식에서 설탕은 무의미한 존재였다. 중세 내내 설탕은 황제와 부유층에게만 향유 됐고 상인들은 라자와 칼리파에게 설탕을 공급하기 바빴다.그러나 설탕이 유럽 전역으로 퍼지고 20세기에 들어 북아메리카 전역까지 전파되자 모든 대륙의 운명이 바뀌었다.산업화, 이주, 식생활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도 하고 파괴하기도 했다. 설탕은 부를 가져다주었고, 노동자에게 고통을 안겼으며, 인종주의와 결합했고, 정부를 부패하게 하고 관료
신년도 1월 10일(수요일) 오후에 수원 장안구 정자동에 소재한 북수원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신나는 색소폰 소리에 맞추어 어르신들이 춤을 추고 함박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음악회는 패밀리 앙상블 소울평이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 콘서트를 하고 있었다. 이날 음악회에는 장안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색소폰을 배워 처음으로 음악 봉사에 참여하여 신나는 트로트를 알토 색소폰으로 연주한 김환복 아마추어연주자와 패밀리앙상블 단원인 오정애, 유묘숙, 김성태, 김용우, 이덕호, 전용섭 프로 연주자들의 멋진 연주로 어르신들에게 재미를 선사하여 찬사를
경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2023 공연장상주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6개의 예술단체가 국내외 유수의 예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10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공연장상주단체 지원사업’은 공연예술단체가 공공 공연장과 협약을 맺고 공연장에 상주하면서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체는 창작활동 공간을 확보해 우수한 작품을 창작하고, 공연장은 우수한 공공 예술 프로그램으로 공연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3년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 지원사업에서는 모두 15개 단체가 선정, 16개 공공 공연
성남문화재단 성남큐브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공립미술관 평가에서 2회 연속 인증 기관에 선정됐다.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미술관 운영의 질적 향상을 위해 등록 후 3년이 지난 국·공립미술관 및 박물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평가이다. 올해는 전국 67개 기관 중 성남큐브미술관을 포함한 총 40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인증 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성남큐브미술관은 지난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 인증을 통과하며 성남시 유일의 공립미술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이번 심사 기준은 설립
(재)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오는 1월 25일(목) ‘2024 광주시문화재단 신년음악회 ’ 공연을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아름다운나라’의 원곡자로 잘 알려진 소프라노 신문희와 JTBC ‘팬텀싱어3’ 우승팀이자 성악 어벤져스로 불리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함께한다.신문희와 라포엠의 하모니로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나라를 비롯하여 하바네라, 장미빛 인생, The Phantom of the Opera, Shut Down,
최이정 작가 50대 여성이 평범한 주부로서의 삶을 벗어 버리고 잠자던 꿈을 찾는 여정을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나대로 사는 것은 축복이다』에서 최이정 작가 는 '우연한 기회로 가게된 필리핀을 시작으로 영국, 폴란드 등 세계 20여 개국을 8년 동안 돌아다니며 일하고 꿈을 찾았다.최이정 작가 는 "식품 영양학과를 나와 해외에서 근무하며 로푸드 지도자 자격증 수료와 주스 코디네이터 자격증을 수료했다.최 작가는 "폴란드에서 해외 도시락 사업의 식단관리 업무를 맡고 매출에도 큰 성과를 이루었다. 그 후 영국으로 넘어가 음식 프레이팅작업을
4·19 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은 시대의 한복판에서 군중의 일원으로서 세상을 바꾸자고 한목소리로 외쳤던 경험의 일환이다. 일상이 특별한 역사가 되는 순간이었다.와우아파트,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성장 사회의 부실한 민낯이자 끔찍한 자화상이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무참하고 비정한 참사다.책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믹스커피)은 20세기 한국사의 변곡점을 만들어낸 순간들을 이야기한다.이 책에 담긴 40가지 사건 사고는 마냥 아름답고 평화롭지 않았다. 그렇다고 다툼과 갈등으로만 점철
“기술적 특이점이 온다”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새로운 기술의 개발도 가속화된다. 어느 순간부터 인류가 기술 발전의 속도를 통제할 수 없는 때가 찾아온다.그렇게 되면 인류가 쌓아 온 경제학적·사회과학적인 상식은 모조리 무용지물이 되는데, 이를 ‘기술적 특이점’이라고 부른다.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기술적 특이점 후 인류가 죽음을 극복하고 AI의 지능이 일정 수준을 돌파하면 인간을 다시 젊어지게 만드는 기술은 빠르게 발명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앞으로 빈부격차는 죽지 않는 자(불사자)와 죽을 수밖에 없는 자(필멸자)로 나뉠 것으로 전망한다
박태준·전선욱 작가가 합작한 웹툰 ‘인생존망’의 후속작이 약 3년 만에 공개된다.웹툰제작사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박태준 작가와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가 함께 만든 ‘인생존망2’가 오는 13일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다고 밝혔다.이번 후속작에서는 전작에서 스토리를 맡았던 박태준 작가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작품 전체를 기획, 총괄한다. 그림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전선욱 작가가, 스토리는 웹툰 ‘여고생드래곤’의 땅콩 작가가 맡았다.앞서 ‘인생존망’은 개성 있는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대사, 예측불허의 전개를 바탕으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세계 반도체 산업의 지각변동 속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을 탐색한 도서 '반도체 주권국가'(나남출판)를 출간했다.21세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지각변동 속에서 한국의 생존전략을 탐색한 책《반도체 주권국가》가 출간되었다. 대표저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각각 산업정책과 반도체 전문가로서 중기부에서 손발을 맞췄던 강성천 전 차관과 차정훈 전 창업벤처실장과 함께 집필했다.박영선 전 장관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연구한 ‘반도체 무기화’와 ‘패권국가의 전략’을 프레임으로, 반도체의 70
‘당신이 옳다’는 마법 같은 말이다. 지금까지 본 것처럼 사람에게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그렇게 인정해줌으로써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단순히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 이상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깜짝 놀라게 만들며, 표나지 않게 관심을 끌 수 있다.책 ‘승자의 언어’(리더스북)는 협상과 갈등 관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 세스 프리먼 뉴욕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의 15가지 협상 전략을 담았다.저자는 상대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오는 승리는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탐욕이야말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어린이들에게 초콜릿만큼 달콤한 상상력을 선사하는 윌리 웡카 이야기가 ‘웡카’(시공주니어)로 돌아왔다.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출간된 지 60여 년이 지났어도 때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제작되는 고전이다. 오는 31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영화 ‘웡카’는 영국 소설가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 출간 60주년 프리퀄로 꿈을 포기하지 않는 윌리 웡카의 젊은 시절 이야기가 담겼다.‘웡카’는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폴 킹이 ‘윌리 웡카의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아픈 의사, 다시 가운을 입다’(메디치미디어)를 펴냈다.김 전 원장은 공공의료 분야에서 일해 온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국가인권위원회, 건강보험평가심사원(심평원), WHO와 OECD에서 공공의료와 의료정책을 담당했다.지난 2023년 3월 첫 여성, 첫 내부 승진 심평원장이 된 김 전 원장은 퇴임 후 태백 병원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 다시 의사 가운을 입었다.책은 김 전 원장의 인생사를 넘어 여성 의료인, 병원과 사회를 잇는 의료인, 한국 의료와 세계 의료를 잇는 의료인으로 자기 삶을 채워가는 이야기
2024년 새해를 맞아 서점가와 독서 플랫폼이 다양한 책읽기 도전 이벤트를 마련했다. 4일 독서 플랫폼 윌라는 독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이용자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신규 가입 회원뿐만 아니라 기존 윌라 회원이라면 누구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고 경품과 함께 여러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는 3개월 간의 독서를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얼리버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2주간의 무료 이용과 함께, 3개월 동안 30%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부천문화원에서는 2024년도 ”전통혼례“ 희망 예비 신혼부부를 1월 2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부천은 문화예술의 도시이면서 지역상 수도권 이동이 편리한 교통의 중심지로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으로 가족, 친지들과 함께 도심 속 한옥마을에서 전통의 멋스러움과 잔칫날의 흥겨움이 있는 특별한 결혼식을 진행하고 싶은 예비부부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일 것이다.혼례의 주인공은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결혼 60년을 해로하고 긴 세월을 함께 살아온 부부의 장수를 기념하기 위한 ‘회혼례“속 노부부, 10년 주기의 결혼기념일마다 리마인드 웨딩을 꿈꾸는 중
마이클잭슨 문워크의 원조, 마르셀 마르소를 잇는 독일 판토마임 듀오 ‘보덱커&네안더’가 오는 27일 이천아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줄무늬 티셔츠, 붉은 꽃이 꽂힌 모자, 얼굴에 흰색 페인트 분장을 한 채 마임공연을 펼쳐온 흑백사진 속 마르셀 마르소(Marcel Marceau)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수제자인 보덱커&네안더의 공연이 반가울 것이다.볼프람 폰 보덱커(Wolfram von Bodecker)와 알렉산더 네안더(Alexander Neander)는 현재 클래식 판토마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전 세계에 몇 안 되는 뛰
웹툰협회가 국회에서 제정을 추진 중인 ‘검정고무신법’에 대해 “법안 통과 연기를 요청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웹툰협회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문화체육관광부는 국회의 법안 통과 연기를 요청하고 시급히 웹툰업계 각 주체의 해당 법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안’(문산법)은 지난 2020년 유정주 의원의 발의안과 2022년 김승수 의원 발의안을 반영해 만든 대안 형태의 법안이다. 지난해 3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만화 ‘검정고무신’의
“어른들은 자신이 어른이라는 이유로 괜찮은 척한다”다들 이렇게 살아서, 이렇게 살아야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어서 진심을 숨기고 애써 웃어 보인다. 하지만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콤플렉스와 상처가 있다. 당연히 누군가에게는 괜찮을 일이 나에게는 괜찮지 않을 수 있다. 이 사실을 망각한 채 애써 나를 억누르면 억압된 내부의 그림자가 결국 나를 집어삼킨다.책 ‘어른이 된다고 다 괜찮아지진 않았다’(흐름출판)는 25년 차 상담심리전문가인 이경희가 나를 찾고 불안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다.3600명의 내담자와 동행하며
우리는 계절을 그냥 보내지 않고 늘 먹으면서 흘려보낸다. 파 뽑아다가 파숙지 해 먹고 열무로 여름을 나고 겨울철에는 보리와 곁들여 홍어애국을 맛본다.엄마는 사방 가시 속에 살았다. 매섭던 시어머니뿐 아니라 김나는 음식 대령해도 헛기침하는 집안 어른들, 남편 시중, 어린 새끼들까지 명절이면 절하는 발바닥이 오십 개가 넘었다.책 ‘계절을 먹다’(글항아리)의 작가는 사계절을 칠십 번 이상 먹은 경력의 소유자로 먹는 걸로 생애 감정을 판가름할 수 있다고 말한다.먹은 것은 위장으로도 가지만 머리로도 간다. 작가는 이 책에 먹은 음식이 쌓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