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거나 뜨거운 각서이거나손은교가파른서쪽하늘 투신하는 매듭 엮은 노을열어 보인 내재율로 명징하다예감을 각인하고 숨 쉬는 바람인 줄은진즉에 알았지만 단 한번도그 깊고 곤고한 나이테의 독백에서흔들리는 굽은 등을 보지 못했다습벽처럼 그림자가 길게 젖어 와도스스로 타협 않는 섬광 같아서세상이 알 리 없는 혈서 잊지 않으려고이방인의 전사 같은 밤 수없이 베고 살아다시 돌아갈 수 없을 절망마저도 받들어뜨거운 심지에 무성한 별이 내리고바람의 끝자락 지긋이 쓰다듬으며꼿꼿한 결빙 소소영영이다*소소영영: 한없이 밝고 신령스러운감정의 반응을 높이고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산업프로그램(B.I.G) ‘잇 프로젝트(It Project)’에 응모할 프로젝트를 찾는다. 오는 4월 30일(화) 자정까지 공모한다.‘잇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판타스틱 영화 프로젝트 발굴 프로그램이다. 2024년 잇 프로젝트 공모는 국내외 장편·시리즈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러닝타임이 장편 장르영화 프로젝트는 60분 이상, 장르 시리즈 프로젝트는 편당 40분 이상이다. 시리즈 프로젝트는 트리트먼트에 최소 2편의 에피소드를 포함해야 한다. 호러·스릴러·판타지·액션·블랙
스튜디오 더존(Studioduzon, 대표 김윤기) 팬들과 음악가가 혼연일체(渾然一體)로 만들어 낸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음악 콘서트'에 대한 관객들의 호평이 빗발쳤다.2023년 12월 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 음악을 선보이는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음악 콘서트’가 이데일리·이데일리TV·더존테크윌 주최, 스튜디오더존(Studioduzon)·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주관, 무궁화복지월드 후원으로 열렸다.이현수 지휘자의 좌중을 압도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멋들어진 앙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은 2024년 갑진년의 첫 공연으로 오는 20일 오후 4시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신년 음악회 ‘비상’을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청룡의 해를 맞아 안양시민들과 함께 ‘비상’하는 한 해의 시작을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트로트 가수 조항조와 박구윤, 국악인 민은경, 멀티 악기 연주자 권병호가 출연해 새해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노래한다.안양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문화소외계층을 비롯해 의료진,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할 계획이다.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안양문화예술재단 및 인터
유한대학교(총장 김현중)는 1월 3일부터 15일까지 2024학년도 신입생모집 정시 원서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유한대학교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 37개 학과(전공)에서 △수능전형 △학생부전형 △정원외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단, 수시 미충원 인원은 2024년 1월 3일에 반영 예정이므로 학과별 모집인원은 정시 모집요강을 참조하면 된다.유한대학교는 수험생과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든 학과(전공)에서 면접과 실기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수능전형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한 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최우수 2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예정인 국민의힘 의정부(을) 이형섭 당협위원장이 고산동 물류센터 의혹을 다룬 책 ‘진실추적’을 출간했다. 지난 1년 여간 관계자들과의 인터뷰와 공익제보, 업계 관계자 취재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해 이번에 책을 낸 것이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형섭TV에 관련 내용을 영상으로 올리며, 고산동 물류센터 추진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책에서는 물류센터 뿐만 아니라 고산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추진과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다뤘다. 즉,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지난 1일 안산시 단원구 구봉도 광장 앞바다에서 이색적인 겨울바다 수영이 열려 해맞이를 나온 시민들께 또 하나의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직 어둠이 깔려있는 아침 7시에 집결한 이날 겨울바다 수영은 ‘오리발로 떠나는 바다 수영’ 동아리 팀으로 수영을 하며 새해를 맞이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희망찬 2024년을 준비하기 위해 6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바다 수영에 앞서 구봉도 광장 무대에서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고 새해맞이 소망과 각오를 다지는 가래떡 20여m 잇기로 친목과 화합의 파이팅을
군포문화재단은 상주단체인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오는 1월 19일 저녁 7시 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2024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군포문화재단의 2024년 첫 기획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해를 맞아 흥겨움과 황홀함이 가득 담긴 분위기로 꾸밀 예정이다. 공연의 지휘는 국내외 다수의 교향악단, 오페라, 발레를 지휘한 김광현 지휘자가 맡았으며, 팬텀싱어3와 미스터트롯2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성악의 황태자’베이스
2023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69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3일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15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및 159개 상장사 분석 자료다.2023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회복 추세다.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음악(15.2%), 영화(12.3%), 애니메이션(8.6%), 만화(6.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음악산업은 케이팝 팬덤 상품 수집 증가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중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반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갑진년 새해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2024년 경기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취임 기념으로 열리는 신년음악회는 전석 매진돼 도민의 기대와 응원을 받고 있다.1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신년음악회의 1부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만든 최고의 걸작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서막을 연다.김선욱 예술감독은 취임에 앞서 2024년 시즌 공연에서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작품 역시
세계 최초 4대 종교 성직자로 구성된 ‘만남중창단’이 노래가 아닌 책을 통해 행복 메시지를 전한다.2022년 결성된 ‘만남중창단’은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세계 최초 4대 종교인들의 노래 모임이다.‘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불광출판사)는 만남중창단에서 활동하는 불교 성진 스님, 개신교 김진 목사, 천주교 하성용 신부, 원불교 박세웅 교무가 종교의 벽을 넘어 대국민 멘토로 활동하면서 행복을 주제로 나눈 대담을 정리한 책이다.저자들은 이 책에서 각자 신념과 종교관, 그리고 삶을 향한 깊은 사유를 토대로 행복에 이르는
부천시는 오는 1월 16일까지 멜버른(호주)과 퀘벡(캐나다) 해외레지던시에 참여할 그림 이야기꾼 2명을 모집한다. 2024년 3월 멜버른에서 2주간 진행되는 『Parallel Panels 프로젝트』는 멜버른·RMIT Univerisy·부천시의 협업 레지던시이다. 부천 작가로 선정돼 참여하는 작가는 RMIT Culture's McCraith House에서 묵는다. 퀘벡 레지던시는 4월 초부터 5~7주간 진행되며 퀘벡시 중심가에 위치한 숙소에 묵게 된다. 퀘벡 만화축제 기간에 진행되는 레지던시는 부천시뿐 아니라 10여 개의 해외도시 작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조용익 부천시장이 부천 시민들을 위해 다시 희망을 쓰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위로와 지혜가 담긴 도서 2권을 추천했다.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의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는 인공지능(AI)과 자동화로 지능마저 외주화한 세대, 퇴직 후에도 경제적 삶을 지속해야 하는 고령화 세대 모두에게 어떻게 진화하고 연대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조 시장은 인정 강박, 경쟁하지 않는 시대를 바라면서 핵개인이 서로 협력해 자립하는 시대를 열어 가길 바란다고 첫 번째 책의 추천이유를 들었다.두 번째 책은 ‘여
“반드시 우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강아지들에게. 반려인이 지켜봐야만 하는 강아지들과의 작별이 그저 슬픔만 가득한 배웅으로 끝나지 않기를. 후회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평온함, 나아가 행복감을 느끼는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기를”책 ‘내 오래된 강아지에게’(알에이치코리아)는 13살 된 슈나우저 나쟈가 어느 날 아침 맥없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저자가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수년간 나쟈는 몸속 암과 공존하며 남아 있는 삶을 살아냈다. 저자는 그 곁을 끝끝내 지키며 보살폈다.반려견 건강식 전문가인 저자는 나쟈가 발병기, 투병기를 거쳐
내향인들은 직장에서겉으로 티가 나지 않게, 묵묵히 혼자서 제 할 일을 한다. 조용하고 성실하게 일하던 내향인도 언젠가는 승진하고, 리더가 되는 날이 온다.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리더인데 그저 조용하게 혼자서 일해도 될까. 내가 앞장서서 다른 사람들을 이끌 수 있을까.하지만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내향성이야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리더의 재능이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넬슨 만델라, 에이브러햄 링컨 모두 탁월한 내향형 리더였다. 이들은 모두 혁신을 이룬 뛰어난 리더들 모두 자신이 가진 성향을 강점
장미맹태영 그날 네게 온 것은 가시였을까꽃이었을까내가 기억하는 것은 사랑이었을까상처였을까피고 진 자리에끊임없이 돋아나는 백혈구 하나사랑은 가시에 찔린 상처가 분명하다. 맹태영 시인의 장미는 그렇다는 것을 확인 시켜준다. 가시가 있는 꽃을 보자. 해당화, 찔레꽃, 선인장 등 대표적인 꽃을 제외하여도 많은 꽃에 가시가 있다. 실제로는 잎이 변하여 가시가 되었지만 자기를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가시를 만들어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또한 가시가 있는 꽃이 훨씬 아름답고 화려하다. 그래서 더욱 자기를 지키려는 본능을 가진다. 사랑이 그렇
제27회 BIFAN 한국영화, 국내외 영화제서 주목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국내외 장·단편영화 출품작을 2024년 1월 1일 오전 00:00부터 공모한다. 출품 마감은 단편영화는 4월 15일 24:00, 장편영화는 4월 30일 24:00이다.출품작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제작한 작품이어야 한다. 러닝타임이 단편은 60분 미만, 장편은 60분 이상이다. 국내 미상영작이어야 한다. 모든 호러·스릴러·판타지·SF·누아르·코미디·(페이크)다큐멘터리·멜로·성장영화·가족영화 그 외 장르를 규정할 수
전남지역 고향사랑 기부금 100억 원 달성 및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43만 명 돌파를 기념하고, 고향사랑 실천을 다짐하는 ‘전남 한마음 고향사랑’ 응원대회가 지난 27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총회장 및 전국 광역시·도 향우회장, 박우량 신안군수, 박종탁 NH농협 전남본부장, 염규송 광주은행 부행장, 22개 시군, 각 지역별 향우회, 공사·출연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응원대회는 유공자 시상, 전남 사랑애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가 운영하고 있는 광명동굴은 경기 광명시에 위치한 수도권 유일의 동굴로 최근 새로운 콘텐츠를 조성하며 인생샷 포토존으로 거듭나고 있다.광명동굴 입구의 캄캄한 바람길을 지나면 형형색색의 LED조형물과 광섬유, 레이저 조명들이 어우러진 ‘웜홀광장’이 마치 영화 속 세상을 만난 듯 펼쳐진다. 화려한 빛과 조형물이 만들어내는 색다른 연출로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인기 공간 중 하나이다.웜홀광장에서 이어지는 LED 터널과 최근 방수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한 예술의전당 미디어파사드까지 이어지는 빛과 신비로운 소리는 광명
가짜 식욕이라 하면 실체가 없다고 여기고 참거나 무시하며 외면하려고만 한다. 누구나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이유로 음식을 먹으며 자라고, 그 기억은 모두 뇌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우리 뇌는 배고플 때뿐만 아니라 여러 이유로 식욕이 생기게끔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가짜 식욕도 뇌 신경회로가 만들어내는 참기 힘든 욕구다. 가짜 식욕이야말로 진짜 식욕이다.책 ‘기분이 식욕이 되지 않게’(북테이블)는 짜증나서, 우울해서, 맛있어서 오늘도 많이 먹은 당신에게 식단과 운동만을 강조하는 다이어트가 오히려 살찌기 쉬운 체질을 만든다고 조언한다.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