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가 6년 만에 성사된 남북대결에서 웃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0일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8 세계선수권 아시아여자예선 B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대17 25대23 25대19)으로 이겼다. 내년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첫 경기를 잡아내면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아직 세터와 공격수 사이의 호흡이 완전하지 않았다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북한전 7승2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1972년 뮌헨올림픽 패배 이후 7연승이다. 1세트는 비교적 쉽
정명 기자/ SK 와이번스가 5강으로 향하는 여정에 있어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KIA와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가을야구에 성큼 다가섰다.SK는 2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정의윤과 제이미 로맥의 홈런포를 앞세워 4대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KIA와 마지막 대결을 승리로 장식한 SK는 73승 67패 1무로, 7위 LG 트윈스(65승 66패 3무)와 승차를 3경기 반으로 벌렸다. SK는 남은 경기가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3경기에 불과하지만 5할 승률에 '
kt 위즈가 역대급 득점력으로 LG 트윈스의 ‘가을 꿈’을 깨트렸다.kt는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집중해 15대7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kt는 7회까지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1대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8, 9회 무려 14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특히 9회 무서운 응집력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3루타를 시작으로 집중타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타자일순해 다시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11대7로 앞선 상황에서 개인
올해 해외파들의 운명은 극명히 엇갈렸다. 이 중 다소 우울한 한 해를 보낸 선수들이 있다. 바로 빅리그 꿈을 이루기는 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한 황재균(30), 팀 내 입지가 불안한 김현수(29 필라델피아 필리스), 올해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다. 이들 중 이미 황재균은 국내 복귀를 선언한 상태다. 황재균은 “미국 진출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더 이상 미련은 없다”며 국내로 돌아올 뜻을 밝혔다. 지난 2015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계약을 맺은 김현수
정명 기자 /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다음달 5일 시작한다.KBO는 지난 19일 2017년 제7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포스트시즌 경기일정과 엔트리 제도(리그규정 제45조 출장자격) 변경에 대해 논의했다. 포스트시즌은 오는 10월5일 개막해 정규시즌 4위팀과 5위팀이 겨루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후 8일부터 정규시즌 3위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팀이 맞붙는 준플레이오프(3선승제)가 이어진다. 오는 10월16일부터는 정규시즌 2위팀과 준플레이오프 승리팀 간의 플레이오프(3선승제)가 치러지고 정규시즌 1위팀
정명 기자 / 올해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점령에는 실패했다.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연장 끝에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며, 시즌 2승이자 투어 통산 8승째를 달성했다. 한국 여자 선수들은 지난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막을 내린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에서 시즌 메이저 4승에 도전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올해 시즌 한국 선수들은 유소연(
SK 와이번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26)은 올해 시즌 한층 믿음직한 선발 투수로 거듭났다.박종훈이 선발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2015년 그 해 등판한 33경기 중 23경기에 선발로 나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선발 한 자리를 꿰찬 박종훈은 28경기에서 140이닝을 던지며, 8승 13패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했다. 기대만큼의 성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박종훈은 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생애 처음으로 선발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고 데뷔 첫 규정이닝(144이닝) 달성도 눈
한국 여자 골프선수들은 올해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역대급 성적을 내고 있다.25개 대회 중 13승을 거두며, 단일 시즌 최다승인 지난 2015년 15승에 단 2승차로 접근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초강세다. 13승 중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쓸어 담았다. 시즌 전체 일정 가운데 4분의 1 가량을 소화한 가운데 5대 메이저 대회 중 마지막 대회만을 남겨 놓고 있다. 태극낭자 군단은 오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에 출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6회말 터진 유강남의 결승 솔로 홈런포를 앞세워 4대3으로 승리했다. 유강남은 3대3으로 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시즌 13호)을 터뜨려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LG 선발 임찬규는 5 2/3이닝 8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최근 4연승과 함께 두산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63승3무59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은 역대 64번째
정명 기자 / 정든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한 박재상(35·SK 와이번스)의 목소리에서 ‘섭섭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박재상은 “우승도 세 번이나 했는데 얼마나 행복한 선수냐”며 웃었다. 유쾌하고 낙천적인 성격의 박재상은 은퇴식도 너무 어두운 분위기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SK 구단은 지난 3일 박재상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박재상은 SK 왕조 시절 외야의 한 축을 책임진 선수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2010년 SK 우승의 순간에 모두 그가 있었다. 지난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전체 67순위)에 S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팀을 옮긴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타점 2개를 올렸다.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가 한 경기에서 2타점을 올린 것은 올해 시즌 두 번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6월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82일 만이다. 지난달 3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이후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낸 김현수는 지난 3일
올해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13개 대회를 치른 가운데 각기 다른 챔피언을 배출하며, 유례없는 춘추전국시대를 보내고 있다.13개 대회에 불과했던 작년 같았으면 모든 대회가 끝났고 각종 타이틀의 주인공도 정해졌을 시점이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6개 대회나 남겨 두고 있다. 매 대회 우승자의 얼굴이 바뀌다보니 대상포인트, 상금왕 등 주요 부문 타이틀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특히 역대 최대인 총 상금 144억5000만원을 놓고 벌이는 ‘쩐의 전쟁’은 유례없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최진호(33)가 3억974
정명 기자 / 마이너리그 트리플A 정규시즌이 5일(한국시간) 끝난 가운데 트리플A에서 뛰던 한국 선수들도 각기 다른 결말로 시즌을 마쳤다.올해 시즌 주로 트리플A에서 뛴 한국인 선수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와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이다. 맏형 박병호는 올해 시즌 내내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며 트리플A에서 뛰었다. 그러나 부상을 만나 끝내 빅리그에 오르지 못하고 시즌을 마칠 전망이다. 잠시나마 간절했던 메이저리그 진입의 꿈을 이뤘던 황재균은 KBO리그 복귀 가능성이 높다. 한국인 선수 중
이 정도면 ‘역대급 신인’이라 불릴만 하다. 넥센 히어로즈의 ‘대형 신인’ 이정후(19) 얘기다.고졸 신인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것도 모자라 신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고 또 다른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안타 수를 157개로 늘린 이정후는 KBO리그 신인 최다 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0년 넘게 묵은 기록이다. 하나만 더 치면 신기록을 작성하기 때문에 기록 달성은 초읽기에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다.KIA와 롯데는 지난주(8월29일~9월3일) 나란히 5승1패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지난주 초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한 KIA는 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도 쓸어담았다. 전날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역전패를 당하기 전까지 5연승을 달렸다. 1위 KIA(75승1무45패)는 2위 두산(71승3무50패)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한 때 두산에 1.5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고무적인 점은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KIA는 최
정명 기자 / 전인지(23)가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치며, 5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하지만 쾌조의 샷감과 경기력으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전인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만 6개를 기록하는 노보기 경기를 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미국의 베테랑 스테이시 루이스(20언더파 268타)에게 아쉽
심판의 애매한 대처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명승부가 펼쳐지던 잠실구장에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드리웠다.지난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롯데의 경기는 후반기에 가파른 상승세를 과시한 팀 간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전반기를 마칠 때만 해도 5위에 머물렀던 두산은 후반기 들어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하면서 선두 KIA 타이거즈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가을잔치가 가물가물하던 롯데는 최근 20경기에서 8할 승률(16승 4패)을 거두는 등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고 있다. 후반기 들어 소위 ‘잘 나가는’ 팀간의
정명 기자 /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표팀 예비 엔트리가 발표된 2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 회관. 선동열 한국 야구 대표팀 전임 감독은 예비 엔트리를 결정하면서 가장 고민된 포지션과 그나마 수월하게 결정한 부분을 설명하면서 선수 3명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다. 박세웅(22·롯데 자이언츠)과 장현식(22·NC 다이노스), 그리고 두산 베어스 선발의 한 축으로 떠오른 함덕주(22)였다. 선 감독은 “선발 투수 중 박세웅과 함덕주, 장현식 같은 선수들은 쉽게 예비 엔트리에 넣기로 결정했다. 미래를 짊어질 만한 선수들이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7회말 대타로 출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20으로 낮아졌다. 김현수는 4대1로 앞선 7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애틀랜타 선발 루카스 심스를 상대한 김현수는 5구째 75마일(121km)짜리 커브를 노려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한국 여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오성옥 감독이 이끈 한국대표팀은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마지막 경기인 한일전에서 34대20으로 완승을 거뒀다. 6전 전승(승점 12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첫 대회부터 7회 대회까지 33승 무패의 기록으로 7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또 한국 여자핸드볼은 이번 청소년대표팀의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지난 3월 성인대표팀의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통산 13회 우승과 3연패 달성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