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대국민 원자력 소통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산업부는 17일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원자력발전포럼 성과보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원자력발전포럼은 지난해 6월 출범해 학술, 교육, 청년, 문화, 법률 등 분과별 활동을 통해 대국민 원자력 소통 활동을 전개해왔다.특히 각 분과가 원자력 전공 학생, 원전지역 주민,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 국민들로 구성돼 국민이 직접 원자력 인식 개선에 앞장섰다는 의미가 있다.원자력발전포럼 1기는 지난해 언론 기고, 세민, 문화행사, 교육활
#A씨는 주택을 소유한 B씨와 이혼 후에도 같은 거주지에서 두 자녀를 양육하는 등 실질적으로 부부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공급하는 일반공급 주택에 청약가점제(무주택기간점수 만점)로 청약해 당첨됐고, A씨는 당첨 2개월 후 다시 B씨와 혼인신고했다.#C씨는 배우자·자녀와 함께 울산에서 거주하면서 본인만 서울의 오피스텔로 전입신고를 한 후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주택에 청약해 당첨됐다. 경기도 택지개발지구는 수도권거주자만 청약이 가능한데, 주소지를 허위로 이전한 것이다.국토교통
안성시는 스타필드 안성과 문화·관광 분야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문화·관광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목적으로 상호 협력체계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이뤄졌다.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일부터 10월 말까지 스타필드 안성과 함께 공동으로 지역 내 관광지와 스타필드 안성을 연계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이 기간동안 스타필드 안성에서는 안성 관광지에 대한 홍보마케팅과 안성문화장 페스타의 사전 홍보가 진행된다.시립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공연과 마켓, 체험 등의 안성 문화장 행사들을 스타필드와 연계
강화군은 17일 2024년도 주요 핵심사업과 현안을 점검했다.윤도영 군수권한대행 주재로 각 부서장,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보고회는 핵심과제의 진행 사항을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는 토론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주요 핵심 사업인 노인복지관 별관 신축, 외포항 관광명소화 사업, 풍물시장 노외주차장 조성, 어업지도선 건조사업, 주문연도교 건설사업, 길상공원 조성 사업, 로컬 팜 빌리지 조성 등의 추진 상황 점검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지연사업에 대해서는 실무진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중략) 불의에 항거한 4ㆍ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헌법제정의 역사적 의미와 헌법을 관통하는 기본적 가치질서를 기술하는 전문에 4·19민주이념 계승이 들어간 것은 왜일까?4·19혁명은 1960년 4월 19일에 일어난 학생과 시민 중심의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이다. 이승만 정권은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불법적인 개헌으로 12년 간 장기집권하였는데 권력연장을 위해 1960년 3·15 정부통
꽃은 피우는데 일 년이 걸리고 나무는 숲을 이루는데 삼십 년이 걸립니다. 사람을 키우는 데는 백 년이 걸립니다. 저는 늘 꽃을 많이 키우는 마을을 상상해 왔습니다. 꽃이 없는 마을에서 어찌 숲을 기약할 수 있으며, 나무 하나 키우지 못하는 마을에서 어찌 사람 하나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저는 낭창낭창 꽃비를 내리는 봄나무 아래서 이 글을 씁니다. 벚꽃은 절정을 지났습니다. 가지의 매듭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은행잎의 새순은 연두입니다. 은행나무의 거친 껍질은 태어날 때부터의 것 그대로입니다. 몇 살이냐고 묻지 못했습니다. 나보다 적어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에 눈치를 봐 왔던 식품·외식 업계가 4·10 총선이 끝나자마자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곳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서민 물가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외식업계는 그동안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4·10 총선이 지나면서 인상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파우치 음료 가격이 이날부터 100원씩 인상됐다.이에 따라 커피빈 3종 ▲바닐라라떼 ▲카페라떼 ▲헤이즐넛라떼 등이 150
우리나라 경제활동가구는 월평균 544만원을 벌어 10%를 부채 상환에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평균 자산은 6억원대로 이 중 80%를 부동산이 차지했다.17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20~64세 경제활동가구의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지난해 544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521만원에서 4.4%(23만원) 늘었다.이번 보고서 내용은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11월 이메일 조사한 결과다. 조사의 표본은 통계청의 20~64세 취업자 분포에 따라 층화 추출
한국과 일본 재무장관이 만나 최근 원화와 엔화의 통화가치 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에 따른 적절한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실상 양국 공동 구두 개입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계기로 워싱턴 D.C.에서 스즈키 슌이치(Suzuki Shunichi) 일본 재무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최상목 부총리 취임 후 일본 재무장관과의 면담은 처음이다.최 부총리와 스즈키 재무장관은 최근 중동 불안 및 미국의 고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참패로 끝난 총선 이후 엿새 만인 지난 16일 국무회의를 통해 첫 입장을 내놨다. 의료계에서는 의대 증원을 두고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에 따른 정책 변화에 대한 언급 없이 의대 증원 추진 방침을 재확인하는 데 그쳐 답답해하는 모습이다.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면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의료 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을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총선 전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 추진 입장을 재확인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15일 경기창조고등학교에서 “기술과 문화의 힘으로 새로워지는 안성”이라는 주제로 명사특강을 진행했다.이번 특강은 경기창조고 학생들과 안성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하며 ‘안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통한 안성의 역사, 산업, 문화, 교통 등 안성시의 제반 시정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기술과 문화의 힘으로 안성시가 갖는 미래 성장 잠재력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김보라 시장은 “오늘 학생들에게 안성시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경기창조고 학생들이 새로운 도전정신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역대 4월 중 가장 더운 날을 기록 중인 가운데, 여름 의류의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강원도 철원과 정선이 각각 29.9도, 32.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4월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이처럼 4월 들어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자 여름 의류가 불티나게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히 오른 최근 일주일(4월4일~10일) 동안 여름 의류 거래액은 직전 일
세븐일레븐은 오는 24일까지 닭가슴살을 활용한 푸드 간편식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은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닭가슴살을 활용한 김밥·햄버거·샌드위치 등을 선보인다.먼저 나들이 시즌에 접어들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진 만큼 피크닉 메뉴에 빠질 수 없는 김밥에 닭가슴살을 넣어 출시했다.닭고기 전문기업 ‘하림’ 닭가슴살에 오이, 당근 등 신선한 채소와 함께 구성했다. 참깨소스를 활용해 퍽퍽함을 없애고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을 살렸다.‘맛있게 즐기는 닭가슴살’이라는 취지에 맞춰 ‘포테이토에그통밀샌드’, ‘그
국제유가 오름세에 3월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 후퇴와 중동 정세 불안정이 맞물리면서 고환율과 고유가가 이어지는 만큼 향후 인플레이션에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7.85(2015=100)로 전월(137.24)대비 0.4%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 하락했다.수입물가는 지난해 7월( 0.2%)부터 8월(4.2%), 9월(3.0%), 10월(0.9%)에 걸쳐 4개
정부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5개 광역시에서 ‘도심융합특구 사업’을 본격화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도심융합특구는 국정과제이자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로서, 지방 대도시 도심에 일자리(산업)와 삶(주거), 여가(상업·문화)가 집약되는 성장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정부는 지난해 10월 24일 특별법 제정 이후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에 대해 하위법령(안)을 마련했고, 지난 1월11일부터 2월20일까지 의견수렴을 위한 입법예고 과정을 거쳐
‘끔찍한 혼종’이란 말이 있듯이 우리 사회에서는 혼종이 부정적 의미로 쓰일 때가 많다.페르시아와 로마 같은 모든 제국의 문화는 혼종이었다. 제국의 영향을 받은 문화식민지는 혼종성을 키움으로써 제국과 식민지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문화권력을 전복할 수 있다.순수성은 신화에 불과하고 제3의 공간인 혼종성에서 새로운 정체성이 출현할 수 있다. 이러한 혼종적 정체성은 본질적으로 유동적이고 역동적이고 적응력이 강하며, 새롭고 혁신적인 무언가를 탄생시키기 때문이다.‘혼종의 나라’(은행나무)는 문화 전문 저널리스트 문소영이 한국 문화를 ‘혼종’이라
2007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최제훈이 세번째 소설집 ‘블러디메리가 없는 세상’(문학과지성사)을 펴냈다.2010년 첫 소설집 ‘퀴르발 남작의 성’과 2019년 두번째 소설집 ‘위험한 비유’ 이후 5년 만이다.작가는 데뷔 후 판타지·미스터리·추리·SF 등 여러 장르적 요소를 혼합해 독특하고 신선한 재미를 지닌 작품을 선보여 왔다.이번 소설집에 담긴 작가의 작품들은 머지않아 도래할 일상을 과학적 정보와 상상력을 동원해 뒤집어 본다.작품 ‘사라진 배우들’에서는 맞춤형 기억이 심긴 아티액터를 캡처하는 영화 산업이 자리 잡은
강화군이 4월부터 임산부를 대상으로 주유비·택시·대중교통 등 50만 원 상당의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은 교통약자인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이동 편의를 위해 인천시와 강화군이 함께하는 사업으로, 교통비는 인천e음 카드 포인트로 지급되며 지급일로부터 1년간 사용 가능하다.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인천시에서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하는 임산부로, 올해 1월~3월 출산했거나 4월 출산 예정인 임산부가 1차 대상이다. 5월부터는 임신 12주부터 출산 후 1개월 이내 출산 예정인 임산부도 신청할 수 있다
진도소포걸군농악보존회가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연주를 하고 있다.
노랑리본을 달고율현 정석철잊고 살았구나우리는 우리의 삶을 가꾸느라너희의 참상을 잊었구나현실에 기대어 기쁨만을 좇았구나희숙아 영숙아 철이야 ...또 너희를 가르친 선생님한 날 한 시에 바다에 빠져서로의 이름를 불러주며서로 얼굴울 기억하려는 몸부림으로파도 속에 잠겨 이름을 외웠는데우리는 땅에 우뚝서서도너희를 잊고 앞을 봤구나세월은 흘러가며 상처를 남기고바람 불러 흐뜨러놓기를 반복해도바다와 육지의 경계는 변함없는데너희와 우리의 경계는 남아보이지 않는 울타리를 쳤구나밤하늘의 별보다한낮의 태양보다찬란하고 드높은 너희들은분명 이 땅의 빛인데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