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영화 ‘승리호’의 송중기, 진선규가 추천한 넷플릭스 작품을 24일 소개했다.송중기는 ‘나르코스’, ‘소셜 딜레마’,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를 꼽았다. ‘나르코스’는 1980년대 악명 높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파르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 시리즈로 콜롬비아 마약 조직의 치열한 권력 다툼과 이들을 막으려는 마약 단속국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송중기는 “그 시대 콜롬비아를 실감 나게 그려냈고 파블로 에스코파르 역의 와그너 모라 배우의 연기가 소름 돋았다”고 평가했다.‘소셜 딜레마’는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결합한 영화
영화진흥위원회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1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3부작을 아리랑TV를 통해 해외에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한국 영화 특집 3부작 ‘K-Cineflex’의 연장선상에서 ‘한국영화 발전의 비밀-한국영화는 어떻게 강해졌나?’를 주제로 만들어졌다.1부는 봉준호, 장준환, 허진호, 정지우, 임순례, 박기형, 곽경택 등 수많은 감독들이 주목할 만한 단편영화를 선보였던 1990년대를 돌아본다한국형 블록버스터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다루는 2부와 영화 전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한 성장사를 다룬 3부가 이어진다.서울국제독립
골든글로브 및 미국배우조합상 후보에 오른 영화 ‘미나리’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5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미나리’는 이날 2차 포스터 및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전망되며,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 영화 부문 앙상블상·여우조연상·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59관왕 113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시작부터 아름다운 풍광과 음악이 쏟아진다. 낯선 시골
올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영화 ‘미나리’의 배우진이 미국 영화제에서 연기앙상블상 2관왕에 올랐다. 2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영화에 출연하는 ‘미나리 팀’(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이 지난해 10월 뉴멕시코 비평가협회에 이어 올해 1월 미들버그 영화제에서 연기 앙상블상을 받았다.판씨네마는 한국말이 서툰 스티븐 연이 부담을 느낄 때마다 윤여정과 한예리가 대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고, 한국계 미국인인 리 아이작 정 감독 역시 한국말에 능숙하지 않아 문어체로 된 부분은
세 자매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아버지 생일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 개와 고양이가 만난 듯 으르렁 거린다.이 집에서 가장 잘나가는 둘째가 폭발하자, 맏이의 외동딸은 육두문자를 날린다.“어른들이 왜 이렇게 사과를 하지 않느냐”며 따진다.영화 ‘세 자매’의 클라이맥스라 할만한 하이라이트 장면이다.같이 자랐지만 개성이 전혀 다른 세 자매다. 공통점은 커녕, 세 자매 모두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영화는 극적인 사건보다 인물의 상황, 감정이 돋보인다.첫째 희숙(김선영)은 “미안하다”, “괜찮다”는 말을 달고 산다. 버릇
상상력을 자극하고 건강하고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팍팍한 삶에 지친 어른들에게 건네는 위로도 따뜻하다.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이다.‘소울’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재기발랄한 상상력에서 출발한다.예기치 못하게 영혼이 된 ‘조 가드너’가 태어나고 싶지 않은 영혼 ‘22’를 만나며 이야기는 전개된다.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조’는 뉴욕의 한 중학교에서 음악 교사로 일한다. 공허함을 느끼던 중 드디어 인생이 바뀔 순간이 찾아왔다.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합주 기회를 얻
프랑스 영화 ‘#아이엠히어’는 해시태그에서 알 수 있듯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소재로 한다. 나이와 국적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새로운 인연을 맺을 수 있는 SNS 시대를 고찰하며 진정한 관계 맺기가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프랑스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 ‘스테판’. 장성한 두 아들과 전처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SNS를 통해 알게 된 ‘수’(SOO)와 일상을 공유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다.수는 그렇게 무기력한 삶 속에서 인생의 자극점이 되고, 스테판은 “서울에서 벚꽃을 같이 보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가 2020년 미국 넷플릭스 회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외국영화 4위에 올랐다.6일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2020년 미국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외국영화톱10 중 4위를 기록, 아시아권 영화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살아있다’는 작년 9월 넷플릭스 공개 이틀 만에 전세계 35개국 무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영화 최초로 글로벌 무비 차트 1위를 달성한 바 있다.넷플릭스 관계자는 “글로벌 대중문화로서의 신한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현 시점에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이달 20일 개봉한다고 월트디즈니 코리아가 4일 밝혔다.‘소울’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다.지난해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두 번의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받은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여 왔다.지난달 25일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원더우먼 1984’가 개봉 첫 주말 북미 지역에서 1670만달러(184억원)의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팬데믹 이후 주말 오프닝 최고 성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원더우먼 1984’가 개봉 첫 주말 동안 1670만달러의 수익을 거둬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이는 ‘크루즈 패밀리’의 970만달러, ‘테넷’의 930만달러 등 코로나 팬데믹 기간 개봉한 영화들의 오프닝 기록을 넘어서는최고 오프닝 기록이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 주연의 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이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15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JTBC ‘런 온’이 아시아 지역과 영어권, 아랍 지역에서 매회 정규 방송 종료 후 오후 10시30분(한국 표준시)에 공개된다. 그 외 지역은 방송 종영 후 지역별 일정에 따라 전 회차 동시 공개된다.‘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다.‘오늘의 탐정’, ‘김과장’의 이재훈 감독과 첫 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연말 신작 영화 개봉과 시상식 등 행사 일정 연기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염정아와 류승룡 주연의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측은 8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12월 예정했던 영화 개봉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전날 공유와 박보검 주연의 영화 ‘서복’이 개봉 연기를 발표한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 두 작품은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롯데엔터테이먼트가 연말 신작으로 내세웠던 작품으로 기대감이 높았다.이들 영화가 연내 개봉을 포기하면
네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영화 ‘새해전야’가 다음 달 개봉한다.23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의 12월 개봉 소식을 알리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영화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다. 배우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가 출연했다.김강우와 유인나는 지난 사랑의 실패로 새로 찾아온 사랑을 두려워하는 지호와 효영으로 분했다. 완벽주의 재활 트레이너 효영은 이혼 소송을 마치기 위해
92년생 감독의 재기발랄한 유머 코드가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그룹 ‘에프엑스’ 출신 크리스탈(정수정)은 당당한 임산부로 변신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모습이다.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의 이야기다.영화는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코믹 드라마다. 소동극이 연상되는 팝콘 무비로 골치 아픈 가족사를 경쾌한 코미디로 풀어내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한다.스물 두 살 대학생인 주인공 토일(정수정)은 고등학생
자유를 위해 총을 들었다. 한밤중에 끌려가 포로가 된 그녀들이 원하는 건 자유였다. 이라크 쿠르디스탄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태양의 소녀들’이다.‘태양의 소녀들’은 지난 2014년 8월,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에 참극을 당한 야지디족 여성들이 직접 총을 들고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영화는 절제된 영상과 음악으로 오히려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러온다. 전쟁의 참혹함을 직접적이고 자극적으로 그리지 않고, 충돌 직전의 상황에 엄습하는 고요함으로 소리 없는 긴장감과 두려움을 전한다.여성 전투부대 ‘걸스 오브 더 썬(Gir
하얀 꽃이 쌓여간다. 죽은 이들의 넋을 기리며 위로하는 ‘종이꽃’이다.‘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져 삶에 대한 의지를 잃은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이 앞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다.영화는 삶과 죽음을 동시에 조명한다. 장례에 쓰이는 종이꽃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흥미를 끌며, 죽음과 우리의 장례 문화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또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이들을 통해 삶의 희망을 이야기한다.안성기가 평생 장의사의 길을 걸어온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아버지 ‘성길’을 맡아 열연을 펼
“(장애가 있는) 석구 같은 캐릭터를 주제로 한 작품이 많은데 조심스러웠어요.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 주위에 있는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어요. 어떻게 하면 이 땅에 발붙이며 잘 살아가고 있는 누군가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죠.”7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김대명은 영화 ‘돌멩이’와의 첫 만남을 이렇게 기억했다.영화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는 8살 지능의 어른아이 ‘석구’(김대명)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김대명의
“외계인을 소재로 다뤘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죠. 일단 대본이 술술 넘어갔어요. 이해는 안 되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 구미가 당겼죠.”배우 양동근이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으로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출연) 자체가 도전”이라며 “제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에 부딪혀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 않는 외계 생명체 ‘언브레이커블’ 남편 만길(김성오)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게 된 소희(이정현)가 친구들과 반격에 나서는
배우 유아인이 또 한 번 연기 도전에 나선다. 영화 ‘소리도 없이’에서 대사 한마디 하지 않고 극을 이끈다.21일 ‘소리도 없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주연 배우 유아인, 유재명과 연출을 맡은 홍의정 감독이 참석했다.영화는 납치한 아이를 맡기고 죽어버린 의뢰인으로 인해 계획에도 없던 유괴범이 된 두 남자의 위태로운 범죄 생활을 그린다.묵묵하게 범죄 조직의 뒤처리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던 ‘태인’(유아인)과 ‘창복’(유재명)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다.배우와 제작진은 독특한 캐릭터
윤단비 감독의 장편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에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 펄락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제39회 밴쿠버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미국 내쉬빌영화제 신인감독상 부문, 헝가리 한국영화제, 일본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폴란드 뉴호라이즌국제영화제, 스위스 취리히영화제 등에도 초청됐다.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의 펄락 부문은 스페인에서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올해의 가장 뛰어난 장편 영화를 상영하는 섹션으로, 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작품만을 소개한다.작년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