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오는 24일 세종국악당에서 한빛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개최한다.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춘 이번 4월의 무대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단원 모두가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이 출연, 그들만의 색다른 음악회로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한빛예술단은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역량을 갖춘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으로 장애를 극복한 삶과 연주를 통해 장애인식 개선뿐 아니라 생명 존중, 배려,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이번 무대에서는 영화 라라랜드의 ‘Another
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펄벅기념관에서 오는 5월 9일(목)부터 30일(목)까지 ‘2024 펄벅인문학아카데미’를 개최한다.펄 벅은 1938년 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펄 벅은 부천에 ‘소사희망원’을 세워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부천펄벅기념관은 대문호이자 사회운동가인 펄 벅의 생애, 문학적 유산, 인도주의적 활동 등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를 연다.‘2024 펄벅인문학아카데미’는 5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8강으로 운영한다. 시간은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이며, 펄 벅에
“그 배에서 이제 내려올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참사. 그리고 그곳에 대한 기억. 우리 사회는 그곳을 대체할 수 있는 참 많은 기억이 있다.지하철에서 비행기에서 배에서 버스에서, 백화점에서 일터에서 거리에서. 그곳에는 참사의 기억을 안고 시간이 멈춘 채 10년 전 그날만큼 짙은 안개 속에 갇힌 사람들이 있다.지난 2014년 ‘영남일보’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박지음 작가는 .첫번째 소설집 ‘네바 강가에서 우리는’에 이어 “관계에 실패하는 인물들”을 통해 관계의 불안, 사회의 불의와 같은 맥을 짚은 전작 ‘관계의 온도’까지 보통의 마음을
“오늘 강연을 통해 계시록이 이루어진 실체가 있음을 보고 들었다.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지난 20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륙별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한 필리핀 여성 목회자의 소감이다.‘2024 대륙별 신천지 말씀대성회’는 해외 종교지도자들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대한민국 목회자들의 호평 속 막을 내린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해외에서도 개최해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2024 대륙별 신천지 말씀대성회’ 개최
부천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스토리텔링 전문가, 방송사 피디(PD), 영상편집 전문가 등 미디어콘텐츠 창작자와의 만남으로 미디어 직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는 저자 강연회를 상동, 수주, 송내도서관 등 3개 도서관에서 개최한다.오는 5월 18일 상동도서관에서는 스토리텔링 강연 전문가이자 유튜버인 우동이즘 작가 특강이 진행된다. 우동이즘 작가는 한국영상대학교에서 스토리텔링 담당을 하고 있으며, 유튜브 ‘우동이즘 스토리텔링’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우동이즘 작가는 저서 「잘 팔리는 웹툰, 웹소설 이야기」를 통해 이야기 창작자에게
피아노 현의 장력은 한 줄당 평균 73㎏이다. 다시 말해 모든 현을 합치면 피아노 한 대가 20t의 중량을 견딘다는 뜻이다.피아노가 은은한 음색을 낼 때 본체는 거대한 장력을 감당해야 한다. 조율사와 연주자의 차이는 그 물리적 사실을 다르게 받아들이는 데에 있는지도 모른다.대만 문단 대표 작가 궈창성의 장편 소설 ‘피아노 조율사’(민음사)는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지닌 한 피아노 조율사와 아내를 잃고 나서야 그녀와 자기 인생을 돌아보게 된 사업가가 함께 피아노를 찾아가는 이야기다.전작 ‘밤의 아이’, ‘미혹의 고장’, ‘단절’로 대만
남자의 가슴너비는 여자의 행복과 비례한다강은숙부처의 손바닥에 태평양이 있다그 바다는새우도 기지개를 켠다어항 속물고기는 왕복 달리기를 한다그 물속에는 도돌이표가 있다밴댕이가유치원 때 배웠을 것들로부터 절묘한 은유로 읽는 사람의 공감을 크게 얻을 수 있는 작품이다. 직유, 환유, 은유의 비유 중 은유는 독자가 읽으면서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시도하게 되므로 넓은 안목을 동원할 수밖에 없어 작품에든 이미지를 차분하게 풀어지게 하는 효과가 극대화된다. 강은숙 시인은 그런 의도를 일부러 드러내어 작품이 의도하는 방향을 뚜렷이 제시한다. 부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동장 김지숙)은 지난 16일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자율방재단, 새마을협의회 등 관내 자생 단체와 함께 영산홍 축제 준비에 나섰다.20여 명의 단체원과 주민, 소사동 직원들은 오는 20일 ‘영산홍 화합 한마당’이 개최되는 원미산 영산홍 군락지와 소사동 행정복지센터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고사목을 제거했다.이날 환경정비에 참여한 한 주민은 “내가 사는 마을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어 뿌듯하고 보람차다”고 말했다.김지숙 소사동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이번 활동에 참여해 주신 모든 주민분께 감사드리고, 민관이
부천시 고강선사유적공원 철쭉동산(고강동 산90일원) 내 자산홍, 영산홍 등 철쭉 개화가 한창이다.부천시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철쭉 개화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여 방문객들은 5월 중순까지 진분홍으로 물든 철쭉동산을 즐길 수 있다.2013년에 조성된 고강선사유적공원 내 철쭉동산은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철쭉보식 작업 등으로 매년 식재 면적을 확장해 왔다.현재 고강동 철쭉동산은 철쭉류 4종, 15만 본을 보유해 약 10,000㎡의 철쭉 장관이 펼쳐지는 봄꽃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지난해에는 누구나 편안하게 철쭉동산을 이
성남문화재단이 2024 동시대미감전 ‘지구를 위한 소네트’ 전시를 오는 4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성남큐브미술관의 대표 주제기획전인 ‘동시대미감전’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현대미술로 풀어내는 전시로, ‘동시대 이슈전’과 격년으로 열린다.2024 동시대미감전 ‘지구를 위한 소네트’에서는 기후와 환경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 7명과 1개 프로젝트팀이 참여해 기후위기의 현상과 문제를 다양한 예술적 관점에서 담아낸다.전시는 현재 초국가적 이슈인 ‘기후위기’를 주제로 기후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여주도자기축제를 방문한 여주시민과 여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축제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고, 추억할 수 있도록 5월3일부터 24일까지 여주도자기축제와 함께한 모습을 주제로 사진을 공모한다.이번 공모전은 축제장에서 즐긴 도자체험, 전시장 모습, 공연 등 2024년 여주도자기축제와 관련된 모습이 담긴 사진이면 출품이 가능하다. 축제장을 알 수 없는 도자기 사진(작품 및 도록용 사진 포함)은 출품할 수 없으며 연령이나 거주지 제한없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시상은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14명을 선정, 최우수
세계적으로 사람들은 하루에 10억 시간 동안 유튜브를 시청한다. 이 플랫폼에는 1분에 500시간 이상의 영상이 업로드된다.20년 전 실리콘밸리의 쥐가 들끓는 허름한 사무실에서 젊은 청년 세 명이 장난같이 시작한 무명의 동영상 사이트가 세계 최대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유튜브는 세상 사람들의 콘텐츠를 즐기고 소비하는 방식과 지식과 정보를 얻는 라이프 스타일을 완전히 바꿔놨다.‘유튜브, 제국의 탄생’(현대지성)은 무명의 언더독에서 세계 최대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한 유튜브의 20년 비하인드를 담은 책이다.이
‘중국부역’은 이미 우리 사회를 장악한 좌파·진보세력을 규정하는 또 다른 본색이 됐다.친일과 친중, 혹은 친미, 친러 등 한반도 주변 4강 관계는 구한말 이래 우리 생존을 가늠하는, 풀어야 할 외교전략이자 숙제였다.책 ‘중국부역자들’(서고)의 저자 서명수는 외교전략인 친중을 넘어 무조건 중국을 추앙하는 종중(從中)과 ‘부역’이라고 여길 정도로 비굴한 중국사대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말한다.또 지나친 중국사대가 중국부역으로 발전하며 전방위적인 ‘초한전’을 펼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경계와 경각심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지난해 성인 10명 중 6명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23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43.0%, 종합독서량은 3.9권으로, 2021년에 비해 각각 4.5%p, 0.6권 줄었다. 종합독서율은 지난 1년간 잡지나 만화 등을 제외한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초·중·고교 학생 독서율은 95.8%로, 2년 전보다 4.4%p 증가했다. 초·중·고교 학생의 종합독서율은 95.8%, 연간 종합독서량은 36.0권으로 집계됐다. 20
신안산대학교 실용음악과 정성미교수는 2024년4월17일 국회의원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의정회와 한국ESG재단 문화예술위원장으로 위촉되었다.정성미교수는 신안산대학교와 가족회사인 오성뮤직/색소폰사관학교 특허받은 교육시스템을 적용해 30년이 넘는 오랜 전통과 안정적인 커리큘럼으로 현재 전국으로 1천200여 명이 넘는 동문 형성과 300명이 넘는 재학생들이 있는 색소폰사관학교와 MOU을 체결하고, "대한민국ESG의정회"가 환경을 위해 새마을운동을 하듯이 색소폰사관학교는 전국 동호회 내의 최적화된 교육시스템 제공을 통해 동호회 내 학습 분위기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지난 16일 웹툰융합센터에서 관내 문화콘텐츠 기업 및 창작자, 웹툰클러스터 입주자 등을 대상으로 ‘2024 부천 문화콘텐츠 융합생태계 통합사업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관으로 추진된 이번 설명회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부천산업진흥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부천대학교, 가이아벤처파트너스,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법률지원센터 등 9개 문화콘텐츠 유관기관이 참여해 올해 사업계획 및 지원사업에 대해 합동으로 발표를 진행했다.부천시는 문화
이천시와 이천문화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2024년 제38회 이천도자기축제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념콘서트 ‘마르코 보에미 내한공연’이 오는 5월 1일 이천아트홀에서 개최된다.이번 공연은 이천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이천아트홀 기획공연인 이천도자기축제 기념콘서트에서 협연하며 함께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앞서 이천문화재단은 협연을 위한 지역예술인을 공개모집해 최종 6명을 선정했다.먼저 5월 1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메인 콘서트에서는 소프라노 권상미, 테너 최병준, 플루티스트 권혁태, 바이올리니스트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계획 중이라면 가까운 공연장으로 떠나는 문화예술 나들이는 어떨까.신나는 모험의 세계가 펼쳐지는 가족 뮤지컬부터 쉽고 가깝게 즐기는 콘서트 발레, 놀며 배우는 어린이 클래식 공연까지 성남아트센터가 준비한 가정의 달 맞이 공연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마법의 옷장 속에서 만나는 추억, 가족 뮤지컬 ‘슈퍼클로젯’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 뮤지컬 ‘슈퍼클로젯’이 5월 11일과 12일 2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사진 1 >뮤지컬 ‘슈퍼클로젯’은 하늘에서 슈퍼옷장과 함께 나타난
‘끔찍한 혼종’이란 말이 있듯이 우리 사회에서는 혼종이 부정적 의미로 쓰일 때가 많다.페르시아와 로마 같은 모든 제국의 문화는 혼종이었다. 제국의 영향을 받은 문화식민지는 혼종성을 키움으로써 제국과 식민지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문화권력을 전복할 수 있다.순수성은 신화에 불과하고 제3의 공간인 혼종성에서 새로운 정체성이 출현할 수 있다. 이러한 혼종적 정체성은 본질적으로 유동적이고 역동적이고 적응력이 강하며, 새롭고 혁신적인 무언가를 탄생시키기 때문이다.‘혼종의 나라’(은행나무)는 문화 전문 저널리스트 문소영이 한국 문화를 ‘혼종’이라
2007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최제훈이 세번째 소설집 ‘블러디메리가 없는 세상’(문학과지성사)을 펴냈다.2010년 첫 소설집 ‘퀴르발 남작의 성’과 2019년 두번째 소설집 ‘위험한 비유’ 이후 5년 만이다.작가는 데뷔 후 판타지·미스터리·추리·SF 등 여러 장르적 요소를 혼합해 독특하고 신선한 재미를 지닌 작품을 선보여 왔다.이번 소설집에 담긴 작가의 작품들은 머지않아 도래할 일상을 과학적 정보와 상상력을 동원해 뒤집어 본다.작품 ‘사라진 배우들’에서는 맞춤형 기억이 심긴 아티액터를 캡처하는 영화 산업이 자리 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