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에 쌓인 눈이 녹으며 봄을 알리는 새순들이 하나 둘 씩 깨어나고, 화답하듯 수리산을 등산하는 시민들의 웃음소리로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군포시에는 수리산 도립공원이 있고 태을봉·관모봉·슬기봉 등 등산객들을 사로잡는 등산 코스로 매년 400만명 이상의 수리산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봄철 산불의 위험도 늘어나고 있다.봄철이면 크고 작은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원인은 소각, 담뱃불 실화, 입산자 실화가 전체 산불의 51%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각 산불은 보통 일몰 전·후로 영농부산물을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1215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1023건보다 18.7% 증가한 수치다. 이로 인한 사망자도 2022년 35명, 지난해 34명으로 매년 30명 넘게 목숨을 잃고 있다.인천 지역의 노인 인구 비율은 현재 약 16%로, 이대로라면 2026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운전면허를 보유한 고령인구는 해마다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운전면허 보유 인구는 474만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
지난해 9월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의 초청으로 2023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관내 식품제조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한 축제는 역시 미국 남부지역 최대의 한인 축제라고 말할 만큼 큰 축제였다. K-푸드에 대한 열풍도 함께 느꼈다. 이 자리에 운영된 포천시 부스는 역시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포천의 맛이 미국에서도 통한 것이다.포천시 식품업체 미국 진출을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그 인연이 계기가 되어 귀국 후 미국 내 대형 한인마트인 메가마트 본사와 협의하고, 오는 3월 15일부터 17
사실관계가 확실한 신문 기사도 자신에게 불리하면 ‘편파기사’라며 공격하는 사람들, 일부 정치인들이 있다. 이들은 객관적 사실에 대한 인정·납득 없이 오로지 자신의 현실 유·불리만을 잣대로 삼는다. 요즘은 특히 해당 기사가 자신에게 불리할 것 같으면 바로 검·경에 고소·고발한다. 이른 바 “일단 고발해 보고, 결과가 아니면 말고…”다. 이러한 무책임한 일부 정치인들의 ‘아전인수’ 행태는 해당 언론사와 소속 기자에게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준다. 결국은 이겨내겠지만 이 시간에도 어떤 사안에 대해서 ‘사실과 진실이 무엇인지’를 국민들에게
경찰은 치안활동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치안정책에 반영함으로써 효율적인 경찰활동을 도모하고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체감안전도 조사를 한다. 체감안전도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범죄안전, 교통사고, 법질서 준수 등 전반적인 안전도와 우범지역 예방활동, 순찰횟수, 개선점 등으로 조사를 하여 평가 한다.그럼 내가 거주하며 생활하고 있는 인천지역의 범죄와 사고의 안전도는 어느정도일까?세계 최대 도시 국가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가 실시한 2016년 세계 범죄 및 안전도 조사결과, 인천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
“모두 어려운 ‘화두’이지만, 조금 얻는 순간에는 ‘感之德之’하게도 많이 고맙다”2024년 새해가 밝았다.이맘때면 어느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 보는 것이 있다.“‘산다는 것’이란, 무엇인가(?)”다.화두의 시작점에서 만고의 질문 열쇄인 ‘육하원칙’ 으로 잠시 침잠해본다.항상 그렇지만 내게는 ‘누가’ · ‘무엇을’ · ‘어떻게’ · ‘왜’· ‘언제’ · ‘어디에서’ 관점의 기초 입문이다.우선순위는 아니지만 여기에서는 ‘누가’의 의미가 많이 깊어 보인다.“세상을 ‘누가’ 사느냐(?) ‘나’라는 존재는 누구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주
중요한 문제를 풀어내는 해법은 흑과 백의 논리 속에 갇혀 있지 않다. 대부분 흑과 백의 절묘한 협상과 타협 속에서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최선이 아니라고 해서 포기해 버린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항상 최선이 아니라도 차선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 포천은 그동안 철도 교통망이 없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관내는 물론, 서울 등 인근 도시로 외출 한번 나갔다 오려면 웬만큼 큰맘을 먹어야 하는 게 아니다. 시간이 곧 경쟁력인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 포천시민들은 그런 문명
조용히 한 해를 정리해 보내고 뒤돌아보는 길 한 모퉁이에 서서 잠시 깊은 생각에 잠겨봅니다.한 해 동안 걸어 온 날들을 되돌아보면 나를 슬프게 했던 일들과 나를 기쁘게 했던 일들이 하나둘 떠오르며 뇌리를 빠르게 스쳐 지나갑니다.지난 한 해는 조금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과 후회가 많은 지나온 시간들...지난 한 해의 소중했던 순간들은 기억 속에서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좋은 기억들은 내 가슴속에 묻고 안 좋은 기억들은 훌훌 털어버리려 합니다.지난 한해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새해에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에 숨어 있는 블랙 아이스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블랙아이스는 영하권의 강추위로 인해 도로 위의에 내린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으로, 매연과 먼지가 엉겨 붙어 검은색을 띠는 탓에 식별이 어려워 ‘도로 위의 암살자’로도 불려지고 있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결빙 교통사고는 4,609건으로 107명이 사망하고 7,72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12월은 1,962건, 1월은 1,526건으로 집계돼 전체의 76%를 차지했다.겨울철 ‘블랙아이스’ 교통사고를 예방할
연말연시로 인해 각자의 스케줄에는 송년회가 빠짐없이 있을 것이다. 한 해의 마무리를 가족,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는데 여기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술이다. 술은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지만, 그것이 운전으로 이어질 경우 본인의 생명뿐만 아니라 타인의 가족 전체를 평생 불행으로 몰아갈 수 있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음주 운전사고는 총 8만 2,289건으로 1,348명이 사망하고 13만 4,890명이 부상당했다. 전체 교통사고 중 음주 운전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7.8%였으며 평균 매일 전국에서 약 4
최근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기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엔 겨울철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 화재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은 습도가 낮고 대기까지 건조해 자칫 방심할 경우 큰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한 겨울철을 보내기 위해 난방용품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무엇이 있을까? 난방용품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른바 3대 겨울용품(전기장판, 전기히터, 화목보일러) 사용 시 주의사항을 안내하고자 한다.첫째 전기장판에 대한 부분이다
내년 4·10 총선을 몇 달 앞두고 최근 공개된 중앙선관위의 선거구 획정(안)이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양주지역에서 주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이와 관련 “이웃 선거구인 동두천·연천 지역구 인구가 줄어들면서 양주시의 일부 지역을 그 곳에 편입시키는 것은 선거법의 문제이므로 어쩔 수 없이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하지만 통합 대상 지역이 두 지역구의 경계 지역으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문제’이고 ‘의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획정(안)에는 양주시를 3번국도를 중심으로 동ㆍ서로 가르는 것으
포천시는 ‘품격있는 인문도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 모두 생활 속 인문환경을 누리고, 포천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포천의 특화된 인문자산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우리 포천은 다양한 시대의 유적과 유물이 출토되는 곳으로, 역사적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이러한 자원을 연구하고, 보존·전시할 수 있는 시립박물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포천에는 2종 박물관인 포천역사문화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공간이 매우 협소해 인문학 소양을 기르는 교육문화프로그램이나 포천
버스터미널, 식당, 카페,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영·유아 자녀를 조용히 시키고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보게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하지만 영·유아들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한국교원대 산학협력단이 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유아 학부모 2,179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5세 유아의 54.3%가 24개월 이하일 때, 디지털 기기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13∼24개월 이하’의 시기에 자녀가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했다는 답변이 42.5%, ‘0∼12개월 이하’일 때 디지털 기기를
12월 초겨울에 접어들면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된다.기고자 역시 이른 새벽 출근길 고가도로 위에 있는 블랙아이스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차량이 미끄러지는 무서운 경험을 한 후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더더욱 안전운전을 하게 된다. 솔직히 그날 미끄러진 이유가 도로 위에 얼어붙은 살얼음 정도라 단순히 생각했지 정확한 이름과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블랙아이스는 기온이 떨어지고 비나 눈이 기름과 먼지가 섞여 도로표면에 얇게 얼어붙은 결빙현상을 말한다. 상습 발생
오래된 이야기지만, 우리 포천에는 흉물로 방치된 폐채석장이 있었다. 국가 주요 기관 건물에 사용되는 화강암을 채취하던 채석장이었는데, 양질의 화강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흉물스러운 모습 그대로 방치되고 말았다. 고민 끝에 우리 포천은 폐채석장을 친환경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6년 후, 이곳은 깜짝 놀랄 모습으로 변화되어 다시 포천시민에게 돌아왔다. 바로, 지금은 연간 5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찾아오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 포천아트밸리다.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이 있다. 근심을 이로움으로 삼는다는 말
최근 정부는 의사 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부터 의대 정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경기북부에 소재한 의과대학은 단 한 곳도 없다는 사실이다. 경기도의 인구수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지만,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전국 최저수준에 해당한다.의료취약지역인 경기북부, 특히, 포천시는 70여 년간 접경지역의 각종 규제로 인해 수도권임에도 수도권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문화, 교육,
광주시가 2026년 경기도민체전유치 서명운동을 전개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광주시 공무원들은 물론 시의회 여당(국민의 힘)내 일부 의원들조차 우려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정부의 긴축재정 편성으로 각종 교부금 예산조차도 줄어들어 광주시도 지방채(845억 원)를 발행해 가면서 긴축하고 아껴가며 살아야 하는 어려운 실정으로 알고 있다.지금 광주시민들은 물가인상 교통 불편 편의시설 부족 등, 특히 광주시와 성남시를 잇는 목현동 일대의 경우, 하루 수천대의 차량이 오가는 곳이지만 이 일대는 인도가 없어 이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사람들은 인생을 ‘공수래공수거’라고 하면서, 인생의 허무를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노 스님 말씀을 들어보면,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태어날 때는 빈손이었지만 돌아갈 때는 사람마다 어깨에 보따리를 하나씩 짊어지고 간다는 것입니다. 그것에는 세상살이에서 주어진 ‘因緣의 業’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세상 이웃들과 좋은 인연을 맺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한때 피고 지는 여느 꽃처럼 말입니다.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가을철은 건조한 날씨로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국의 소방관서에서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다. 그 가운데 하나로 ‘우리 집 안전맵(map) 그리기’를 시행하고 있다.다수의 국민이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는 요즘, 아파트 화재는 다른 화재와는 다르게 인근 세대로 쉽게 확대되고 연기가 급속히 확산돼 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우리 집의 피난시설 활용과 대피계획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으며, 어떠한 피난시설이 설치되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