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후배로부터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선배와의 대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 진로지도가 아닌 '선배와의 대화'라고 했다. 학업에는 그다지 열의가 없으나 성격 좋고 매사 적극적인 아이들이 참여한단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초반에 관심을 두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한 법, 처음부터 좀 파격적으로 시작했다. 먼저 세상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어보았다. 대답이 없었다. 난 소위 '운빨'이라고 했다. 학생들이 일제히 쳐다보았다. "너희 의지에 따라 결정된 것은 아니니 지금 사는 그
매년 졸음운전 사고가 끓이지 않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사고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원인 1위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잦았다. 과속운전 치사율 보다도 졸음운전 치사율이 더 높고, 졸음운전은 만취상태 음주운전을 한 것과 같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졸음운전의 심각성은 사고로 이어지며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추세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큰 피해를 주는 졸음운전은 얼마나 위험할까? 시속 100km로 달리고 있을 때 1초만 눈을 감아도 무려 28M를 이동한다. 졸음이 오면 무의식 상태로 대응능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가을의 한가운데 우리나라의 중요한 민속 대 명절이다. 세시풍속의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된 이후 세시풍속 또한 약화되기 시작했지만 가족 구성원 수가 줄어든 요즘 황금 명절 연휴를 맞아 고향에 부모와 친지를 찾아 떠나는 민족대이동이 시작된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고 한차례 연장을 거쳐 확산 속도를 둔화시키려 방역에 국력을 집중하여 총력으로 대응하
최근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2018년 하반기부터 고령자를 대상으로 고령자 운전면서 자진반납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나 상품권 등을 지급하고 있다.(지자체마다 재정 여건이 따라 규모 상이, 인천의 경우 10만원) 하지만, 고령자의 면허 반납 절차가 완료되기 전까지 최장 40일이 소요되고, 이후 인센티브 신청을 위해 지자체를 다시 방문하는 불편이 존재했다. 이러한,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 8월 3일부터 전국 123개 시군구에서 사회적 약자인 고령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부
정부의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하나로 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국정과제로 선정하여 추진 중인 것과 관련, 서부경찰은 사망·중상사고 감소 및 주민의 안전을 위하여 시설개선 등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왔다. 그 결과 2020년 8월 기준으로 인천 서구의 교통 사망사고는 6건 발생하였는데 이는 전년도 대비 -6건으로 50% 감소하였고 사망자 뿐만 아니라 중상자도 23.9% 감소한 결과이다. 그간 인천 서부경찰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홍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교육영상과 동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이란? 관내 우범지역 및 범죄 취약 시설 파악을 하기위해 지역주민들에게 묻고, 탄력적인 순찰을 통하여 사전에 범죄예방을 하기 위한 것이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직접 선택하여 경찰이 순찰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새로운 순찰방식을 말한다. 이때까지 각종 범죄·112신고 등 치안통계를 토대로 경찰의 입장에서 순찰시간·장소를 선정해 온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그럼 지역 주민 스스로가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신청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로는 온라인 ‘순찰신문고’ 홈페이지에서 신
최근 이륜차량 배달이 급증함과 동시에 이륜차량들의 법규위반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보행자들이 다니는 인도에서조차 이륜차량들이 넘나들어 아슬아슬한 운전을 많이 볼 수 있다. 교통경찰로서 보도침범을 하여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이륜차량을 단속할 때 운전자들이 이륜차량이 사람이 다니는 인도를 주행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대답하기도 부지기수다.배달업계에 종사하는 운전자들에게는 생계의 수단이고 과도한 경쟁과 고객의 불만으로 인해 빨리 배달해야 한다는 애로사항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륜차량은 차마에 해당되고 인도는 사람이 안전하게
통일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 12월 기준으로 탈북민은 33,523명에 이른다.국내 북한출생 초·중·고등학교 학생은 2,600여명 정도이며, 그 중에서 중국 등 제 3국 출생은 1600여명이다2015년부터 중국 등 제3국 출생의 아동 및 재학생들이 북한 출생보다 많아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 300여명 넘게 일반 정규학교가 아닌 인가 대안학교에 재학중이며, 미인가 대안학교 학생은 통계조차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 북한에서 태어나 남한에서 새롭게 교육을 받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수학·영어 등 주요과목을 일찍 배우는
“민주주의가 성립하기 위해서 우리는 단순 관찰자가 아닌 참여자가 되어야 한다. 투표하지 않는 자, 불평할 권리도 없다” - 미국의 소설가 루이스라모르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높은 66.2%라는 투표율로 막을 내렸다.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비하면 8.2%나 상승한 수치이고, 약 469만명 이상 유권자가 더 많이 선거에 참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선거철이 되면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에게 지지와 관심을 받기 위해 열성을 다하여 선거운동을 하고, 유권자들은 그들의 공약 등을 비교하면서 선거에 참여한다. 언론 또한 그들에게 초
정부는‘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시스템’구축이라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특색사업을 발표했다.이는 생년원일, 사진, 주소, 발급기관, 일자 등 주민등록증 기재사항을 모바일로 확인해 주는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주민등록증 소지·제시 관련 불현함과 분실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분실·훼손으로 인한 재발급 비용도 아낄 수 있다.스마트폰 주민등록증은 별도의 인증서 없이 스마트폰에서 정부24 사이트를 열면 주민등록정보를 불러올 수 있어 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신분증이 필요한 경우 가지고 있는 스
이천시는 시민체육활동의 저변확대와 체육발전을 위해 정구부와 트라이애슬론부, 마라톤부 등 3개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85년부터 시작된 이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이천시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수 년 동안 전국적으로 직장운동부 운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도 생활체육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다는 시민들의 우려와 질타가 지속되는 가운데 운동부 운영상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이천시는 임용기간에 대한 문제와 보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방역 2.5단계 경상에 따라 인천지역에도 30일 0시부터 9월6일24시까지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된다.이러한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 20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령하였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는 실내·실외에서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한다. 당분간은 계도 기간이지만 관련 시행규칙이 발효되면 10월 13일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을 수 있다. 8월 21일 경북 경산의 한 유치원 어린이가 신종 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는 현시점, SNS상에 무분별하게 퍼지는 가짜뉴스는 보건당국의 진단결과에 대한 불신을 부추기고, 검사거부를 조장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이러한 가짜뉴스는 내용에 따라 공무집행방해죄·업무방해죄(형법) 및 명예훼손죄(형법·정보통신망법) 등에 해당하여 처벌될 수 있으며, 경찰청,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등은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 가짜뉴스를 신속히 차단·삭제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국민이 코로나19 관련 정확한 정보를 명확
경찰에서는 매년 실종 예방 및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발견을 위해, 실종아동등의 보호및지원에관한법률상 ‘아동 등’(8세 미만의 아동, 치매노인, 지적장애인)에 대한 ‘지문 사전등록’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지문 사전등록’이란 의사표현 능력이 부족한 ‘아동 등’의 지문정보를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수집, 경찰 내 실종 시스템에 사전 입력하여 실종자 발견 시 ‘지문 매칭’을 통해 신원을 확인, 보호자에게 신속하게 인계되는데 활용되는 제도이다.실제 전국 각 경찰관서에서 유치원·어린이집 또는 사회복지시설에 직접 방문하여 지문 사전등록을 하고
2020년 정부에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기 위한 정부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를 향한 믿음으로 만들어지는 국민의 든든한 미래, 유공자를 위한 든든한 케어를 상징하는 「든든한 보훈」을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정부혁신을 위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고 있다.인천보훈지청에서도 정부혁신을 위한 일선공무원의 규제혁신 노력들이 있다. 민원상담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어려움을 코앞에서 느끼는 일선 공무원들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들이다. 보훈청을 찾은 분들이 고령이라서 제도를 잘 몰라서 혜택을 받지
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운전자들의 ‘스텔스 보행자’에 대한 주의가 높아지고 있다. ‘스텔스(stealth) 보행자’란 술이나 약물 등에 취해 심야 시간에 도로를 건너거나 도로 위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을 말한다. 부산에서는 지난 5년간 스텔스 보행자 사망사고가 24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42%인 10건이 7~9월에 발생하였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 밤 9시에서 새벽 4시 사이 가로등이 없거나 가로수로 인해 조명이 어두운 도로에서 발생하였는데, 밤에는 주변이 어둡고 시야 범위가 좁아져 누워있는 보행자를
시장이 된지 2년이 조금 넘었다. 여러 감회가 있지만 요즘 특히 조금만이라도 상대방을 생각하는 배려지심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작년부터 시작된 여러 재난은 1년 가까이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 코로나, 장마, 코로나 재확산, 태풍 등 재난의 연속이고 그 일선에 있는 공무원들은 정말 혹사당하고 있다.요즘 상황이 어렵다 보니 참을성도 많이 약해져서인지 맘에 안 들면 전화로 소리치시는 분들. 툭하면 시청에 와서 소란을 피워 거의 오후 내내 일을 못하게 하는 분들 등등 다양하다. 물론 고생한다고 간식도
지난해 7월 인천에서 축구클럽 차량의 교통사고가 발생, 소중한 아이들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것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 당시에 축구클럽 차량은 도로교통법 상에 ‘어린이 통학버스’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논란이 됐었는데, 이렇다 보니 통학버스 운전자에 대한 교육 의무가 없었을 뿐더러, 차량 안전장치 규정도 해당 차량에는 적용되지 않아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해당 사고를 계기로 도로교통법이 개정, 올해 11월에 시행될 개정법에는 축구클럽 등 통학버스 신고대상이 대폭 확대되었고, 동승자에 대한 교육이 의무화되는 등 안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마스크, 거리두기, 생활방역 등이 우리의 일상이 됐다.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7개월이 됐다. 그동안 우리의 생활은 많이 변했다. 뿐만 아니라 생각과 관행, 세태도 달라지고 있다.외국에서는 ‘코비디보스’라고 해서 코로나 이혼이 늘었다는데, 우리는 오히려 줄었다고 한다. 이혼도 돈이 있어야 하는데 경기가 안 좋으니 이혼할 엄두가 안 나는 모양이다. 게다가 감염 우려로 법원처럼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는 것도 내키지 않았을 터다. 30대 후반의 전문직 남성 A씨도 코비디보스
2007년 3월,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성행위 동영상이 성인인증 절차 없이 3만 회 이상 조회가 되도록, 총 6시간 동안 삭제가 되지 않은 일이 있었다. 이후에도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불법 성(性)동영상이 장시간 노출되는 등 포털사이트 서비스업체의 관리상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에 2007년 5월, 전국 경찰서에서 누리꾼(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2,667명으로 구성된 ‘누리캅스’가 발족하였다. 누리캅스는 ‘누리꾼’과 경찰을 뜻하는 영단어 ‘COPS’의 합성어로, 2020년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