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NC 다이노스를 제압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KIA는 16일 광주대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전날 4대2로 승리한 데 이어 이틀 연속 NC를 제압한 KIA는 69승째(37패 1무)를 수확했다. 2위 두산을 8경기 차로 3위 NC를 8.5경기 차로 따돌렸다. KIA의 붙박이 4번 타자 최형우는 7회 만루 찬스에서 결승타를 뽑아내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이로써 최형우는 타이론 우즈(1998~2001년)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필리핀을 꺾고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에 올랐다.허재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필리핀(27위)에 118대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2013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전에 올랐다. 오세근이 22점과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 역시 21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김종규도 15점을 올렸다. 전반 초반 한국은 김선형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필리핀을 압박했다. 최준용과 이정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1
피는 못 속인다고 했던가. SK 와이번스 거포 유망주 최항(23)이 연일 맹타를 선보이며, 친형 최정(30)의 공백을 책임지고 있다.SK의 붙박이 3루수 최정은 최근 왼 종아리 근육 통증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지난 11일 잠실 LG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왼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된 최정은 12일 문학 kt전에 대타로만 출전했고 13일 kt전에는 아예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최정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또다시 왼 종아리에 통증이 생
가벼운 통증을 털어내고 돌아온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53(391타수 99안타)로 조금 낮아졌다. 추신수는 이날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가벼운 통증 탓에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대타로 출전했던 추신수는 15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는
프랑스 전지훈련 중인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랭킹 13위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새러 머리(29·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3개국 친선 대회 1차전에서 프랑스에 1대2로 역전패했다. 비록 승리는 하지 못했지만 2017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 22위인 한국이 13위 프랑스를 상대로 한 점 차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는 것 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은 1피리어드 1분 32초와 4분 57초에 몰린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정명 기자 /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무난한 수비를 선보였다. 타석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김현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된 김현수는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인상 깊은 활약을 보이지 못해 최근 출전 기회가 점점 줄어들었다. 전날 대타로 나서 안타를 친 김현수
올해도 변함없이 세계최강의 위용을 자랑하는 한국여자골프가 역대 3번째로 미국과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상금왕 동시 석권에 도전한다.한국여자골프는 15일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무려 21승을 합작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LPGA 투어가 휴식기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22개 대회 중 12개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 지난 2015년 15승에 불과 3승차로 접근했다. 태극낭자 군단의 활약은 JLPGA 투어에서도 빛난다. 올해 20개 대회 중 절반 가까운
정명 기자 /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광복절 새벽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일본을 꺾고 한국 농구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레바논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일본과 8강 결정전에서 81대68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 아시아컵 8강 진출을 놓고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만났다. 농구 종목에서 한국은 그 동안 일본을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해왔다. 세계랭킹에서도 한국(30위)은 일본(48위)보다 18계단이나 앞섰다. 그러나 최근 각
정명 기자 / 선두 KIA 타이거즈는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10대1로 완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이날 경기전까지 후반기 5할 승률(8승 8패 1무)에 머물렀던 KIA는 이날 오랜 만에 투타 조화를 앞세워 완승을 이끌어냈다. KIA의 시즌 성적은 66패 36패 1무가 되며, SK 와이번스를 꺾은 NC 다이노스(61승 42패 1무)와 승차를 5경기 반 차로 유지했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 승리투구가 되며 시즌 16승(3패)째를 올렸다. 지난 2010년과 2
한국이 아시아컵 첫 경기에서 주장 오세근이 분전했지만 이정현이 무득점에 그치는 등 외곽슛 난조로 홈팀 레바논에 패했다.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FIBA 랭킹 30위)은 9일(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레바논(FIBA 랭킹 43위)과 C조 예선 1차전에서 66대72로 졌다. 레바논의 높이에 맞서 오세근, 김종규와 함께 장신 포워드 임동섭이 선발로 출전했다. 김선형과 이정현이 백코트를 책임졌다. 경기 초반 김선형과 김종규가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고 임동섭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경기를 대
두산 베어스의 붙박이 4번 타자 김재환(29)이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김재환은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0대1로 뒤진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29호)를 작렬했다. 지난 7월26일 수원 kt전부터 12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벌인 김재환은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을 다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91년 빙그레 장종훈, 1999년 삼성 이승엽, 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 올해 시즌 KIA 최형우가 세운 11경기
9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탁구장은 오전부터 선수들의 기합 소리로 가득찼다. 훈련장 한 쪽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중국 출신 중진융(59) 코치가 쉴 새 없이 공을 쳐줬다. 선수들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날아오는 공에 연신 굵은 땀을 쏟아냈다. 박스에 가득 담겼던 공은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중진융 코치는 대한탁구협회가 여자 탁구의 재건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인물이다.대한탁구협회는 여자 탁구가 최근 두 번의 세계선수권 16강 탈락과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강행 실패로 최악의 시련을 겪자 세계 최강인 중국탁구협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SK텔레콤이 만지면 달라진다. 적어도 수영계에서는 틀린 말이 아니다. SK텔레콤 전담팀은 최근 한국 수영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SK텔레콤이 수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2007년부터다. 당시 이들의 관심은 박태환(28·인천시청)에게 집중됐다. 후원 형식으로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획득을 도운 SK텔레콤은 이후 본격적으로 그를 위한 전담팀을 꾸렸다. 이듬해 박태환이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전 종목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하면서 SK텔레콤 전담팀은 확 바뀌었다. 새로워진 구성원과 다시 뛰기
‘괴물’의 면모를 되찾은 류현진(30·LA 다저스)이 이제 포스트시즌 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5선발을 두고 경쟁하다 불펜 투수로 밀렸던 때를 떠올리면 완전히 딴판이다. LA 타임스는 8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나설 것 같은 투수 3명을 꼽아달라’는 독자의 질문에 “다저스는 아마도 클레이튼 커쇼, 다르빗슈 유, 리치 힐, 알렉스 우드를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류현진이 흥미로운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만약 다저스 선발 투수들이 모두 건강하다면 커쇼와 다르빗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상하이)이 이재영(흥국생명)을 지목한 자신의 발언이 의도와 달리 전달되고 있다며 바로잡기에 나섰다. 김연경은 8일 매니지먼트사인 PPAP를 통해 “내 의견은 대표선수의 관리뿐만이 아닌 인재 발굴 및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었다. 이를 설명하는 와중에 이재영 선수 실명이 거론됐지만 이는 이재영 선수뿐만 아니라,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에게 해당 되는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 김연경은 지난 7일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필리핀으로 떠나기 전 이재영이 이번에는 팀에 왔어야 했다고 말했
‘괴물’의 면모를 되찾은 류현진(30·LA 다저스)의 투구에 현지 언론들도 극찬했다.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메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다저스의 8대0 승리에 앞장선 류현진은 지난 6월1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3승째를 따낸 이후 50일 만에 시즌 4승째(6패)를 수확했다. 이날 8개의 삼진을 솎아낸 류현진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이 메이저리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 최초의 은퇴 투어를 시작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의 은퇴 투어를 오는 11일 대전구장을 시작으로 전 구장에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은퇴 투어’는 은퇴를 앞둔 선수가 홈은 물론 원정 구장에서도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아름다운 퇴장’을 기념하는 행사다. 각 구장의 홈 구단이 타 구단 선수를 예우하며 마련해주는 행사인 만큼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KBO 리그에서 은퇴 투어를 치르는 선수는 이승엽이 최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8년간 활약
정명 기자 / 김인경(29·한화)이 링크스 코스의 비바람을 뚫고 데뷔 11년 만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김인경은 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조디 유워트 셰도프(잉글랜드·16언더파 272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의
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체코에서 담금질에 한창인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체코 1부리그 엑스트라리가 소속 디나모 파르두비체에 패배했다.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체코 흐라데츠 크랄로베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파르두비체와의 2017 몽필드컵 3차전에서 경기 초반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상황에서 잇달아 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1대4로 졌다. 지난 5일 오전 몽필드 HK와의 2차전(4대3 연장패)을 치른 후 24시간 만에 다시 링크에 선 선수들은
한국 육상 단거리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가진 기량을 펼쳐 보이지 못하고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국영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10초40을 기록,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8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국영은 스타트에서도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며, 레이스 초반부터 처지기 시작해 가속도를 충분히 내지 못하고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한국 육상 100m 사상 처음으로 세계대회 준결승에 오른 김국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