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흔히들 말하는 냄새는 코로 맡을 수 있는 온갖 기운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어떠한 일을 알아차릴 수 있는 낌새나 어떤 일이 일어 날 조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것 또한 냄새라 한다. 냄새 중에는 맡기 좋은 냄새, 맡기 싫은 냄새가 있다. 맡기 좋은 냄새를 향기 또는 맡기 싫은 냄새를 악취라 한다. 중요한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기 자신도 모르게 다양한 냄새를 풍긴다는 점이다. 그 냄새가 비슷한 것 같지만 모두가 다르다. 나름 특색이 있다.어린이는 어린이다운 냄새, 여자는 여자다운 냄새, 남자는 남자다운 냄새, 어른은 어른다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정부의 2023년 1월 재정적자가 1조 7천억 루블(약 31조 1천억 원) 을 기록했으며, 이는 25년전 수준으로 퇴보한 것" 뉴스위크는 전했다."유럽시장의 상실은 가스 측면에서 러시아에게 매우 심각한 시험"이라고 전 러시아 연료 에너지 장관은 말했다.2023년 1월 가스 부문 세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한 반면 연방 예산 지출은 전쟁으로 59% 증가하면서 1조 7천600억 루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러시아 재무부는 발표했다.'러시아 정부가 밝힌 올해 1월 적자 규모는 1998년
마늘을 조각내다 보면 마늘 안에 갇혀 들끓고 있던진한 말들 쏟아져 나온다 손끝에 진한 말들의 육즙 끈적이 묻힌 채 둥글게 열리는 귀육 쪽 열두 쪽 언어들쓰윽, 조각내는 칼 소리 마지막으로 남기며 대접 안을 떠도는 짙고 알싸한 음성 살아 있는 것들에게 끈질기게 파고드는 기억마늘 내음 따라 먼 길 골목골목 들어가면흰 수의 입은 모습 싸하게 다가오는 하늘은 구름 뒤에 숨어 햇살 가려도다정했던 말들은 열린 귓속으로 흐물거린다 서성거리다 떠나간 사람들의 냄새를 킁킁거려 본다풀풀 내뿜는 체취를 감싸안으며둥글게 살찌운 물과 바람과 땅 발끝에서
겨울철에는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잔주름이 도드라져 보인다거나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는 등의 피부 노화 현상이 가속화되기 쉽다. 건조한 환경 탓에 피부의 장벽이 약해지니 강한 찬바람과 외부 요인에 쉽게 자극받아 피부가 상하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문제 되는 것이 바로 피부의 탄력 저하라고 할 수 있는데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면 모공이 넓어지거나 페이스라인이 무너져 보일 수 있다.피부의 탄력이 감소하면 근육 섬유의 퇴화 및 피부 위축 등의 원인으로 주름이 발생할 수 있는데, 노화까지 겹치게 되면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이 감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제어하기 위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의 지혜애초 약으로 혈압을 낮추거나 혈당을 낮추는 것은 미래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뇌졸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물론 고혈압, 고혈당은 심혈관 장애의 위험이 될 수 있다.그러나 약물로 이른바 '정상치' 까지 혈압과 혈당치를 낮춰 버리면 몸도 나른해지고 머리가 멍한 상태가 돼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할 것이다.또한 혈압과 혈당치를 낮춰 심혈관 장애의 위험을 줄였다고해도, 심근경색으로 죽는 사람은 적다. 제일 흔한 사망 요인은 암질환이다.미국인은 심근경색으로 사망
내가 임무 수행하고 있는 부대는 이천시 지역방위부대다. 지역방위부대는 군 병력은 적으나 작전지역이 넓고 지역 인구수가 많아 군 단독작전보다는 통합방위작전이 필수적이다.따라서 우리 부대는 평소 시장님을 비롯해 지역의 경찰, 소방서장님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 부대가 유사시 어떠한 임무를 수행하는지, 군의 중요성과 안보의 소중함에 대해 공감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 부대가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기회있을 때마다 자주 만나 군을 홍보하는 이유는 바로 성공적인 통합방위작전을 위해서다. 우리 군이 이 지역을 위해
*미국에 반도체 시한부 판정받은 중국 화웨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한국 삼성, SK 하이닉스 중국과 ‘헤어질 결심’미·중 무역전쟁에서 반도체전쟁으로 전환했다.‘적나라한 기술패권’ 맹공으로 전환미국 반도체부품으로 수출하는 기업은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수출할 수 있다.바이든정부는 트럼프행정부보다 중국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첨단기술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미국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기업을 부당하게 탄압하고 있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발표했다.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가 최근 잉곳, 웨이퍼 등 태양광패널의 핵심부품에 대한
편협 된 생각을 고집하는 것도 과욕이다. 마음이 맑고 깨끗해서 항상 명경지수 明鏡止水속에 있으면 세상천지 어느 것 하나도 미워할 일이 없다. 미워함도 과욕에서 생긴다. 뜻을 이루어 만족해하는 마음이나 기개가 화평해서 언제나 여일광풍麗日光風 다시 말해 처음부터 끝까지 봄볕이 다사로운 맑은 날씨에 부는 바람 속에 있으면 곧 천하에 스스로 미워할 사람이 없다. 한 마디로 미움도 욕심 과욕에서 생긴다. 인간에게 과욕은 필요악이다. 욕심 더 나아가 과욕은 발전의 근원이자 자칫 잘 못되면 범죄의 원인이 된다.인간에게 욕심이라는 심리작용이 없다
1965년 4월, 영화잡지 ‘영화예술’을 창간한 영화평론가 이영일은 ‘영화예술’ 지면을 이용하여 한국영화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사의 재료가 될 만한 사료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이를 대신해 그 시대를 살았던 중요 영화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록해 그것을 영화사의 재료로 삼겠다는 생각을 한다.그가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된 결정적 계기는 1966년 안종화 선생의 사망이었다. 안종화 선생은 한국영화사의 살아 있는 증인으로, ‘신극사이야기’(진문사, 1955)와 ‘한국영화측면비사’(춘추각, 1962)와
제빙기 속의 얼음이다조각얼음들이 시시각각 굴러댄다영하의 날씨 싸늘한 빙벽을 딛고서도발자국들은 어서어서 돌아가기 바쁘다 두텁게 온몸에 옹벽을 둘러쳤음에도 스미는 한기, 제상의 고봉밥마다 오르는 김처럼, 따뜻하게도 아닌 친족들끼리의 냉랭한 울타리가 쳐지고 친숙하던 악수마다엔 성에가 끼었다 이웃들이 내다버린 쓰레기더미에서 그들 대문 속의 화기애애하던 웃음과밥상머리의 풍성한 식욕을 엿본다 우두커니 선 채 나는 한 방울의 물로 땅속에 스민다물방울 뿌리가 땅속 어둠을 헤집는다 해질녘 도시의 한가운데서 어머니의 자궁처럼 따뜻한 웃음이 노을 속에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해 2020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을 정도다.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문제지만, 치료가 잘 안돼 더욱더 큰일이다.관련 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중 65.8%만 본인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다. 이 중에서도 60%만 치료를 받았다. 치료하고 있어도 혈당이 낮아진 경우는 24.5%로, 4명 중 1명만 목표 수치에 도달했을 뿐이다.당뇨병은 흔하면서 합병증마저 무서운 만성 질환이다. 그래서 혈당 조절에 ‘필사적’이어야 한다. 특히 식사와 매우 밀접한 질환이
오히려 현역시절 사회적 지위가 높았던 사람일수록 의외로 노후는 쓸쓸한 법이다.젊어서 잘난사람이라든지, 윗사람에게 아첨해서 잘난 부류에게는 특히 말년이 되면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다. 자신을 아껴준 사람들은 돌아가셨고 아랫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결여된 경우가 많아 이런 부류누 부하로부터 인망이 없는 것이다.한편 평범한 일을 해 온 사라이라도 현역 시절부터 이해득실 없이 사람을 돌보거나 교활한 일을 하지 않고 정직하게 살아 온 사람은 입원해 있어도 후배나 친구가 모여드는 법이다.결국 주위를 돌보지 않고 내 것만 챙기던 사람의 경우, 당시대
미국의 한 연구소가 내놓은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여섯 살 이전에 보고 듣고 배운 것이 그 사람의 성격형성에 더없이 중요하다고 했다. 우리 속담에도 ‘세살 버릇이 여든 살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이는 어렸을 때의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의미다.훈련을 받은 원숭이나 물개가 조련사의 지시에 따라 완벽한 행동을 보여주듯 인간도 태어나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과 행동을 보고 듣는 것을 반복하면서 따라 하는 가운데 이루어 낸 것이 곧 말을 하게 되고 소리를 듣고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또 그런 것들이 바탕이 되어 또 다른 지혜를
몸속 온갖 염증, 암세포까지 싹 없애줍니다.장 건강을 위해서 버려할 습관은 찬물을 마시는 습관이다.복부비만인 사람이 만성염증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뱃살부터 빼야 한다.1. 식사는 길게 한다식사를 20분이상 천천히 하는 습관을 들이면 뱃살이 잘 찌지 않는다.2. 수시로 물을 마신다.우리 몸에는 노폐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땀과 대변, 소변을 통해서인데 모두 물이 있어야만 가능하다.3.흰 쌀밥을 현미밥으로 바꾼다.매일 먹는 것이 주식을 흰 쌀밥에서 현미밥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뱃살 감량에 효과를 볼 수 있다.4.밥은 소식한다
■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소금의 80%는, 소금을 음식에 직접 뿌리는 방식이 아니라, 공장 음식에 정제 나트륨을 첨가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사랑들은 선택권도 없이 서양의 식습관에 따르게 된다.아무런 선택권도 없이 햄, 소시지, 치즈처럼 가장 건강하지 못한 가공식품과 함께 정제 나트륨을 섭취하기 때문이다. 소금을 많이 먹기 때문이 아니라, 소금을 정제한 정제 나트륨과 각종 지방과 화합물을 넣어 섞은 공장 고기와 유제품을 지나치게 먹기 때문인 건이다.■ 문제를 일으키는 진짜 장본인은 다량의 미네랄이 들어있는 천연소금이 아니
세상에서 영원할 것만 같았던 사람도 건물도 나라도 사상도 다 지나갑니다. 지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잊혀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당하는 아픔도 슬픔도 고난도 시험도 다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은 영원토록 남아 있습니다(시 40:8). 시험,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난을 피할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리고 고난을 견디는 일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고난이 복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난도 다 지나가기에 참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고보 사도를 통
○한국 지난정부의 좌파사회주의 정책은 실패했다.유럽국가들의 사회주의정책이 실패를 새겨야 한다.○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는 세력은 국민의 민심을 배제하고 국회의원들이 국회를 자기들 끼리 끼리 정치를 하려한다.의원내각제는 5천만 국민이 권력을 갖는 것이 아니라 의원들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제도다.유럽의 정치선진국 등 내각제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문제는 동유럽의 정치경제가 엉망이듯 내각제 자체가 정치 선진국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일본을 보라!집안 대대로 총리직을 대물림하는 등 기존의 정치 기득권 세력이 오랜세월 권력을 행사하는
*식물성 단백질만으로 충분하다*단백질은 성인남녀 1일 40~60g으로 충분하다*녹말은 완벽하다■ 식물은 완벽한 단백질의 풍부한 원천으로 손색이 없다. 식물 하나만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들이 필요한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모두 만들어내고 있다.코끼리,하마,황소, 기린 등저 모든 거대한 동물들은 무엇을 먹고 있는가.식물들이 이 거대한 동물들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 시킨다면, 그들보다 왜소한 인간을 위한 단백질도 당연히 충족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 아니겠는가.식물은 모든 것을 해왔고 앞으로도 할 수 있다.■ 우리 인간에게는 얼마나 많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서울 용산에 있던 사무실을 집 근처인 경기 남양주로 옮겼다. 2020년 1월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이삿짐을 조금씩 나르기 시작했고, 2월 한달은 축하손님을 치르느라 바빴다.내가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근대서지학회 소속 여러 선생님들도 이전을 축하하기 위해 새로운 사무실을 찾아 주었다. 자연 그날은 내가 가진 책들을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다들 책에 대해 일가견을 갖고 있는지라, 2018년에 북한 책 전시 ‘평양책방’을 개최한 적이 있는 내가 어떤 책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 하며 서가를 훑어보았다. 선생님들
당나라 이후 중국은 송(宋), 원(元), 명(明)을 거치며 토번, 몽골 등 이민족 세력에 밀려 서역 일대 거점을 천년동안 상실한다. 18세기 중엽이 돼서야 청나라가 다시 이곳을 점령한 후 중앙아시아를 제외한 신장·티베트 지역을 영토에 편입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송나라 시절은 중국 와인의 침체기였다. 서북쪽 땅을 잃어 서역으로부터 와인을 공급받는데 제한이 있었고, 술 문화나 와인의 생산도 미진했다. 이때는 ‘황주’(黃酒)의 전성기였다. 황주는 쌀이나 좁쌀로 빚는데 와인과 맥주에 이어 오래된 술이다. 하지만 상류층의 와인 소비에는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