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 기자 / 프로농구 ‘철인’ 주희정(40)이 20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정든 코트를 떠났다.주희정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결정을 내린 순간부터 지금까지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당장이라도 휴가 끝나고 (동료들과) 훈련을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데 조금씩 마음을 비워내며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공허함을 채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주희정은 아들 지우(7)와 함께 기자회견장을 방문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과 이규섭 코치도 자리를 함께했다. 주희정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하며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결장했다.지난 1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을 이유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추신수는 다행히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취한 가운데 팀은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의 호투에 힘입어 5대1로 승리하며, 7연승을 달렸다.팀이 5월 들어 9
넥센 히어로즈의 차세대 에이스 최원태(20)가 약관의 나이로 연일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최원태는 지난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점) 호투로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6회까지 김태균에게 1안타만 내줄 정도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이날 최원태는 완벽한 제구력과 빠른 승부로 시즌 4승째(4패)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3.21로 끌어내렸다.최원태는 지난 2015년 넥센에 1차 지명을 받았다. 잠재력을 인정받아 계약금
베테랑 포워드 김주성(38)이 다음 시즌에도 원주 동부 유니폼을 입고 뛴다.동부는 자유계약선수(FA) 원 소속 구단 협상 마감일인 16일 오전 “FA 김주성과 계약기간 1년 보수 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지난 2016~2017시즌 보수(4억5000만원)에서 무려 2억5000만원이 깎인 금액이다.지난 2002~2003시즌 프로에 데뷔해 한 팀에서만 뛰며 동부의 ‘기둥’으로 활약해 온 김주성은 2016~2017시즌 평균 9.6득점 4.2리바운드에 그쳤다. 김주성은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지난 3월26일 프로농구 역대 세 번째
한국 여자 골프계의 전설인 박세리(40)가 마이크를 잡는다. SBS골프는 박세리가 오는 6월15일 열리는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을 통해 해설위원 데뷔전을 갖는다고 16일 전했다. 박세리는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끝으로 21년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세리는 “후배들을 더 가까운 자리에서 응원하고 싶어 해설위원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전문 해설위원은 아니지만 골프와 함께 해 온 긴 시간 동안 선수, 선배로서 마음과 몸으로 느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골프 팬들
이번 시즌 재기에 성공한 ‘골프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데뷔 첫 국내대회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17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277야드)에서 열리는 ‘2017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7500만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박인비가 오랜 만에 KLPGA 대회에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다. 박인비는 지난해 손가락과 허리 부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데뷔 후 최악의 시
마지막으로 새 외국인 선수 선발에 나선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바로티의 이름을 호명하자 장내가 순간 술렁였다. 참가자들은 바로티가 선택을 받았다는 사실에 한 번, 그를 선택한 팀이 현대캐피탈이라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5일 오후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바로티를 지명했다.지난 시즌 스피드 배구로 정상을 정복한 현대캐피탈이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던 바로티의 손을 잡은 것이다.지난 2015~2016시즌 지휘봉을 잡고 감독 부임 세
정명 기자 / 프로농구 ‘철인’ 주희정(40)이 20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정든 코트를 떠난다.삼성은 16일 오전 “주희정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오전 중으로 주희정의 은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지난 2016~2017시즌을 마지막으로 삼성과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주희정은 고민 끝에 결국 은퇴를 택했다.고려대 2학년 때 중퇴하고 지난 1997년 연습생 신분으로 원주 나래(현 동부)에 입단한 주희정은 20시즌 동안 최정상급 가드로 활약했다. ‘불혹’이 된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는 기
미국 봅슬레이의 영웅인 스티븐 홀컴(37)이 돌연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은 지난 7일(한국시간) 홀컴이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 위치한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홀컴은 교육 센터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홀컴은 미국 봅슬레이의 간판 파일럿(조종수)이었다. 세 차례 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을 5개나 거머쥐었다. 최고의 장면은 2010년 밴쿠버동계올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첫 공식 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박태환은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06초38로 1위를 차지했다.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38의 좋은 기록으로 1위에 오른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7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날 3관왕을 완성했다.박태환은 결승을 건너뛴 자유형 100m를 뺀 출전 전 종목에서 모두 우승했다.이번 대회는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되는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스스로 불을 껐다.오승환은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4대4로 맞선 연장 11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전날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7세이브째를 거둔 오승환은 이날 팀이 연장 승부를 펼치자 2경기 연속 마운드에 섰다.선두타자 닉 마카키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정명 기자 / 올해 여름 한국에서 자웅을 겨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참가팀들의 입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7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입국의 첫 테이프를 끊은 팀은 사우디아라비아다.지난 5일 입국해 안산에 훈련 캠프를 차린 사우디아라비아는 8일 파주NFC에서 한국 U-20 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등과 평가전을 갖는다.F조에 속한 코스타리카는 지난 6일 두 번째로 한국땅을 밟았다. 이들은 가평에 훈련 캠프를 차린 채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한국과 A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수호신 오승환(35)이 8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경기를 끝냈다.이날 오승환은 5대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시즌 7세이브째를 수확했다.지난 4월29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8일 만에 올린 세이브다.첫 타자 맷 켐프를 3구 만에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다음타자 닉 마카키스를 상대로 150km대의 강속구로
엉덩이 타박상으로 잠시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류현진(30·LA 다저스)이 빅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는 7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3명의 선발진이 곧 정상적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고 밝혔다.로버츠 감독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른 류현진이 재활 경기 없이 곧바로 경기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1/3이닝 1실점 호투하며, 2년8개월여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그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LG는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 6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대5로 이겼다.4연승을 올린 3위 LG는 시즌 19승12패를 기록해 1위 KIA 타이거즈(22승9패)와 2위 NC 다이노스(19승1무11패)를 위협했다. 또한, 5연속 위닝 시리즈를 완성하며, 팀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다.이날 LG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대1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 김용의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 찬스에서 정성훈의 적시타로 전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첫 공식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38의 좋은 기록으로 1위에 오른 박태환은 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는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되는 제17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롱코스) 출전 티켓이 달려있다.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류현진(30·LA 다저스)이 선발 로테이션 생존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최고의 피칭으로 잔류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 1/3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실점 9탈삼진 역투했다. 팀이 5대3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지난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 승리 이후 무려 973일 만에 거둔 값진 승리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개막 한 달째가 되는 시점을 맞아 선발 로테이션 카드를 만
손흥민(25·토트넘)이 시즌 20호골을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약 80분을 소화했다. 2위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50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델레 알리, 해리 케인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 승리를 거두고 선두 첼시의 뒤를 4점차로 바짝 쫓았다. 시즌 성적은 23승8무3패다.비록 기대했던 골은 없었지만 손흥민은 이날 왕성한 활동력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한국인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경신 도전도 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한 최경주(47·SK텔레콤)·위창수(45) 조가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위창수 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루이지애나 TPC(파 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두 선수는 최종 성적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둘째 날까지 공동 3위를 달리며, 호성적을 기대하게 했던 최경주·위창수 조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진 3라운드에서 공동 19위로 추락했고 끝내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최종 라운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오세근(30·안양 KGC인삼공사)이 ‘부상 투혼’을 선보이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KGC인삼공사는 지난 4월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81대72로 승리했다.4차전에서 패배하면서 2승2패로 따라잡힌 KGC인삼공사는 5차전을 승리하면서 지난 2011~2012시즌 이후 5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이번 시즌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른 KGC인삼공사는 창단 첫 우승도 눈 앞에 뒀다.KGC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