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략적 목표는 한반도 전체를 자국 영향력 아래 두는 동시에 미국을 태평양 동쪽으로 밀어내는 것이다.때문에 중국은 한.미 동맹을 눈엣가시처럼 간주해 왔다.‘냉전동맹’ 이라는 표현은 중국과 북한이 그동안 주장해 온 용어다.특히 중국은 ‘한·미 군사동맹은 냉전시대의 유물’이라고 주장해 왔다.북한도 한·미 동맹과 주한미군이 없어져야 한반도를 적화통일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북한이 그동안 한·미 동맹에 대해 “외부 세력의 이익을 위해 민족의 운명과 이익을 해치는 범죄 행위” 라고 비난해 온 것도 이 때문이다.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
내가 운영하는 천안의 책방 ‘노마만리’에서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강좌 한국 미술가 열전’이라는 강연을 진행했다. 동양화가 청강 김영기에서부터 서양화가 김환기(추상화), 이쾌대(서사화), 임군홍(상업미술), 만화가 장진광까지 우리나라 근대 미술의 각 장르를 개척한 중요 미술가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다.이 프로그램은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미술사가들이 스스로 일군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예를 들어, 홍성후 선생은 하와이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상하이-광조우-옌안-평양으로 옮겨 가며 미술 활동과 독립운동을
여의도가 시끄럽다. 여의도 정가는 매일이 전쟁이다. 시민들은 정치에 대해 염증을 느끼고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입으로는 민생 민생 하면서 몸으로는 당리당략에 몰두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무식해서 그럴까? 그럼 그들은 깡패인가? 매번 막말에 몸싸움을 벌이기 일쑤이니...인류의 역사가 엘리트 지식인들의 헤게모니 싸움인 것 같다. 봉건시대는 국가를 경영하던 소수 귀족들이 지식인이었다면 농민은 무식하였다. 자본주의 시대에 들어와서는 부르조아( bourgeoisie)가 지식 겸비를 토대로 막강한 부를 축적함으써 지배계층으로 올라서게 된다. 산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18일(금),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추경호 경제부총리에게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과 등유의 인하 폭 확대를 촉구했다.이날 회의는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2023년도 예산안과, 예산과 함께 논의돼야 할 부수 법안을 상정함과 동시에, 이를 논의할 소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기 위해 열렸다.전체회의에서 배 의원은 “(정부의) 유류세 탄력세율 30% 인하 조치가 물가 안정에 기여했으나 올해 연말이면 종료된다”며, “유가 안정세 유지를 위해서라도 인하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
1970년대 중반 전라남도 해남군 출신 서예가 오제 박남준이 화선지 2분의1 크기에 써서 선물로 준 족자 글이다.선우후락의 의미에 대해 우리말사전에 ‘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거워할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거워함’이라고 했다.남보다 먼저 근심하라는 것은 남보다 먼저 생각하고 대비는 철저히 또는 계획을 실천하데, 이루어 낸 성취한 일에만 즐거워하지 말고 더욱더 심중 하라는 의미임을 강조한 말이다.선우후락은 인간의 삶, 행동에 대한이야기다. 그렇다 특별한 사람의 경우가 아니고는 젊었을 때 노후에 대해 근심걱정을 하고 열심히
*사람이 소화하지 못하고 장내 미생물들에게 도달하여 먹이가 되는 탄수화물을 전문용어로 ‘맥 MAC’ 이라고 합니다.*맥에는 7가지 종류 있습니다.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가장 위협이 되는 질병 다섯 가지를 꼽으라면 암, 심장질환, 당뇨,관절염 그리고 치매를 말할 수 있습니다.이들 질병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만성염증’ 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지요.평소 불필요한 염증이 생기지 않게 좋은 습관을 들이거나, 발생한 염증이 오래가지 않도록 관리만 잘해도 여러 질환을 두루두루 예방할 수 있습니다.염증은 원래 우리 몸이 상처를 치
*정밀발효 기술과 대체식품이 당신의 식탁을 바꾼다.■ 일반 육류시장의 시장 점유율이 2025년 90퍼센트에서 2030년 72퍼센트로 줄고, 2040년에는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육류의 60퍼센트를 대체육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글로벌 식량위기 해결책은 '정밀발효' 기술이다.사람들은 미생물을 프로그래밍해 정확한 맛과 질감, 영양 품질을 가진 단백질을 양조할 수 있다.정밀발효 기술은 단 3년 안에 벌크 동물성 단백질과 비교해 비용 경쟁력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 후 2030년까지 다섯배, 2035년까지 10배 더 가격이 저렴해질
토마스 쿤(Thomas Samuel Kuhn)은 그의 저서 에서 paradigm의 변화를 이야기 한다. 패러다임은 우리 인간이 쓰고 있는 안경과 같다. 각 시대는 그 시대에 알맞은 안경이 있다. 따라서 우리 정치도 그 시대에 알맞은 정치적 안경, 즉 변화가 필요하다. 국민도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 따라서 자신만의 틀을 고집하여 상대방을 무 조건적으로 배척하는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즉, 영남은 국민의 힘 당이고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식의 카테고리 화에서 벗어나냐 한다. 국민과 정치인 모두 새로
*채소 과일식은 반드시 공복 식전에 섭취해야 한다.* 식후 과일은 부패해 독소를 가져온다.■ 과일은 식후에 먹을 때 발효가 일어나 부패가 된다. 과일 자체의 문제가 아닌 가공식품 섭취 후에 과일을 먹어서다. 혈당이 올라가 일슐린 분비가 촉진된다.속도가 빨리 되는 과일을 다른 음식보다 나중에 먹으면 되소가 생긴다.독소로 인한 간수치가 올라간다.과일은 완전식품으로 공복에 먹으면 해독작용을 도와 간 기능을 향상시킨다. 가열된 통조림 과일이 아닌 살아 있는 신선한 과일을 먹어야 한다. 공복에 과일을 섭취하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과일을 공
야외 마스크착용의무 해제와 가을 단풍시즌에 접어들면서 많은 시민들이 그간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주말이면 전국 단풍명소를 찾아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단풍놀이, 지역축제, 산악회 등 많은 인파가 몰리며 고속도로와 지방 단풍명소 시내권에는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이와 함께 안전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도 다시 증가하고 있어 여행을 떠나기 전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장거리 운전을 떠나기 엔진오일의 양과 교체주기를 점검받고 워셔액, 타이어 공기압과 이물질로 인한 타이어 훼손은 없는지 점검 후 출발은 가족과 더불어 고속도로를 함께 이용하는
8000년전 조지아에서 시작된 와인은 코카서스 산맥 남쪽 방향으로 확산했다. 반면 카스피해 서쪽 연안에 있는 현재의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은 바다 건너 조지아와 직선거리로 500㎞ 정도로 가깝지만, 지리적·기후적 요인으로 교류가 늦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와인 양조역사는 기원전 4세기에 시작됐다. 반면 카스피해에서 더 멀리 떨어진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에는 이미 기원전 8세기에 와인이 들어와 있었다. 카자흐스탄은 이보다 훨씬 늦은 기원후 7세기 우즈베키스탄·중국 등과 교역하면서 와인 문화가 첫 선을 보인다. 이는 와인이 남쪽으로
인간이 대수층지하수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 1930년대다. 미국 중서부지역 농촌에서 펌프로 지하에서 물을 뿜어 올려 밀 옥수수 수수 목화를 재배한 것이 그 기원이다.1937년 미국 중서부지방을 휩쓸고 간 거대한 먼지 폭풍으로 폐허가 돼버린 넓은 땅에 대수층지하수를 이용했다. 그 덕택에 그곳이 비옥한 농지가 됐다.그 지역 대수층지하수를 퍼 올려 비옥한 농지로 바뀐 뒤 캔자스 서남부 오클라호마, 텍사스에서는 15미터에서 45미터까지 지반이 내려앉은 곳이 나타났다. 대수층지하수를 개발 그것을 이용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는 것은 좋으나
최근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면서 관절의 뻣뻣함과 피부의 건조함이 심해져 영양 상담을 청하는 분이 많다.원료를 연구하다 보면 관절과 피부 건강에 좋은 성분은 상당히 유사하다. 구성 성분이 같거나 영향 인자가 비슷해서다. 그렇다면 관절과 피부에 좋은 식사법은 무엇이고, 섭취 시 도움이 되는 영양소와 기능 성분은 어떤 것일까.첫 번째 포인트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다.염증 반응을 줄이고, 항산화 효과를 내는 물질 섭취는 관절과 피부에 모두 이롭다.한국인의 채소·과일 섭취량은 모든 연령층에서 상당히 낮다. 권장량만큼 섭취하는 사람은
그 둥지엔 동쪽으로 창이 나 있었다눈부신 햇빛, 방금 해가 뜨고 있었다 창 아래 웅크린 채 글썽이는 아기 개개비 둘 열린 입속으로 뻐꾸기가 물어다 주는 햇살 한 줄기 두 줄기 바람을 다 품어버린 우듬지가 둥지 속 가족들을 내려다본다성서를 읽어주는 목자의 음성처럼 뜨뜻해지는 떨림소리 남의 새끼는 키우는 게 아니라지만 창공을 자유롭게 날 때까지 개개비 아기 새에게 열심히 먹이를 나를거야 보리밭 두렁에 내려앉은 뻐꾸기는 먹이를 찾기 위해 봄 두렁을 누빈다 제 새끼가 밀어낸 아기 개개비를 제 둥지에 다시 품어주는어미 뻐꾸기, 개개비 엄마
여러분들은 11월 11일 하면 어떤 날이 떠오르는가? 많은 사람들이 가래떡 데이, 혹은 특정 과자의 날을 떠오르겠지만 이 날은 세계사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날이다. 바로 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일이자 영연방 현충일(Rememberance Day), 미국 제대군인의 날(Veterans Day)이자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2020년 3월 24일에 「유엔참전용사법」을 제정하여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념하고 유엔참전국과 추모하기 위하여 매년 11월 11일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했다. 이를 기리기 위
2020년 3월 24일 대한민국은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11월 11일인 유엔참전용사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였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래로,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이라는 표어 아래 진행된다. ‘턴 투워드 부산’ 표어 그대로 11월 11일 오전 11시, 추모 사이렌이 울려퍼지고 22개 유엔참전국이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을 함으로써 그 뜻깊은 순간을 함께 기리고 기억한다. 이 행사는 1차 세계대전 종전일
기상 후에는 가장 먼저 물을 한잔 마셔야 한다.수면 중에 노폐물을 배출하고자 수분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저녁 식사를 7시에 마치고 12시간만에 처음 들어오는 음식은 반드시 과일이나 과일 주스여야 한다. 여전히 독소를 배출해야 하는 몸에 에너지를 주는 유일한 음식이다.과일 주스는 항산화 물질을 혈액에 공급해 활성산소를 빠르게 중화시켜 준다. 아침에는 무조건 과일 주스를 먹고 하루를 시작하자. 몸의 균형이 회복된다.과일 주스는 절대 가공되어 판매하는 것을 사서 먹으면 안 된다.과일 주스를 마실 때는 최소 30분에서 1시간 뒤에 다른 음
천안의 책방 ‘노마만리’에서는 지난 8월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천안, 영화를 읽다’라는 이름의 영화강좌를 해 오고 있다. 첫 번째 주제는 ‘한국독립영화’에 대한 다섯 개의 강의였고 두 번째 주제는 ‘영화잡지’에 대한 마찬가지의 다섯 개의 강의였다.이효인, 이진숙, 문관규, 이수정, 심혜경 등이 강사로 나선 ‘한국독립영화’에 관한 강좌도 그러했지만 1950-60년대 영화잡지를 직접 만들었던 영화평론가 김종원 선생을 위시해 ‘씨네21’ 창간을 진두지휘했던 창간 편집장인 조선희 작가, ‘키노’ 창간 편집장인 정성일 영화평론가, ‘스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AI(인공지능) 기반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는 지금까지 인간이 하던 많은 일을 AI 로봇이 담당하게 된다. AI 튜터가 창의력 개발, 협업과 문제 해결을 지원해 에듀테크(EduTect) 맞춤형 교육을 구현할 수 있다. AI 기반 교육은 가상·증강현실 등 학습 도구의 폭넓은 활용으로 참여와 집중력을 높인다.그렇다면 DX 시대의 AI 기반 교육은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첫째, 미래학습이다. 온라인 멀티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러닝을 학습 원칙으로 한다. 학습체계는 융합과 창의적 사고를
도시 뒷골목을 걷다보면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가정 등에서 배출한 일번쓰레기며 재활용쓰레기다. 본오 2동 주택가 한 이면도로에서 볼 수 있는 광경 이야기다. 골목에 사는 주민 중에 90세 김초덕이라는 여자 노인이 있다.그 노인은 건망증 등 몸이 불편 길을 걸을 땐 한 손에 지팡이를 짚고 또 다른 한 손은 골목에 주차된 차량이나 담장 또는 집 벽 등을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지팡이만 짚고서는 한 발짝 옮기는 것도 아주 힘들어 보였다. 그 토록 자기 자신의 몸을 지탱하는 것도 쉽지 않은 노인이 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나 쓰레기가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