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흰쥐(경자) 해이며, 윤년이자 윤달이 있는 해이다.흔히 윤달은 ‘점괘가 피해가는 달’, ‘수의를 준비하는 달’ 등으로 표현된다. 예로부터 윤달은 덤으로 생긴 달이기 때문에 모든 길흉화복을 점치는 점괘가 피해가는 달이라고 한다.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털이 안 난다는 속담이 있다.실제로 윤달에 수의를 준비하거나 선조의 묘를 단장하는 풍습이 조선후기에 편찬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기록되어 있다.윤달은 조상의 산소를 이장하기에 적합한 달이다. 윤달에는 행여 신의 노여움을 살까 두려워했던 모든 일들이 가능하다. 덤
최근 가수 설리의 죽음으로 악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근절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이 속속 발의되고 있다. 지난 25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인터넷 ‘준실명제’ 도입으로 댓글 작성 시 책임감을 높일 수 있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발생건수는 지난해보다 19.3% 증가했으나 처벌 수위는 약하다.욕을 하거나 경멸적인 표현의 모욕죄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백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며,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어 명예를 훼손한 사람은 3년 이하의
태어날 때부터 자라온 우리 집은 동네에서 가장 큰 사거리가 내려다보이는 곳이었다.덕분에 유세 기간이 되면 사거리 가장 큰 건물에 붙은 창문 네댓 개 길이를 가릴 정도의 큰 현수막과 2~3년 전의 히트곡을 개사한 노래에 맞춰 춤추는 선캡 모자 군단을 신기한 눈으로 구경하는 취미를 가질 수 있었다.선거하는 날이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어 좋았고 그날 저녁 TV 화면 밑에서 색색의 그래프가 위아래로 올록볼록 거리는 것이 그저 거슬리기만 했던 어린 시절, 선거라는 것은 몇 뼘 안 되는 거리에 있으면서도 몇 십 년 후에나 가까워질 머나먼 어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인해 사업자금, 생활비등이 필요하지만 신용불량이나 신용의 등급이 낮기 때문에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인터넷을 통해 여러 곳의 대출업체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겨 놓고 상담을 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남겨 놓은 전화번호로 수 도 없이 대출을 광고하는 문자메시지나 전화가 오게 된다.대출을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 라는 문자메시지는 가뭄에 단비와 같게 되며 이러한 문자를 받은 후 전화를 하게 되면 전화의 상대방은 전문 대출업체 직원을 사칭, 전문 금융용어
최근 국제정세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테러의 위협이 국제적으로 퍼져 가고 있으며, HARD TARGET(국가기관, 공공시설 등)에 대한 테러에서 SOFT TARGET(일반 시민에게 집중되는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다중이용시설에서 불특정 다수를 목표로 하는 폭발물·총기 난사 또는 생물테러 등의 테러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나라에 테러가 발생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테러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정보수집과 공유는 매우 중요하고 유관기관과 실질적인 협
우리나라 형사사법제도는 1910년 일제강점기 때 도입, 형사법을 장악하면 조선을 장악할 수 있었기에 조선 총독을 정점으로 검사에게 모든 권한을 부여하여 식민지 통치와 약탈에 활용하였다.일제강점기부터 이어져 온 잘못된 수사구조는 민주화가 꽃피는 국민의 정부시절‘수사권 독립’이란 이름으로 논의가 시작되었으나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잘못된 수사구조는 바로 잡지 못하고 있다.수사구조개혁은 단순히 권한이 집중된 검찰의 부정적 유산의 청산이라는 의미가 아닌 형사사법제도에도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인 분권·견제·균형이 반영되어 권력남용을 방지하고
피싱사기란 인터넷,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알아내고 피해자들을 기망하여 돈을 빼돌리는 사기를 말한다.이런 피싱사기에 피해유형으로는 크게 4가지를 들 수 있다.첫째, 가장 대표적인 피싱사기의 방법으로서 ‘보이스피싱을 들 수 있다.보이스피싱은 전화를 통하여 수사기관·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는 방법, 금리가 낮은 대출을 받게 해준다는 명목으로 빼돌리는 방법 그리고 가족 등을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하는 방법 등이 있다.둘째, 메신져피싱이다. 메신져피싱은 개인정보 유출이나 인터넷 주소록 해킹을 통해 얻은 정보로 다른 사람의 메신저 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한 수사권 조정안이 반영된 형사소송법 및 가칭 공수처 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에 있다. 견제할 기구가 없는 검찰의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다.수사권, 수사지휘권, 자체 수사력, 기소독점주의, 기소편의주의, 공소취소권, 형의 집행권 등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고 있는 검찰을 견제할 수 있는 기관이 없다.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처럼 검찰 내부에서조차 통제받지 않는 검찰권의 개혁을 바라는 여론이 비등한 실정이다. 검찰개혁의 양 날개는 공수처 법안과 수사권 조정이다. 공수처안은 野반대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나가다 본 소화전. 소화전은 화재현장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주택밀집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에 소방대상물 각 부분으로부터 100m이내, 기타지역에는 140m마다 설치되도록 규정되고 있다. 이렇게 설치된 소화전을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사용하려고하면 주변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사용하기 곤란한 것은 물론 소화전을 찾는 것조차 힘들 때가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소화전 불법 주·정차로 인해 자신의 가족을 지킬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현행 소방기본법
국민들의 준법의식이 높아지면서 경찰관서에 습득물을 신고하거나 분실물접수를 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양심적인 대한민국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아쉬움도 남아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경찰관들은 LOST 112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을 능숙히 다루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의 대부분은 이 시스템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LOST 112란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이다. 경찰관서, 우체국(우체통) 등에서 습득된 물건들을 총괄하는 시스템임과 동시에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전국의 유실물 운영기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중에는 “청렴은 목민관의 본연의 임무로 모든 선의 근원이요, 모든 덕의 뿌리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목민관 노릇을 할 수 있는 자가 없다.“ 라는 내용이 있다. 이는 예부터 우리 조상들이 청렴함을 매우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강조해왔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비리 소식이 여러 매체를 통해 끊이지않고 보도되는 것을 볼 때마다 공직사회에 뿌리 뽑히지 않은 부패행위가 안타깝다.물론 기존의 부탁이나 선물 등의 관행을 부적절한 행위라고 인식하는 공직사회 구성원들의 비율은 높아지고 있으며, 불
최근 30대 교사가 사기범 일당으로부터 본인 통장이 사기 사건의 대포통장으로 쓰여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범죄자들이 운영하는 조작된 악성 앱을 설치하여 3억 2000만원의 큰 피해를 당했다.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19년 상반기 발생건수는 19,828건으로 작년 대비 21% 증가했고, 피해액은 상반기 3,056억으로 작년 대비 70%가 증가하였으며 그 중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이 전체 범죄의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민 경제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홍보가 많이 됐음에도 이렇게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범죄유형을 숙지한다
도로 위 무법행위, 불안과 위협을 주는 난폭운전으로 누구나 한 번 쯤은 아찔한 경험을 하였을 것이다. 또한 국민 10명중4명이 보복운전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난폭운전이란, 도로교통법 제46조의 3에서 정한 위반행위(신호, 속도 위반, 중앙선 침범, 안전거리 미확보 등)중, 둘이상의 행위를 연달아 하거나, 하나의 행위를 지속 또는 반복하여 다른 사람에게 위협 또는 위해를 가하거나 교통상의 위험을 발생하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난폭운전의 주요 유형으로는 차량등 사이를 잇따라 급차로 변경을 하면서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행위, 앞차가 늦
‘자살’이라는 단어를 거꾸로 발음해보면 ‘살자’는 단어가 된다. 두 글자의 배치만으로 의미가 달라진다는 사실은 삶과 죽음의 경계가 이 두 단어와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우리나라의 자살률은 18년 기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고, OECD 국가 평균 대비 약 2배 수준이라고 한다.이에 안성경찰서에서는 자살을 시도했으나 아직은 생존한 사람들을 연계하고 지원하는 ‘자살생존자 전담경찰관’ 제도 운영함으로써 자살예방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자살전담경찰관의 역할은 자살기도자가 정신질환 및 자·타해 위험성이 있을 경우 행정·응급입원
혁신이란 말은 사전적으로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가죽’을 뜻하는 혁(革)과 ‘새로울’ 신(新)이 조합된 혁신(革新)이라는 말이 왜 그런 의미가 되었을까? 가죽을 나타내는 한자에는 ‘피(皮)’와 ‘혁(革)’이 있는데, 전자는 짐승에게서 갓 벗겨낸 날것 그대로의 가죽을 말하고 후자는 생가죽인 ‘피(皮)’에서 털과 기름을 뽑고 매만져 부드럽게 만든 것, 즉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그런 가죽을 의미한다고 한다. ‘혁신’이란 말을 본 뜻 그대로 특정 대상에 적용하게 되면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지형에 더구나 근무지가 해안가인 영흥도에서는 해상에서 잦은 해양사고가 일어나고 있다.즐거움을 만끽하고자 캠핑 겸 해루질의 계획을 잡고 바다근처로 휴양을 오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바다의 습성을 잘 아는 주민과 달리 들뜬 기분으로 사전준비 없이 마냥 즐기고자 해루질 하려는 시민들이 있으며, 바다란 하루에도 두 번 밀물, 썰물로 물이 찼다가 빠지곤 하는데 바다물이 없는 경우를 이용하여 해루질을 하려고 한다.해루질은 예로부터 물 빠진 바다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로 주로 밤에 불빛(랜턴)을 밝혀 불빛을 보고
6월 “호국보훈의 달”에 비해 “제대군인 주간”은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국가보훈처는 ‘호국’(나라를 보호하고 지킨다)과 ‘보훈’(공훈에 보답한다)의 뜻을 합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그 희생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호국보훈의 달”을 지정하였다.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독립운동가나 해방이후 참전한 분들에 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세대의 제대군인들에 대한 감사는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족한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
도서지역(섬) 주민은 헌법이 보장한 대중교통의 기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섬은 우리 영토수호의 전진기지이자 생태자원의 보고다. 또 해양산업과 관광산업의 거점이기도 하다.그러나 도시지역과 달리 대부분의 섬은 오직 여객선을 이용해 이동하여야 하고 1일 생활권도 이루어지지 않는 등 정주 여건이 열악해 섬 주민은 점점 떠나고 섬을 찾는 관광객은 증가하는 기형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 등 서해 5도는 북방한계선(NLL)을 목전에 둔 접경지역이어서 조업과 어업구역이 엄격히 제한돼 어업활동에 지장이 많
요새 커뮤니티에 보면 ‘자라니’라는 단어가 자주 보인다. 이것은 ‘자전거’와 ‘고라니’가 합성된 신조어이다. 고라니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희귀 동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심심치 않게 목격이 되면 도로가에 나와 흔히 ‘로드킬’을 당하는 동물 중에 하나이기에 희화화되어 쓰인다.그렇다면 왜 고라니와 자전거를 합성한 단어인 ‘자라니’라는 단어가 나온 것일까? 우리가 순찰을 돌거나 자차로 도로를 운행하다보면 자전거를 탄 사람이 도로위에서 고라니처럼 불쑥 튀어나오거나,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면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보면서 ‘고라니와 같다.’라
경찰에서는 2019. 09. 01부터 11. 30까지 ‘3개월간 서민 3不(불안, 불신, 불행)사기범죄 예방, 근절대책’을 시행하여 서민들의 일상생활의 건전한 거래행위 등 신뢰 관계를 위협하는 범죄행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여 서민경제의 안전을 도모하고 범죄를 예방하고자 한다.그럼 3不사기란 무엇인지 알아보자.3不사기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피싱사기 즉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가 있고 취업을 미끼로 하는 취업사기, 전제자금대출사기가 있으며 유사수신, 다단계, 불법대부업, 보험사기 등 금융사기를 일컬어 3不사기라고 정의를 하였다여기서는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