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발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발팀을 누르고 자존심을 세웠다. KLPGA 선발팀은 26일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C.C(파72, 6373야드)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1대1 홀 매치플레이에서 5승2무5패로 맞섰다. 전날까지 7대5로 앞선 KLPGA 선발팀은 합계 13대11로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년 간 LPGA 선발팀에 무너졌던 KLPGA 선발팀은 대회 출범 3회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상금은 6억5000만원이다.
정명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김진욱 감독이 마무리 훈련의 가장 큰 소득을 젊은 선수들의 기술적인 기량 향상과 프로 선수로서 책무를 깨달은 것으로 꼽았다.지난달 23일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로 떠나 26일까지 35일간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 kt 선수단은 26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진욱 감독의 지휘 하에 진행된 이번 마무리 훈련에는 올 시즌 1군에서 활약한 젊은 선수들과 군 제대 선수, 육성군 유망주 등 약 45명이 참가했다. 김 감독은 “야구장과 훈련 시설, 날씨 등 좋은 환경에서 선수들이 훈련에 몰입할 수 있었다”
넥센 히어로즈가 기존의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29), 타자 마이클 초이스(28)와 재계약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넥센은 22일 “브리검과 총액 65만달러, 초이스와는 총액 60만달러에 오는 2018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한 브리검과 초이스는 내년 시즌에도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됐다.넥센은 지난달 26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와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인 총액 150만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재계약 대상으로 협상을 한 끝에 브리검
정명 기자 / 프로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킹’ 이동국(38)이 내년에도 전북현대의 녹색 유니폼을 입는다.전북은 22일 오는 12월 말로 계약이 만료되는 이동국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전북과 10년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09년 전북 입단과 동시에 창단 첫 K리그 우승에 일조한 이동국은 올해 K리그 클래식 우승까지 전북에서 K리그 5회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총 6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북에서만 K리그 292경기에 출전해 138골 42도움을 기록했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다저스)이 내년 1월 아나운서 배지현(30)과 결혼한다.지난 1일 배지현의 소속사 코엔스타즈에 따르면 류현진과 배지현은 내년 1월5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코엔스타즈는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서로를 향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합심해 결혼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소속사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선발투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06년 KBO 한화이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정명 기자 / “감독님의 웃는 모습을 많이 보고 싶습니다.”프로농구 부산 KT가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에서 탈출했다. KT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슈터 김영환의 활약을 앞세워 89대80으로 승리했다. 6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승(11패)째를 신고했다. 거듭된 패배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꿀 발판을 마련했다. 김영환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6점(8리바운드)을 올렸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쳤다.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김영환은 “현대모비스에서 국
한국 야구의 간판 투수 류현진(30, LA 다저스)은 내년 시즌에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류현진은 지난 8일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7년은 류현진에게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지난 2013, 2014년 다저스의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하다가 부상으로 2015, 2016년을 거의 통째로 쉴 수밖에 없었다. 올해 복귀전을 치렀다.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의문이 들었다. 류현진은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다소 기복은 있었지만, 내년 시즌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직구 구속도 시속 150km를
오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이탈리아의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40, 유벤투스)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이탈리아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대회 유럽예선 스웨덴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 2차전 1무 1패를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이탈리아가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것은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60년 만이다. 아울러 14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도 불발됐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히는 부폰은 조국
안양 KGC 오세근(30·200cm)이 2017~2018 프로농구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가 됐다.KBL은 9일 1라운드 MVP 투표에서 오세근이 총 유효 투표수 101표 중 81표를 획득해 14표에 그친 서울 SK 애런 헤인즈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올해 시즌 오세근은 외국인 선수와 같은 활약으로 팀의 골밑을 책임지고 있다. 1라운드 9경기 동안 평균 34분 42초를 뛰며, 20.4점(국내 1위) 10.0리바운드(국내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는 28점 20리바운드를
“우리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잘하리라 믿습니다. 평창 평창 파이팅!”지난 8일 울산에 도착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단을 시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환영했다. 이날 오후 6시 첫째날 성화봉송 주자 85명이 태화교를 지나 첫째날 울산 구간 종점인 울산시청 햇빛광장에 도착하자 쌀쌀한 날씨에도 일찍부터 행사장을 지키던 시민들은 손에 든 깃발을 흔들며, 뜨거운 환호로 성화를 맞이했다. 시민들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으로 명명된 평창올림픽 성화가 울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성화대에 불이 붙자 일제
정명 기자 / 상대를 너무 잘 알기 때문일까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오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피하고 싶은 팀으로 스페인을 지목했다. 메시는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와 독점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0년 남아공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은 내년 월드컵 조 추첨에서 2번 시드로 밀렸다. 추첨 결과에 따라 톱시드인 아르헨티나와 한 조에 속할 수도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메시는 스페인 축구에 누구보다 익숙하다. 위력을 잘 알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모습
KBO 리그를 대표하는 안방마님 조인성(42)이 20년 동안 썼던 마스크를 벗고 제 2의 야구 인생을 모색한다. 조인성은 8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를 통해 현역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LG 트윈스로부터 신인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조인성은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를 거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첫해부터 1군 무대에서 뛴 조인성은 지난 2002년부터 팀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2007년 4년 총액 34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LG에 남았다. 지난 2010
정명 기자 / ‘40(골)-40(도움) 클럽’에 가입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의 이근호가 3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FC서울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0 완승을 이끈 이근호가 37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8일 밝혔다.이날 이근호는 김승용의 선제골을 도우며, K리그 15번째 ‘40-40클럽’(개인통산 67골, 40도움) 가입자가 됐다. 강원은 이근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스플릿 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SK 와이번스의 ‘간판 타자’ 최정(30)의 간절함은 ‘우승’을 향해 있었다. 올해 시즌 홈런 46개를 때려낸 최정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타율 0.316(430타수 136안타) 46홈런 113타점 89득점을 기록한 최정은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가 세운 KBO리그 역대 3루수 최다 홈런 기록과 SK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구석은 있다. 역대 3루수 최초 50홈런 달성을 놓친 것,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그친
영국 출신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이 “현재 아시아 최고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듀어든은 7일 미국 폭스스포츠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지난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대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EPL 진출 세 번째 시즌 만에 통산 20골을 돌파한 손흥민은 종전 박지성이 갖고 있던 역대 아시안 프리미어리거 최다 골(19골)을 뛰어넘었다. 듀어든은 “역대 아시아 프리미어리그 최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마쓰자카 다이스케(37)가 구단의 코치직 제안을 뿌리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현역 연장의 길을 모색한다.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는 5일 "마쓰자카가 올 시즌을 끝으로 소프트뱅크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는 "소프트뱅크 구단이 재활 코치직을 제안했지만, 마쓰자카는 이를 고사하고 현역 연장을 위해 다른 구단을 찾는 것을 택했다"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2015시즌을 앞두고 소프트뱅크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4억엔 등 총 12억엔을 받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계약
기성용(스완지시티)이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기성용은 5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기성용은 이날 역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0-1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2승2무7패·승점 8)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순위도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있다. 기성용은 후방에서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했다. 그러나 상대방의 계속된 공격에 제대로
KIA 타이거즈의 통합우승에 큰 힘을 보탠 로저 버나디나(33)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제리 크래스닉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버나디나가 메이저리그 복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버나디나의 별명을 ‘상어(shark)’라고 소개한 크래스닉 기자는 “버나디나가 한국에서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후 메이저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며 “버나디나는 KBO리그에서 타율 0.320 27홈런 111타점 32도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KIA와 계약하
내년 시즌 유러피언 투어 진출권이 걸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시즌 최종전에서 결정이 난다.올해 시즌 KPGA 코리안 투어 대미를 장식할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위드 솔모로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가 2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에 위치한 솔모로컨트리클럽 퍼시먼, 체리 코스(파70·6652야드)에서 펼쳐진다. 올해 시즌 19번째이자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는 제네시스 대상의 향방이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최진호(33, 현대제철)와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이정
KIA 타이거즈의 2017 프로야구 통합 우승의 여운이 이틀째 광주를 휘감고 있다.학교와 회사는 물론 사람들이 모이는 곳마다 8년 만에 이뤄낸 타이거즈 우승의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정수기 관리 서비스업을 하고 있는 박영수(39)씨는 지난달 31일 “오전에 6곳을 돌았다”며 “평일 오전 집에 있는 분들 대부분이 가정 주부인데 하나 같이 ‘어제 야구 봤는지’를 묻더라. 야구를 정말 잘 알고 있는 골수팬도 있었다. 정수기보다 기아 우승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학교 2학년 조은양(21, 여)씨는 “동아리방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