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쌀쌀한 바람이 가을의 문턱을 넘어 겨울로 접어 들고 있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11월의 마지막 주입니다.겨울은 추위와 건조한 날씨 그리고 전기히터나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며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난방용품의 그 사용빈도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화재발생 통계로 보아도 경기도 전체 화재의 35%가 11월과 12월에 집중되고 있으며 그 중 전기적 요인이 무려 56%나 차지하고 있다.이에 여주소방서
국토의 65%가 산으로 되어있는 우리나라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나홀로 등산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12월에 접어들면서 설산의 낭만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등산 인구의 급증으로 등산초보, 이른바 ‘등린이’라고 하는 이들은 겨울 산행의 무서움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레깅스등의 복장과 운동화를 신고 등산을 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물론 여름, 가을등의 고도가 낮은 산행에는 괜찮을 수 있으나 겨울은 다릅니다. 등산복의 기능은 방수, 방
몇 주 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퇴임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부부를 부르고뉴의 꼬뜨 드 본에 있는 유서 깊은 와이너리로 초청했다. 메르켈의 마지막 공식 방문이 될 정상회담 장소로 엘리제궁이 아닌 와이너리가 선택돼 화제였다.1500년 와인 역사를 지닌 보르고뉴 지역은 보르도와 함께 대표적인 프랑스의 와인 산지다. 부르고뉴는 크게 4개 지역으로 나뉘는데 꼬뜨 드 본은 그 중의 하나이다. 레드 와인으로도 명성이 높지만 피노 누아 등 세계 최고의 명성을 가진 화이트 와인을 생산한다. 이 지역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
호병탁(시인·문학평론가)2.우리는 앞에서 ‘식도를 쥔 팔뚝’을 쉬지 않고 움직이며 살아야 하는 시인의 고된 개인사의 일단을 보았다. 이를 좀 더 구체화시키는 시집의 작품도 내쳐 읽어보자.상록객잔을 기웃대는 무사들은 주인인 나를 보고 마녀라고도 하고 여우라고도 한다 객잔의 문턱을 넘는 무사들에게 마녀 아닌 마녀 두 새끼의 어미 된 홀어미 마녀가 사랑 없이 어찌 넘치는 잔을 건넬 수 있겠는가 어미의 정과 연인의 사랑으로 무사들의 호주머니 속 엽전을 노리니 마녀답게, 철저히 마녀로서, 무사들의 배는 우선 채워줘야 한다 후후 훗!무사들에게
겨울철은 화재 건수뿐만 아니라 화재로 인한 사상자 또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화재는 발생하는 순간 인명이나 재산상의 피해가 반드시 따르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이에 따라 소방서에서는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기간을 정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및 보급,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지역 안전관리 강화, 화재예방교육 및 캠페인과 같은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이와 같은 소방서의 노력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통계에 따르면 겨울철 화재가
쌀쌀해지는 요즘, 난방기구를 꺼내 사용을 시작하고 실내활동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화재의 위험이 우려되는 시기이다. 화재는 초기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화재 초기 신속한 대응과 대피로 소중한 재산과 인명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어떻게 화재를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까? 그 답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비하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를 초기에 빠르게 인지하여 초기진압 및 대피에 큰 도움을 주고, 소화기는 초기화
우리 소방 조직의 존재 이유는 ‘화재, 재난ㆍ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ㆍ구급 활동 등을 통하여 국민의 생명ㆍ신체 및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공공의 안녕 및 질서 유지와 복리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라는 소방기본법 제1조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민의 생명ㆍ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수 많은 방안들이 있지만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 골든타임이란 화재, 재난, 재해에서 국민들의 생사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시간을 의미한다. 골든타임을 놓쳐 생사의 기로에서 단 몇분의 차이로 사망을 하였다는 이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81년, 워렌 비티가 제작, 연출, 주연을 맡은 영화 ‘레즈’가 제작됐다. 이 작품은 1910년대 미국의 유명한 사회주의 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존 리드의 생애를 다루고 있었다. 이 영화는 좀 특별한 형식의 전기 영화였다. 실존인물인 존 리드를 기억하는 여러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한 인물의 공식적인 역사뿐만 아니라 주위의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기억하는 그 인물의 은밀한 사생활까지를 마치 벽돌을 쌓듯이 차곡차곡 보여준다. 역사적 인물을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채택한 방식이었다. 존 리드를 기억하는 증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난방기기를 사용하지만, 그 이면에 숨어있는 위험요소와 사고 예방에 대한 생각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일반 가정집에서 가장 손쉽게 접하는 난방기기는 전기장판이다. 지난해 계절용 기기로 인한 화재는 총 2천245건으로, 그 중‘전기장판/담요/방석류’에 의한 화재는 242건(10.8%)에 달한다. 이는‘화목보일러’343건(15.3%)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며, 이로 인한 사상자는 72명(사망 5, 부상 67)에 달한다. [출처-2020년도
1.작품에 대한 전기적 접근법의 문제점 중 하나는 작품평가를 도덕적 평가로 대체하려는 경향이다.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성서의 한 대목처럼 이 전기적 방법을 취하는 비평가는 부지불식간에 작가와 작품과의 관계를 ‘나무와 열매’로 파악하려 한다. 그리고 이런 논법에 의해 작품까지 작가의 사적·공적 생활과 연결되어 배척당하는 것을 우리는 자주 목도해왔다. 그러나 이처럼 작가의 도덕적 순결을 기준으로 작품을 판단한다면 도스토예프스키 같은 수많은 병적 천재들의 작품이 추방될 것이고 그 결과 세계문학은 얼마나 빈핍하게 될
2021년 새해를 맞이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1년 겨울이 찾아왔다.대한민국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있어 행복하고도 아름다운 나라이지만, 4계절 중 겨울은 전기, 난방용품의 사용빈도가 많아지고 그만큼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따라서 화재예방을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 계절이다.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전국의 소방서에서는 화재예방, 불조심 홍보 등 다양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민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Safe Korea를 만들 수 없다.겨울철에 가장 많이 사용되면서 화재발생 위험이
골프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골프 경력 24년차 프로이자 교습가인 나는 멘탈의 절정이라고 말한다.멘탈? 궁극적으로 긍정적 마인드를 일컬어 말하지만, 집요하게 들어가 보면 그 안에는 많은 기술들이 숨어있다.요즘 필자는 UFC 김동현 선수의 매미킴 유튜브를 자주 시청하곤 한다.예전부터 격투기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다른 종목의 운동선수로서 느껴지는 것이 있어서이다.현역일 때 의 저돌적인 김동현 선수를 찾아보기까지 하게 되었고,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여유와 공간 활용을 하는 것이 나
진돗개가 미국에서 ‘반려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최근 자주 들려온다.1990년대 반려견 선진국으로서 세계적으로 막강한 힘을 과시하던 일본의 무수한 방해를 뚫고, 세계애견연맹(FCI)에 진돗개를 정식 등록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했던 필자이기에 더욱더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일이다.사실 진돗개는 반려견으로서 최고의 장점을 가진 개다. 평생 한 주인만 따르는 충성심을 비롯해 영특함, 깔끔함, 용맹함, 참을성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아, 출중한 외모도 있다.그러나 반려견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이한 국내에서는 오히려
시골에 계신 어머니에게서 시청 직원이 찾아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달아준다는데, 괜찮은 건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하셨다. 그래서 법이 강화돼서 단독주택에는 소화기와 더불어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설치할 때 주방의 가스레인지와 너무 가까이 달면 오동작이 발생하니 거실 쪽으로 치우치게 설치하시라 당부하였다.전화를 끊고 나니, 문득 7년 전 나도 구급차를 타고 경기도의 독거노인분께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달아 드리던 경험이 생각났다. 문을 두드리고 만난 할머니는 잠시만 있어 보라고 하며 손에 서너 개의
헤밍웨이는 4번 결혼했다. 장남 잭은 첫번째 부인인 해들리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헤밍웨이와 해들리는 잭이 5살 때에 이혼했다. 엄마가 키웠지만 잭은 아버지와도 사이가 좋았다. 두 부자는 플로리다나 쿠바에서 같이 지내며 자주 낚시나 사냥을 다녔고, 함께 와인도 마셨다.샤토 마고(Chateau Margaux)는 프랑스 남서쪽 보르도 지방의 1등급 그랑 크리 와인이다. 보르도의 5대 레드 와인 중 하나로 불리기도 하는 이 와인은 헤밍웨이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헤밍웨이는 잭이 낳은 둘째 손녀를 특히 귀여워해 쿠바에 데리고 가거나 아이다
회색벽 틈 사이로 노을이 익어가는 늦은 오후하루를 마감하고 또는 시작하는 때생고기구이 불판 가로 사람들이 둘러앉는다서둘러 고기를 불판 위에 얹는 손들 사이로 민들레 씨앗 뭉텅이 화덕 모서리에 모여 와 있는 것 보인다조용히 열기 가라앉힌 불판은 모른 척 시침 떼고건너 이슬 맺고 있는 푸른 나무 잎사귀가 살랑대는 사이비가 다가오고 있다 아마 나무가 비를 몰고 오는지 모른다나무는 먼지투성이 제 몸을 비에 뒤척이는 것으로 되지만화덕 모서리 민들레 씨앗이 빗물에 떠밀려 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에 대해선 나무도 민들레 씨앗 자신도 생각할 턱이
많은 골퍼들은 본인의 스윙을 마치 타이거우즈처럼 다이나믹하면서, 스펙타클하길 원하면서 스윙 교정에 들어간다. 여러 의견 중에 골프스윙은 감각이다. 과학이다. 여러 형태의 결과를 두고서 말들이 많은데 골프스윙을 하는 당사자는 결국 과학이라고 믿고 스윙을 하는 편이 골프 경기에서 매우 효율 적이다 라고 말하고 싶다. 골프 스윙이 감각이다라고 생각하고 경기운영을 한다면, 미스샷이나, 실수가 나왔을 때 바로 잡을 구심점이 없기에 미궁 속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입스 현상에 치닥게 된다. 주변에서 많이도 보았다. “근육 경직 현상”을
11월 11일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이자 영연방 현충일(Remembrance Day), 미국 제대군인의 날(Veterans Day)로 세계인이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추모하고 감사하는 날이자,‘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다.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유엔전몰장병을 국민과 함께 추모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제정되었다. 이날 11시 부산시 전역에 긴 사이렌이 울리는 것을 신호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 ‘턴 투워드
어느덧 시간은 11월에 들어섰다. 슬슬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때다. 10월에 이상 기온으로 올겨울을 ‘예습’해보니 만만히 여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다.반려인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다른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은 역시 쉽지 않은 일인 탓이다.일단 겨울 속으로 점점 들어가게 되니 미용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그동안 털을 짧게 깎았다면 털이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놓아두고, 충분히 자라나면 겨울에는 다듬는 정도로 해야 한다.털이 자랄 때는 잘 자라도록, 털이 길어지면 엉키지 않게 매일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린스 등을 활용해 브러싱
중학교 1학년 딸아이가 울면서 전화를 했다. 왜 우는지 물어도 훌쩍일 뿐 대답이 없었다. 별일은 없다는 걸 보니 학원 숙제를 안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제 엄마에게 학원을 빠지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가 크게 한 소리 들은 모양이었다.급하게 집에 돌아와 보니 내 예상이 맞았다. 나는 훌쩍이는 아이에게 오늘 하루 학원을 쉬어도 되고, 아빠가 선생님께 전화를 해주고 엄마에게도 혼나지 않게 잘 이야기하겠다는 말로 마음을 달래주었다. 그러면서 아빠 찬스는 한 달에 한 번밖에 안 된다는 다짐도 받았다.아이는 어느새 생기가 돌았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