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말 양영숙 (전북) 마음에 있지 않은 말들은허공에 맴돌았다 가슴앓이로 죽을 것만 같았던시간들을 뒤로한 채마음은 타들어 갔다 그건 아니라고스스로 마음을 달래 보지만그런 날들은 잠깐이었다 스스로 마음을 달래 보았다 소박맞은 느낌으로며칠이 지났다 아쉬움의 말을 걸어왔지만이미 굳어버린 마음의 문은빗장을 단단히 잠근 채쉬 열릴 것 같지 않다 나의 욕심에서 얻어진 것들을이제 하나씩 내려놓아야겠다 일상에서 누구에게 그냥 해보는 말은 삶의 절반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수긍하는 것은 삶의 지혜다. 삶은 친구가 필요하고 위로는 친하게 지내는 뿌리다.
“욕망을 공유하고, 가끔 뻔뻔하게 자랑도 하면서, 서로를 북돋아 주는 거지방의 유쾌한 챌린지를 경험하며 모든 무지출 챌린지의 목표는 역시, 지출이라는 점을 느꼈다. 많은 사람이 언젠가 정말로 값지다고 생각하는 무언가를 ‘지르는’ 그날을 위해 현재의 욕망을 억누르고 또 절제한다” (본문 중에서)‘욕망으로 쓰는 트렌드 보고서’(스리체어스)는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유행 속 욕망을 파헤친다.매일 뜨고 지는 유행은 피상적인 해석과 맞닿는다. ‘Z세대는 틱톡을 좋아한다’ 혹은 ‘MZ세대는 오마카세 가는 걸 즐긴다’는 식의 문장이 그 사례 중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를 맞아 ‘백년 동안의 증언’(책읽는고양이)이 출간됐다.와세다대 객원교수를 지낸 저자 김응교는 지난 20년 동안 관련 장소를 답사하고 여러 증인을 만나며 문헌을 연구 정리한 책으로 반일을 넘어 집단폭력에 맞서는 두 나라 시민의 연대를 제안한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사건’에서는 지진이 어떻게 인재로 전개되는지를 정리하여 보여준다. 2장 ‘15엔 50전’은 쓰보이 시게지의 장시 ‘15엔 50전’을 국내 초역으로 수록했다. 3장 ‘증언’에서는 이기영, 김동환, 구로사와 아키라, 아쿠타가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지난 24일 부천 8경 선정기념으로 특별 기획한 ‘부천 8경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라는 주제로 시민대표단 여행을 운영했다. 부천시 주민자치위원으로 구성된 시민대표단 30명을 대상으로 부천 8경 중▲제4경 상동호수공원 및 수피아 ▲제6경 한국만화박물관 ▲제8경 부천아트벙커B39를 방문하고 연계 방문지로 부천한옥마을에서 체험프로그램을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특히, 가장 호응이 좋았던 곳은 제6경 한국만화박물관으로, 시민대표단은 이곳에서 한국만화의 110년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면서 아기공룡 둘리,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과 함께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국제단편영화제(이하 BFF)에서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상호 개최한다.오는 9월 8일, BFF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에서는 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대상을 수상한 이성강 감독의 , 임채린 감독의 를 포함한 장·단편 영화 12편을 상영한다.
부천시립도서관은 9월 한 달 동안 시민 참여 독서 이벤트 ‘#요즘 뭐 읽니’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요즘 읽고 있는 책 또는 나의 인생 책을 다른 시민에게 추천하는 이벤트로, 시는 이벤트 참여자 중 50명을 선정해 부천지역 서점 도서 쿠폰(10,000원)을 제공한다.또한 이벤트를 통해 제출한 사진과 추천 도서는 오는 10월 21일 부천시 중앙공원에서 개최되는 제23회 부천 북 페스티벌 행사장에 전시될 예정이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요즘 읽고 있는 책이나 추천하는 책을 읽고 있는 사진과 간단한 추천 사유를 적어 네이버 폼(포
(재)하남문화재단(이사장 이현재)이 지역예술단체 아트필드(대표 허성재)와 K-융합예술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문예회관 기획·제작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공연비 일부를 지원받아 제작되었다.‘조용필 음악과 함께하는 빛의 베아트리체’는 한국의 순수예술과 대중가요가 만나 탄생한 창작공연이다. 아름다운 사랑을 주제로 한 이탈리아 전설 ‘베아트리체’의 이야기를 각색하여 조용필의 주옥같은 명곡 13곡에 뮤지컬, 발레, 한국창작무, K-POP 댄스 등을 입혀 다양한 융합예술로 녹여냈다.허성재 예술
(재)김포문화재단이 김포국제조각공원에서 기획전시 를 오는 9월 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는 김포국제조각공원이 방문객들에게 연중 상시 새롭고 다양한 조각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각작가 초대전의 네 번째 기획전시다. 박민숙 작가는 일상적인 행위와 물건들이 “전시”라는 특별한 행위를 통해 “예술”로 해석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상에서 발견한 낡은 물건들과 그 물건들의 이미지를 3D 프린트, 캐스팅, 사진 등의 방식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 지원기업인 ㈜아리아스튜디오가 생성 AI를 탑재한 3D 가상 캐릭터 ‘시아’와 버추얼 스트리머 ‘보나’를 ‘서울 팝콘 2023’에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인간이 되고 싶은 AI 버추얼 캐릭터 ‘시아’, 그리고 ‘시아’를 개발하는 프로그래머 ‘보나’는 올해 하반기 데뷔 방송을 앞두고 있다.특히 ‘시아’는 국내 최초로 생성 AI가 탑재된 3D 버추얼 스트리머로, 24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하며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다. 인간 연기자를 필요로 하는 일반적인 버추얼 스트리머와 다르게 시간과 장소에 구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 수원SK아트리움은 오는 10월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주간을 맞아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10월 25일 와 10월 28일 각각 기획공연 두 편을 선보인다.△ 우리가 사랑한 샹송, 우리가 꿈꾸는 여행 10월 25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1회차 프로그램 는 샹송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이다. 샹송의 역사, 여러 매체를
에버랜드가 지난달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공모한다.국내 유일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수컷, 11세)와 아이바오(암컷, 10세) 사이에서 7월 7일 아침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모두 암컷들로 180g, 140g의 몸무게로 세상에 나왔다.생후 50일 가까이 된 현재,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보살핌 속에 몸무게가 2kg 정도로 10여배 이상 늘며 폭풍 성장 중이다.판다는 몸무게 150g~200g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낮다. 아기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공사는 25~27일(현지시간)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이번 행사에서 인도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인,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인도는 인구 14억명으로, 경제 성장률이 6.9%(세계은행 2022~2023년 기준)로 높고, 방한 관광객들의 평균 한국 체류기간도 12.6일(2019년 외래관광객 조사통계)로 방한 외래관광객 평균(6.7일)에 비해 길다. 최근 몇 년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사회관계망(SNS)
심리학자 밀그램은 평범한 사람들이 권위에 복종해 타인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강한 전기충격을 가하는 실험을 통해 악의 평범성을 입증했다.책 ‘전쟁과 죄책’(또다른우주)의 저자인 일본 정신과 의사 노다 마사아키는 밀그램 실험의 의의를 분석하고 일본군에게 적용했다. 이 책 전반에서 저자의 분석은 권위에 복종하는 개인의 심리가 아닌 , 수직적 위계질서에서 인간을 도구화하며 감정을 마비시키는 일본 사회와 문화를 향한다.일본이 중국을 상대로 한 15년 전쟁과 동남아 각국과 태평양 섬들에서 벌인 태평양전쟁은 총을 든 군인들 간의 싸움이 아니었다.
히틀러의 탄생부터 나치 독일의 패망까지의 역사가 4권의 책으로 정리됐다.‘제3제국사’(책과함께)는 나치 독일을 다룬 최초의 통사이자 대표적인 대중 역사서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윌리엄 L. 샤이러가 완성한 저작은 1960년 출간 당시 1년 만에 양장본과 보급판 각각 100만부 이상 판매됐고 20세기 말까지 1000만부 이상이 판매됐다. 앞서 축약본과 중역본을 통해 소개됐지만 국내에 정식 완역본이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20년대부터 2차 세계대전 초기까지 유럽에서 나치를 직접 취재한 기자인 저자는 1950년대에 공개된 1차 사
지난 22일 19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성대하게 성료 하였다.테너 류정필이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이기에 대한적십자사의 RCS단장인 임홍재, 김경화, 대체의학박사 강만섭, 김동혁, 황태인 등과 민지영예술단의 민지영단장의 문화행보로 더 클래식 필컴퍼니 기획 공연을 관람하였다.테너 류정필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이태리 파르마 오르페오 국제 아카데미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라세우콘서바토리에서 대학원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 졸업해 이탈리아 알카모 국제성악콩쿨심사위운과 국제오페라단 전속솔리스트를 역임하였다.처음부터 끝까지 종행무진 생동감 넘치는
쪽바리 폭탄율현 정석철가시에 찔리면피 한방울 뽑아내어 문지르면 되고먹은 게 체하면소화제 한 봉지 먹고 트림하면 되는데보이지 않고냄새가 없는 방사선은온 몸에 똬리 틀어 암을 만들고죽는 줄 모르게 죽게 한다는데모자라는 전깃불 만든다고바닷가에 지은 원자력이 무너지면한꺼번에 폭발하는 방사선은어떻게 알아채고 무엇으로 막아낼까현해탄 건너 섬나라에서쪽 팔리는지도 모르고 버린 찌꺼기대마도 지나 부산 앞 바다까지 오는데몇 달이 걸릴까몇 년이 걸릴까공짜도 싫어 머리 흔들고억지로 먹여도 싫은 것을왜 돈주고 사오려 하는가생선가시 속에 칼슘은 없고우랴늄
이천문화재단이 벨기에 소로다 문화재단, 이탈리아 마리오 란자 문화재단, 무지카 리바 협회 등과 각각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도시 이천의 초석을 만들고 있다.이천문화재단과 각 기관은 상호 인적교류 및 문화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교류 기반을 조성하는데 뜻을 같이했다.이응광 이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8월 12일(현지 시간) 벨기에 앤트워프 소로다 문화재단(Sorodha- Société Royal d’harmonie), ▲8월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마리오 란자(Mario Lanza) 문화재단
현대 세계가 불평등한 배경에 ‘총, 균, 쇠’가 있다면 근대 세계의 형성 배경에는 ‘총, 선, 펜’이 있다.‘총, 선, 펜’(에코리브르)의 저자이자 역사학자인 린다 콜리는 근대 세계에서 헌법 제정과 전쟁 간의 연관성을 파헤친다. 1750년대부터 20세기까지 근대 사회 발전에 있어서 헌법이 핵심 역할을 했음을 밝히는 동시에 다시 살펴봐야 할 성문 헌법 역사를 짚어낸다.책은 1755년 선구적 헌법을 제정한 코르시카와 세계 최초로 여성 참정권을 영구히 부여한 태평양의 작은 섬 핏케언 등 그간 소홀히 다룬 지역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그런가
“우리 몸은 전기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니다”‘우리 몸은 전기다’(세종서적)의 저자이자 영국의 과학·기술 저널리스트인 샐리 에이디는 ‘생체전기’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으로 우리 몸에 대해 접근한다. 뼈·피부·신경·근육 등 우리 몸의 모든 세포가 배터리처럼 전압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샐리 에이디는 책을 통해 인간을 ‘호모 일렉트리쿠스’라고 명명한다. 인간의 몸은 유전자뿐만 아니라 전기에 의해서도 결정된다. 모든 생명현상과 지능 활동은 전기 신호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뇌를 언급할 때마다 아드레날린이나 도파민, 아세틸콜린, 세로토닌 같은
K-팝 콘서트 ‘케이콘(KCON) LA 2023’과 연계해 개최된 ‘K-관광 로드쇼’에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8~22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 15개 주요 도시에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로드쇼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로드쇼는 지난 7월 뉴욕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개최된 행사로, 2만명의 관람객이 다양한 한국관광 콘텐츠를 접했다.K-팝 댄스 클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