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7위의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가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오스타펜코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 시모나 할렙(26·루마니아)을 2대1(4대6, 6대4, 6대3)로 꺾고 역전 우승을 거뒀다.이번 대회 시드를 받지 못한 무명의 오스타펜코는 경기를 거듭할 때마다 돌풍을 일으키더니 그 끝을 우승으로 장식했다.프로선수 출전이 허용된 지난 1968년 이후 시드를 받지 못한 선수로는 처음으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와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오는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1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파크에서 열린 대회 F조 6차전에서 스코틀랜드와 2대2로 비겼다. 4승2무(승점 14)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슬로바키아(4승2패·승점 12)의 추격을 따돌리고 F조 선두를 유지했다. 스코틀랜드는 2승2무2패(승점 8)로 4위에 머물렀다. ‘0’의 균형이 깨지지 않던 승부는 후반 중반을 넘어가서야 불이 붙었다.선제골은 잉글랜드가 가져갔다. 후반 25분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30·러시아·세계랭킹 178위)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에 불참한다.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샤라포바가 왼 허벅지 부상 탓에 잔디코트 시즌을 건너뛴다고 보도했다.샤라포바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왼 허벅지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근육 손상이 있다고 한다. 계획했던 잔디코트 대회에 나서지 못할 몸 상태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계속해서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며 “7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뱅크 오브
정명 기자 / 슈틸리케호가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5시25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쿠웨이트 항공편으로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을 갖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도착 후 인터뷰를 통해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어떻게든 승점 3점을 따야겠다는 생각 뿐이다”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 현지 적응을 위해 지난 3일 비슷한 환경
이번 시즌 SK 와이번스는 역대급 ‘거포 군단’이다. 지난 7일까지 57경기를 치른 SK는 팀 100홈런을 넘어섰다. 101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SK와 팀 홈런 2위 두산 베어스(61개)의 격차는 무려 40개다. 경기당 1.82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SK는 지난 7일 문학 넥센전에서 57경기 만에 팀 100홈런을 돌파했다.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 팀 100홈런 달성이다. 지난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49경기 만에 100홈런을 기록한 것이 역대 최소경기 기록이다. 종전 2위는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58경기였다.홈런 18
정명 기자 /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의 도전이 가물가물 하다.시즌을 거듭하면서도 끝이 보이지 않는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구단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 뛰고 있는 박병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산하 스크랜튼/윌크스바레 레일라이더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이다.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0.188까지 떨어졌다.이날 4차례 타석에 들어서 4타
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올림픽 패밀리를 위한 올림픽등록카드 발급 신청 절차가 시작된다.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8일 “내년 2월9일 개막하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IOC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국제경기연맹(IF), 방송, 프레스, 탑 파트너, 차기 조직위 등 올림픽 패밀리를 대상으로 9일부터 등록패키지를 발송한다”고 밝혔다.등록패키지에는 등록절차와 방법 등을 수록한 등록 매뉴얼과 각종 참가신청 양식 등이 담겨 있다.올림픽등록카드는 대회 참가자의 신원을
넥센 히어로즈의 잠수함 투수 한현희(24)가 이번 시즌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한현희는 지난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호투해 넥센의 6대2 승리에 발판을 놨다.한현희는 이날 호투로 시즌 5승째(2패)를 수확했다. ‘거포 군단’으로 군림하고 있는 SK에 홈런 두 방을 헌납했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만루 위기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한현희는 이번 시즌 SK와의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자랑했다. 앞서 두 차례 등판에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의 선발 경쟁이 본격화 됐다.류현진은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7피안타(1홈런) 4탈삼진 4실점했다.비록 패전투수(2승6패 평균자책점 4.08)가 됐지만 직구 구속은 올해 최고인 94마일(151km)까지 나왔다. 구위, 제구력도 좋았다. 부상 이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고 투구수(102개)도 가장 많았다.다소 밋밋한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금
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가 8일부터 나흘 간 경남 남해군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 클럽 선셋, 선라이즈 코스(파72·7183야드)에서 열린다. 올해까지 8년째 맞은 이번 대회는 7차례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을 정도로 매 대회 치열한 승부가 벌어졌다. 올해부터 총상금 규모도 1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2억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국내 최고 선수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상엽(23·JDX멀티스포츠)은 대회 첫 2
SK 와이번스의 상승세가 매섭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SK는 지난달 23~25일 사직 롯데전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7위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6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어느새 SK는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3위 두산 베어스에는 승차없이 승률에 2리 뒤져있고 2위 NC 다이노스와의 3경기 차다. SK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홈런 군단’으로 완전히 변신한 타선이다. 팀 타율 0.266으로 9위에 머물러있는 SK는 약점을 홈런
정명 기자 /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오는 29일(한국시간) 체코에서 시즌 첫 레이스를 펼친다.AP통신은 7일 “볼트가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스파이크 대회 남자 100m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볼트는 “골든스파이크 대회는 내가 처음으로 초청받은 성인 대회이고 선수 경력이 시작된 곳”이라며 “마지막 시즌에 골든스파이크에서 다시 뛰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볼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마치고 올해 8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정명 기자 / 김인경(29·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통산 5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김인경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 스탁톤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파71·617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이날 똑같이 4타를 줄인 폴라 크라머(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7언더파 135타를 작성한 이정은(29·교촌F&B)과 모리야 쭈타누깐(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29·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7월 한국을 찾는다.스포츠브랜드 언더아머는 커리가 7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과 항저우, 청두 등 4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이번 투어에 커리는 그의 동생인 세스 커리(댈러스 매버릭스)와 함께 한다. 서울은 투어의 마지막 목적지가 될 예정이다. 커리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농구 클리닉을 진행하고, 국내 스포츠 스타와 3대3 농구 경기를 펼치는 등 다양한 농구 관련 행사를 통해 국내 팬들과 소통한다.
‘신태용호의 막내’ 조영욱(고려대)이 8강행 좌절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지난 5월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3으로 패했다.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선배들이 수립한 4강 신화 재현을 외쳤던 어린 태극전사들은 이날 패배로 도전을 멈췄다. 조영욱은 이날 하승운(연세대)과 함께 4-4-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하며 기대했던 골을 터뜨리지
중국리그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로 이적한 김연경(29)이 우승을 다짐했다.한국 여자배구 올스타는 6월3일 오후 4시 태국의 방콕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참가하기 위해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전날 중국 상하이와 입단 소식을 알린 김연경도 출국길에 올랐다.김연경의 매니지먼트사인 인스포코리아는 전날 김연경이 상하이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1년 계약)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연경이 역대 중국 여자배구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연경은 출국 전
6번 이겨서 결승전이 열리는 수원으로 향하자는 꿈은 황망하게 막을 내렸다. 그래도 이승우(19·FC바르셀로나)의 5월은 꽤나 뜨거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지난 5월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출격한 신태용호는 조별리그 통과에는 성공했지만 더 이상 항해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를 지켜보는 국내팬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이승우의 활약 여부였
정명 기자 / 장현진(26·인천 연수구청)이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7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유환철(31·양평군청)을 3대0으로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꽃가마를 탔다. 울산대 졸업 후 현대코끼리씨름단을 거쳐 올해 연수구청으로 이적한 장현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소속팀 연수구청은 지난 2008년 이후 9년 만에 장사를 배출했다.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김성용(제주도청)이 예선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된 가운데 장현지는 김성하(구미
U-20 축구대표팀 수문장인 송범근(20·고려대)은 대다수 골키퍼가 그렇듯 처음부터 골문을 지킨것은 아니었다.어릴 때부터 뛰어노는 것을 좋아한 그는 동네 축구에서 꽤나 볼을 잘 차는 공격수였다. 당연히 본인도 골을 넣는 것을 즐겼다.그가 골키퍼로 전업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큰 키를 눈여겨 본 코치가 송범근에게 골키퍼를 맡겼다. 맘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코치의 말을 거역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지난 29일 대표팀 훈련이 한창인 천안축구센터에서 만난 송범근은 “어릴 때 별명이 차범근이었다. 동네에서 축구를 잘해서 그런 별명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 대표팀 경기복과 유니폼을 후원할 업체로 브라보앤뉴·영원무역을 선정했다.빙상연맹은 지난 29일 오후 상임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경기복·유니폼 후원사로 브라보앤뉴·영원무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빙상연맹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휠라코리아를 통해 네덜란드 ‘스포츠 컨펙스’가 제작한 유니폼을 후원받아 대표팀에 지급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불만이 계속됐다는 이유로 경기복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빙상연맹은 우선협상 기간인 지난 3월 중순 휠라에 우선협상 결렬을 통보했고 계약을 4월30일로 종료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