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및 지구대 업무를 하다보면 교통사고 사실확인원, 운전면허증 갱신 등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민원인들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서류 발급 업무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발급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외출 없이도 경찰민원포털을 통해 민원서류 발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경찰민원포털은 운전면허증 갱신, 교통사고 사실확인원, 사전등록 등 약 75개 정도의 민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자주 묻는질문(FAQ)를 통하여 궁금한 사항을 해결
브레이크등이 작동되지 않은 채 운행되는 차량을 종종 볼 수 있다. 야간의 경우에는 어두워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차량을 ‘스텔스’차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경우 뒷 차의 운전자가 정차할 타이밍을 놓쳐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브레이크등은 후속 차량 운전자들에게 차량이 정차하고 있거나, 차량의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더욱이 야간의 경우 차량의 후미등에 먼지가 쌓여 보이지 않거나 고장으로 인하여 작동되지 않을 경우 뒤따르는 다른 운전자들에게 큰 위험을 줄 수 있고, 이는 연쇄적인 대형추돌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걷고 있으나 걸음이 가야 하는 곳은 없다정지된 발걸음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바들거리며 내딛는 발짝마다 조금씩 다른 세상이 있긴 했으나 무거움에서 가벼움으로 나는 자유로움으로 지하상가의 불빛들 반들거리는 눈동자들 전동차가 채운 것들을 토하고 또 한바탕 들이켰는지 습관처럼 고관절 덜컹거리는 소리 무거운 가방을 메고 오늘이라는 험지를 걸어 뚜벅뚜벅 바쁘게 가는 행인들 깊어가는 밤의 입속으로 종일 몸이 삼킨 잡식의 말 밀어 넣고 지하의 한 칸 창변에서 없는 꿈에라도 기대어서 귀가 하고 있다 지하도 끝나지 않은 지하도 시장기의 얼굴들얼룩불
요즘 들어 민생치안의 최일선인 경찰력마저 곳곳에서 위협을 받고 있다. 경찰관에 대한 반말, 욕설, 고성은 기본이고 심지어는 폭행을 당하며, 사건현장에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폭언을 일삼아도 출동경찰관은 제지 외에는 인권보호라는 명목 하에 별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또 폭행이나 협박을 당해도 공권력 시비에 휘말리기 싫어 참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제복 공무원은 비록 시민의 공복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인권 역시 당연히 존중받아야 하고 안전도 보장을 받아야한다. 매 맞는 제복 공무원이 늘어날수록 그들의 의욕과 사기가 저하돼
112 긴급신고 어플은 납치 감금 등 긴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신변 보호를 위해 경찰청에서 제작한 공익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어플을 사용하여 112신고 시 112신고센터에 본인 정보 및 위치 정보가 자동 전달되어 신고가 접수되고 곧바로 경찰이 출동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구조가 가능하다. 112신고 어플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 다음과 같이 알아보자. ① 긴급문자 및 긴급전화 신고: 어플 실행 후 긴급전화 및 긴급문자 신고 배너를 3초 이상 누르면 신고자의 위치 정보 및 입력했던 개인정보가 112신고센터로 전송된다.② 일반문자신고: 112
생후 7개월 된 아기의 온몸을 손바닥이나 도구로 때리거나 방바닥에 던지는 등 아동을 학대하여 숨지게 만들거나, 학대로 인해 늦은 시간 길거리로 뛰쳐나와 속옷차림으로 돌아다니거나, 부모가 게임에 빠져 어린아이를 돌보지 않고 방임하여 숨지게 하는 등 아동에 관련된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분을 준 바 있다.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중요통계에 따르면 2019년 발생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무려 41,389건으로 전년대비 약 13.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가해자는 79.7%가 부모로 조사 되었다.아동학대를 가한 부모들은 자식이
얼마 전 필자가 운영하는 병원에 교통사고를 당한 반려묘가 왔다.길냥이가 아닌 집 안에서 반려묘가 교통사고를 겪는 일도 있을까 의아해하는 독자도 많겠지만, 반려묘 교통사고는 흔하지는 않아도 종종 일어난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에는 반려인과 외출했다가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를 겪는 일이 적잖다.사실 이는 반려묘 잘못이라기보다 반려인 탓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적당한 운동량이 필요한 반려견과 달리 반려묘는 비만인 경우를 제외하면 집안에서 움직이는 것만으로 충분히 운동이 된다. 게다가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 자신의 영역이 아닌
코로나 19로 1년이 넘도록 집안에만 머물다가 답답함에서 잠깐이나마 집을 벗어나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털어버릴까 하는 생각에서 가까운 반월저수지를 찾았다. 저수지 주변 도로 양쪽 차선 한 면씩 약 2키로 미터 차도를 승용차가 빼곡히 주차 돼 있었다. 때문에 저수지주변에 주차를 시키지 못하고 그곳에서 약 1키로 미터 이내 거리에 있는 유니스 정원으로 갔다. 그곳 역시 주차공간이 없을 정도로 차들이 주차돼있었다. 겨우 주차를 하고 정원 안으로 들어갔더니 그곳 또한 상춘객賞春客들로 북적됐다. 정원 길을 걸으며 새로 돋아나는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당시 9세) 사고 이후 발의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일명:민식이법)을 통해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과 과속카메라 설치 의무화가 되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안전운전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는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이다.어린이와 고령자는 특히 신체적으로 건장한 성인에 비해 몸이 더 허약한 편이다 보니 사고 발생시 후유증도 많이 발생한다. 속도위반 및 신호위반으로 발생한 교통사고 뿐만아니라 주정차위반 차량 때문에 차 사이 틈으로 아이
경찰관들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에 방문하여 가장 먼저 CCTV가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영상을 확인한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CCTV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성이 크다.최근에는 CCTV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며 개인 또는 단체에서 거주하는 주택, 개인 업장 등에 CCTV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고, 지자체에서도 범죄 예방을 위하여 방범용 CCTV의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나 아직도 설치가 필요한 장소가 많아 방범용 CCTV에만 의존하여 수사를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에 수사기관에서
지방 도시의 한 카페에서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던 일명 ‘OO 티팬티남’에 형법상 공연음란죄를 적용할지,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를 적용할지 갑론을박을 벌인 적이 있다. 형법상 공연음란죄와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의 첫 번째 차이점은 형량의 차이이다. 형법상 공연음란죄는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지만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는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두 번째는 범죄행위의 차이이다. 단순히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이나 부끄러운 느낌을 주는 정도에 불과하다면 경범죄처벌법엔
경찰이 3월 2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신학기 성범죄 예방활동 추진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예방활동은 학교 주변에서 성범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 주변 안전활동 강화 성폭력 에방교육·홍보 피해자 보호·지원체계 재정비 등 지역별 맞춤형 시책을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경찰은 학교 주변 성범죄 예방을 위해 ‘지오프로스’등 범죄분석 프로그램을 활용 학교 주변 성범죄 취약지역을 분석하고, 취약지역에 CCTV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범죄환경을 개선하고 경찰관·아동안전지킴이·학교보안관 등의 안전순찰도 병행하여 학생들을 범죄로부터
상대방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스토킹 행위에 대한 처벌이 경범죄처벌법에 따른 범칙금 수준이 아닌 징역 또는 벌금형으로 강화된다. 우리나라에서 스토킹 범죄는 경범죄였다가 1999년 법안이 처음 발의된지 22년 만인 2021년 3월에서야 처벌을 받는 범죄로 법 개정이 되었다. ‘스토킹범죄 처벌법(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스토킹 행위, 스토킹 범죄에 대한 정의 및 처벌규정 등을’ 담은 이 법안으로 앞으로 스토킹 범죄자는 최대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법안에서 규정하는 스토킹 행위는 ‘상
그녀의 키가 반토막인 것은 사래기 쌀로만 지은 밥을 고집스레 먹었다는어느 조상 탓이라고도 하고 어릴 적 다리를 옭아맸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주간지를 한 아름 끌어안고 그녀가 걸어온다걸머진 배낭이 땅에 끌릴 듯하다아장거리는 걸음으로 주점의 손님들 옆에 다가와 선다 주간지 안은 팔에 힘이 들어가 있지만 물끄러미 힘없이 바닥만 내려다보는 그녀의 입은 열린 적이 없다 주간지 표지 속 여자가 대신 호객을 한다쭉 뻗은 다리와 잘록한 허리 터져나오는 가슴을 들이밀고촉촉하고 섹시한 입술로 사람들에게 미소 흘린다날개 달고 훨훨 팔려 갈 것 같은 표지
반려 생활에서 직면하는 고민 중 하나가 ‘개 냄새’ ‘고양이 냄새’다.지난 칼럼에서 악취를 유발하는 주요인 중 하나인 ‘항문낭’ 문제를 다룬 데 이어 이번에는 그에 못잖은 요인인 ‘귀’ 문제를 알아보고자 한다.반려견이나 반려묘 귀에 코를 댄 채 냄새를 맡아보자. 퀴퀴한 냄새를 느낀 독자가 많을 것이다. 귓속이 습한 탓이다.이럴 때 그 안에서 활개를 치고 있기 쉬운 것이 ‘이어마이트’(Ear Mite), 우리 말로 ‘귀 진드기’다.이들은 아이의 귓속, 정확히는 외이도에서 생활하면서 연약한 피부를 갉아 먹고 산다. 이 과정에서 출혈이
사회질서는 법이나 제도보다도 국민들의 고운 마음씨여야 한다. 마음씨가 곱지 않은 나쁜 사람들에게는 강력한 형벌도 문제될 게 없다.비난, 욕 듣는 것, 징역사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 내키는 되로 한다. 반면 마음씨 고운 사람들은 형벌이 무섭기도 하지만 해서는 안 된다는 마음이 그의 언행을 지배하고 주변사람들 눈과 귀를 그리고 입을 더없이 두려워한다.그게 마음씨 고운 사람과 나쁜 사람의 차이다. 다시 말해 마음씨 고운 사람은 머물 곳, 머물 자리가 없다고 걱정하지 않는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자리에서 어떻게 최선을 다할까? 걱정할
지난 해 12월 부천의 한 요양원에서 7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40여 명이 사망한 것이 엊그제이다. 아직 기억에도 생생하고 잊혀지기도 전인 4월22일 부천의 노인주간보호센터와 초등학교에서 60명이 넘는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참사가 있었다.노인 전문 요양병원[이하 병원]과 노인주간보호센터[센터]는 유사점이 많은 의료시설이다.노인을 주요대상으로 하는 요양시설이고 질병 차원에서는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다만 병원은 환자가 대부분 입원형태이고, 센터는 아침에 입소하여 저녁이면 퇴소하는 출퇴근식의 보호시설
붙잡을 수만 있다면소리 없이 흐르는 시간을 밧줄에 꽁꽁 묶어 가두어 놓고 싶다 지나온 발자취비, 바람에 흩어져 흔적도 없는데스쳐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 뒤돌아보니나이테만 동그랗게 그려져 있다 젊은 날의 시간은 기억 저편에서 아스라이희미한 불빛처럼 깜박거리고 피라미드처럼 좁아져 가는 인생길에서내 발걸음은 더디기만 하구나 오늘도 세월의 언저리에서동그랗게 원을 그린다.
책을 통해 꿈과 소망 희망을 찾는다. 라는 의미를 함축, 1995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가 세계적인 문호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사망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4월 23일을 ‘책 드림 날’이자 ‘세계책의 날’로 정했다. 2012년 한국정부도 매년 4월 23일을 ‘책 드림 날’로 정했다.또 한국정부에서는 10월 11일을 ‘독서의 날’로 ‘9월을 독서의 달’로 ‘가을을 독서의 계절’로 정하여 책읽기를 권장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세종대왕은 집현전학자들에게 독서휴가를 실시 책을 읽도록 했으며 세계적인 문호 데카르트는 ‘좋은
최근 경찰은 휴게소에서 마주친 여성을 약 50km를 따라가며 운전한 30대 남성에 대해 경범죄처벌법 불안감조성과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범죄처벌법에서 규정하는 불안감조성행위란 무엇일까요? 현행 경범죄처벌법에서는 정당한 이유 없이 길을 막거나 시비를 걸거나 주위에 모여들거나 뒤따르거나 몹시 거칠게 겁을 주는 말이나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불안하게 하거나 귀찮고 불쾌하게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이용하거나 다니는 도로,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험악한 문신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준 사람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