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15일부터 예비군 대원들의 훈련장 입소 편의를 위해 훈련장을 오가는 무료 수송 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예비군 훈련장 대다수는 위치상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예비군 대원들이 훈련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차로 이동하거나 배차간격이 큰 버스를 이용하면서 불편함을 겪었는데, 이를 위해 군이 지난해 9월 강화군 예비군훈련장 차량 운행 지원 조례를 제정해 보조금 5천7백만 원을 지원한 것이다.수송 버스는 강화군에 주소를 둔 지역예비군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운행 기간은 오는 12월까지이다. 수송 버스 노선은 훈련
15일 오전 2시 39분 경기 화성시 마도면 한 자원순환시설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불은 건물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경기소방은 장비 30대와 소방관 80여 명을 투입해 오전 7시 26분 불길을 잡았다.당시 건물에 있던 관계자 1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샌드위치패널 건물 1동이 모두 불에 탔다.경찰 등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화성 = 김창주 기자
봄철을 맞아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때 방심하지 말아야 하는 게 있다. 바로 자외선이다. 기온이 오르면서 자외선 지수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다. 보통 자외선은 한여름 햇빛이 강렬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기상청에 따르면 자외선은 4월 하순부터 강해져 5~6월에 연중 최고를 보인다. 이때는 한여름보다 비 오는 날이 적고 평균 습도가 낮아 지상에 도달하는 자외선량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우리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피부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피부암까지 유발
어릴 적 ‘바른생활’ 책을 학교에서 배운 적이 있다. 책은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하며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렇게 살지 않으면 죄를 짓고 사는 것 같아 열심히 책의 내용대로 살았다. 지금도 나이가 많이 먹었지만, 주변에서 법 없이 살 수 있는 사람 바른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곤 한다. 삶을 참 잘살아왔다고 자부했다.수원정에 출마한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박정희가 위안부와 성관계’ ‘퇴계는 성관계 지존’ 등 상식도 통하지 않는 언사와 막말로 물의를 일으켰지만 ‘바른생활’을 무력
생성형 인공지능(AI)는 교육 분야에서도 현재 뜨거운 이슈다. 수많은 교육 관계자에게 ‘생성형 AI 시대에 교육은 어떤 방향을 향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 연구 결과가 있었다.챗GPT-4가 SAT, ACT1, AP를 비롯해 미국 수학경시대회 문제와 미국 대학원 수학 자격시험(GRE)를 치른 결과, 최상위 10% 점수를 받았다.이는 이제 기존 시험 방식으로는 학생 역량 평가에 한계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AI가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 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책 ‘공부만 잘하는 아이는 AI로 대체됩니다’(카시오페아)는
중동 전쟁 확산 위기가 고조되면서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의 가격이 가파르게 뛰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급격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15일 한국금거래소에 고시된 순금 한 돈(3.75g)의 가격은 이날 44만3000원으로 올랐다. 한국표준금거래소 고시 가격은 지난 13일 44만원 수준이다. 지난 1월15일 기준 37만원에서 석 달 만에 18.9% 급등한 가격이다. 세공이 들어간 돌 반지는 45만원대 이상으로 거래되면서 한 돈에 50만원대를 향해 가는 상황이다.한국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입 일정을 고려하면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의료계가 조속히 합리적이고 통일된 안을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2025년도 대입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의료계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통일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 정부는 열린 자세로 진정성을 가지고 의료계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는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 등 '중동 리스크'가 커지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6월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국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제부처가 원팀 체제로 정책역량을 결집시키겠다는 전략이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주요국 물가 우려에 따른 국제금리 변동성 확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중동 불안 고조 등 대외부문 불확실성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민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CNG) 유가
12일 오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과수농가에서 본격적인 배꽃 개화기를 맞아 일손 돕기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이 인공수분을 하고 있다.
강화군이 13일 강화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자 ‘2025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입시설명회에는 대한민국 대표 대입 전문가인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의 이만기 소장과 박현욱 연구원이 강사로 나서 강의를 진행했다.주요 내용으로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의 이해와 전형별 입시전략, 변화하는 대입전형의 특징 및 대비 방안, 자기 주도적 진로, 전공 탐색 방법 등에 대한 설명과, 특히 3월 학력평가 분석과 수험생 로드맵에 대해 구체적인 강의를 진행했다.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사흘 앞둔 13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 세월호 등대 주변에서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National Gallery of Art)을 관람하다 보면, 잠깐의 쉼이 간절해진다. 그런 관객들이 자연스레 찾는 곳은 바로 조각 정원이다. 가장 나중에 지어진 정원은 구불구불한 산책로가 깔린 작은 공원이다. 코너를 돌 때마다 새로운 작품이 나타난다.허쉬혼 미술관과 마주보며, 거대한 원형의 분수가 있는 이곳은 관람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소일지도 모르겠다. 더운 여름엔 시원하게 쏟아지는 분수의 포말이 겨울엔 스케이트장으로 변해 끊임없이 사람들을 초대한다. 작은 카페에서 즐기는 카페인 충전과 과한 단맛이
이 세상에 강자가 따로 없이 때로는 모두가 강자요 모두가 약자다. 강자와 약자관련 호랑이와 진드기이야기가 있다.그 사납기로 이름 난 호랑이가 숲속에서 큰 소리를 지르며 펄쩍 펄쩍 튀는 것을 나무위에 있던 다람쥐가 보고 호랑아 왜? 펄쩍 펄쩍 뛰는 거야 내가 도와줄까 그러자 꼬리를 흔들며 다람쥐에게 도움을 청했다. 다람쥐가 나무에서 내려와 호랑이 뒷다리를 살폈다. 뒷다리 허벅지에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진드기가 붙어 피를 빨고 있었다. 호랑이가 피를 빠는 진드기 때문에 미친 듯이 뛰었다.또 다른 저쪽 깊숙한 곳 숲속에서 수 백 년을
출판사 창비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유가족 구술기록집 ‘금요일엔 돌아오렴’ .’다시 봄이 올 거예요’,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의 전자책을 무료로 대여한다.세월호 참사 후 다음 해인 지난 2015년 출간된 ‘금요일엔 돌아오렴’은 유가족 부모들의 고통을 담아낸 책이다.지난 2016년 펴낸 ‘다시 봄이 올 거예요’는 생존학생과 형제자매 이야기를 전했다.‘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는 지난 2019년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민낯을 폭로하면서 기억과 고통, 권력의 작동 문제를 파헤쳤다.알라딘, 예스24, 교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강대강 대치를 이어온 의료계가 제22대 총선이 여당의 참패로 마무리된 후 숨고르기 속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대교수 단체, 전공의들은 총선 결과를 내세워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를 주장하면서도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은 총선 후 '합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전공의 측과 의견 조율이 필요한 데다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의협 비대위 운영
지난달 고용시장은 수출 호조로 제조업 등의 취업자가 늘었지만, 기상 악화로 농림어업 취업자가 줄면서 약 3년 만에 최소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1분기로 놓고 볼 때, 정부의 전망치를 상회했다는 평가다.하지만 향후 소비와 건설 등 내수부진이 고용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는 날씨가 더워지면 건설 수주 감소의 기저효과가 고용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소비 측면에서는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가 석 달 만에 증가했지만 아직 소비 지표가 좋지 않은 만큼 낙관적 전망은 이르다는 분석이다.14일 통계청 '2024년 3월 고용동향'
■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정치.경제적인 부분에서 전면적인 전환이 일어날 것이다. 반도체 산업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정부는 두 가지 사항을 명심해야 한다.1. 트럼프는 한국보다 일본과 더 가깝게 지내기를 원한다.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동맹은 더 강화 될 것이다. 2023년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낸드플래시(저장 장치의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고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2위인 일본 키옥시아와 세계 4위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합병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세계 1위인 한국의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지난 3일 발생한 규모 7.2의 대만 강진으로 올해 2분기(4~6월) D램 공급에 단기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12일 밝혔다.마이크론은 공시 자료를 통해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이번 분기 D램 공급에 최대 한 자릿수 중반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만 강진이 생산시설 운영에 영향을 미쳐 5%가량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마이크론은 고성능 첨단 D램의 대부분을 대만에서 생산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품목별 구
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로부터 ‘2024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앞서 하나은행은 글로벌파이낸스지로부터 23회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 통산 23회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통산 8회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에 선정됐다.글로벌파이낸스는 “하나은행은 전 세계 105개국 1193개의 은행과 체결 중인 국내 최다 규모의 환거래 계약으로 외국환과 무역금융 분야에서 한국 내 부동의 선두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며 “독보적인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전망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높다고 우려하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2월 회의 당시 ‘긴축기조 충분히 장기간 지속’이라는 표현이 보다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동결한 가운데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근원물가 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물가 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밝혔다.기준금리를 10회 연속 동결한 것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