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용시장은 수출 호조로 제조업 등의 취업자가 늘었지만, 기상 악화로 농림어업 취업자가 줄면서 약 3년 만에 최소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1분기로 놓고 볼 때, 정부의 전망치를 상회했다는 평가다.하지만 향후 소비와 건설 등 내수부진이 고용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는 날씨가 더워지면 건설 수주 감소의 기저효과가 고용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소비 측면에서는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가 석 달 만에 증가했지만 아직 소비 지표가 좋지 않은 만큼 낙관적 전망은 이르다는 분석이다.14일 통계청 '2024년 3월 고용동향'
■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정치.경제적인 부분에서 전면적인 전환이 일어날 것이다. 반도체 산업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정부는 두 가지 사항을 명심해야 한다.1. 트럼프는 한국보다 일본과 더 가깝게 지내기를 원한다.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동맹은 더 강화 될 것이다. 2023년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낸드플래시(저장 장치의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고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2위인 일본 키옥시아와 세계 4위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합병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세계 1위인 한국의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지난 3일 발생한 규모 7.2의 대만 강진으로 올해 2분기(4~6월) D램 공급에 단기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12일 밝혔다.마이크론은 공시 자료를 통해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이번 분기 D램 공급에 최대 한 자릿수 중반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만 강진이 생산시설 운영에 영향을 미쳐 5%가량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마이크론은 고성능 첨단 D램의 대부분을 대만에서 생산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품목별 구
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로부터 ‘2024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앞서 하나은행은 글로벌파이낸스지로부터 23회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 통산 23회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통산 8회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에 선정됐다.글로벌파이낸스는 “하나은행은 전 세계 105개국 1193개의 은행과 체결 중인 국내 최다 규모의 환거래 계약으로 외국환과 무역금융 분야에서 한국 내 부동의 선두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며 “독보적인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전망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높다고 우려하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2월 회의 당시 ‘긴축기조 충분히 장기간 지속’이라는 표현이 보다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동결한 가운데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근원물가 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물가 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밝혔다.기준금리를 10회 연속 동결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와 농산물 수급 불안에 따른 물가 변동성 확대를 막기 위해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와 유통구조 개선, 석유시장 현장점검 강화 등 범부처별 대응을 예고했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 38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 1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방안 ▲국제유가 동향 및 전망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점검 등을 논의했다.정부는 우선 물가와 국제유가 상승 등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범부처별 대응한다는 방침
고유가로 인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알뜰주유소에서 ℓ(리터) 당 약 30~4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 인하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정유업계와 석유공사 등과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최근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를 따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각각 1670원대, 1550원대까지 올랐다. 고유가에 국민 물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산업부는 석유가격 동향 모니터링에 나선다. 아울러 정유 및 알뜰업계 등과 유가 상승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알뜰공급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7만2000명 오르는 데 그치며 37개월만에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인구 감소 영향으로 청년층 취업자는 17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주취업 연령대인 20대 후반은 36개월 연속 고용률 상승에 성공했다. 수출호조로 제조업 취업자는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농림어업 취업자는 2017년 3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39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3000명 늘었다. 올해 1~2월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검은색 정장을 착용하고 나와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그는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이어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며 “함께 치열하게 싸워주시고 응원해주신 동료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금융감독원이 15억원 횡령 사고와 관련해 한국투자저축은행과 직원에게 중징계를 부과했다. 또 건전성 분류를 미흡하게 해 대손충당금 수십억원을 과소 적립한 점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했다.한국투자저축은행은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이같은 이유로 한국저축은행에 기관경고와 과태료 2400만원을 부과했다. 담당 임원에게는 주의적경고를, 직원에게는 견책 등을 적용했다.한국저축은행 직원 A씨는 2022년 4월~12월 기간 중 기업 여신 차주가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한 적이 없는데도 요청이 있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외국인 유학생의 중소기업 유입 방안을 관계부처와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고질적 애로사항인 ‘인력난’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오 장관은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학·기업과의 ‘중소기업-유학생 연계방안 자문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유학생을 중소기업으로 취업 연계하는 과정에서 대학과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2023년 4월1일 기준 약 18만명으로, 2004
국토교통부는 ‘청년월세 특별지원’ 사업의 거주요건을 폐지하고, 이를 반영해 12일부터 신규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21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방안’ 중 청년월세 특별지원 확대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국토부는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거주요건(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70만원 이하)을 폐지했다. 청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 오피스텔 등이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는 점, 월세가 지속 상승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또 지원 기간도 한 사람당 최대 2년으로 연장한다
국토교통부는 ‘청년월세 특별지원’ 사업의 거주요건을 폐지하고, 이를 반영해 오는 12일부터 신규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21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방안’ 중 청년월세 특별지원 확대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국토부는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거주요건(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70만원 이하)을 폐지했다. 청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 오피스텔 등이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는 점, 월세가 지속 상승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또 지원 기간도 한 사람당 최대 2년으로 연
내국인 노인인구가 2036년에는 1500만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반면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할 유소년·노인 비율을 뜻하는 ‘총부양비 부담’은 2042년 80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2년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에 따르면 총인구(내국인+외국인)는 2022년 5167만명에서 2042년 4963만명으로 감소한다. 총인구는 2025년 이후 향후 10년간 연평균 8만1000명 감소한
안성시가 4월 12일 금석천 벚꽃거리에서 도심 속 힐링 장소를 알리기 위해 벚꽃 버스킹과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봄을 즐겨 봄’ 행사는 관내 금석천 일대를 중심으로 미디어체험과 플리마켓이 열리고, 벚꽃 포토존과 LED 경관 조명 설치, 시민참여 SNS 이벤트 등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꾸며질 계획이다.또한, 당일 오후 5시에는 댄스버스킹 공연으로 지역 학생들로 구성된 댄스공연팀과 시민이 참여 가능토록 기획하고, 오후 7시부터는 현악 5중주로 구성된 공연팀의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만나고, 성악공연과, 밴
강화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올바른 벼 종자소독 및 못자리 설치 관리에 나섰다. 최근 평년기온이 높아 영농시기를 앞당겨 작업하는 경우 저온 등에 의한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안전한 벼 육묘를 위한 적기는 4월 25일 이후가 좋다.또한, 볍씨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으면 못자리에서부터 병이 발생하거나 이앙 후 본 논에서도 병이 퍼져 피해를 키울 수 있다. 특히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벼잎선충 등은 종자를 통해 전염되므로 종자 소독에 특히 철저를 기해야 한다.종자소독은 약제 침지소독과 온탕소독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약제 침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범야권의 개헌선 턱밑 의석 확보와 정부여당의 기록적 참패로 끝났다. 시민들은 윤석열 정부가 내내 여소야대를 맞이한 원인으로 ‘불통’을 지적하며 협치를 주문했다.11일 시민들은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여야의 대화와 타협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무너지는 서민 경제를 살리는 것이 급선무라는 목소리가 많았다.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만난 박모(77)씨는 “정부가 콧대만 세우지 말고 야당에서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도 들어주면서 서로 하나씩 양보하면 되는데 안 듣지 않았느냐”며 “야당이
매년 4월 11일은 파킨슨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대하고자 제정된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떨림, 근육 경직, 균형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신경계 뇌 질환 중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며 평균 발병 나이는 60대 중반에서 70대 정도다.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은데 65세 이상 인구 중 1~2% 정도가 파킨슨병 환자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파킨슨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지난 20
길거리를 걷다 보면 담배꽁초, 플라스틱 커피통, 빨대, 휴지 같은 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출근길에 보게 되면 불쾌마저 들어 그날 하루 기분마저 온종일 나빠질 때가 있다. 반대로 깨끗한 거리를 걷게 되면 기분도 좋아지고, 한편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 마저들 때도 있다.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은 치안이 잘 되어있어 ‘살기 좋은 나라’라고 말을 할 때마다 대한민국으로서 어깨가 우쭐해지는 것은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기초질서라는 말은 자주 듣는 말은 아니지만 공원, 길거리, 역 주변 등 휴지, 담배꽁초 등
10일 실시된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원내 압도적 과반 정당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KBS가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예측 보도했다.KBS는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공개한 예측 보도에서 민주당과 민주연합은 178~196석, 국민의힘과 비례정당 국민의미래는 87~10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진보당 0~2석, 녹색정의당 0석으로 각각 예상됐다.254석이 걸린 지역구만 보면 민주당은 최소 166석에서 최대 182석,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