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챗GPT 시대다. 인간이 직접 글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그러나 좋은 글을 감별하는 당사자는 결국 우리 자신일 수밖에 없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는 좋은 질문 능력과 글쓰기 실력을 갖춘 학생이다.기존 수능과 달리 2028학년도 이후 신수능 시대에는 서술형 논술형 수능이 도입될 것이므로 글쓰기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다.이미 한국 특목고 학생들은 국제 바칼로레아처럼 서술형 논술형 시험을 보고 있다. 현재 스스로 생각하고 글을 쓰는 미래형 대입제도가 설계되고 있으므로, 서술형 논술형 시험에 대비해야
코로나 팬데믹은 사무실에 함께 모여 일하기가 21세기에도 과연 필수 업무 방식인지 확인해볼 기회를 마련해줬다.그러나 엔데믹 체제 논의가 나오면서 유연근무·재택근무·원격근무 등 이런 방식의 근무 전환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엔데믹을 맞이한 지금,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해답일까?책 ‘우리는 출근하지 않는다’(반비)의 저자들은 결코 그렇지 않으며, 사무실의 한계를 벗어난 업무 방식이 삶 자체를 바꾸는 혁신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지속 불가능할 뿐 아니라 노동력의 재생산 자체를 위협하고 있는 현재 노동과 일터 환경을 숙고하고, 어떤 근무
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은 2022년 제1회 부천아카이브활성화 사업 ‘부천향토역사안내택시’ 교육에 이어 지난 2023년 6월 7일 제2회 교육행사를 개최하였다.부천문화원 대강당(솔안아트홀)에서 진행된 교육행사에는 100여명의 택시해설사 교육생이 참석하였고, 30여명의 일반 시민까지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교육행사는 부천의 역사달력을 통해 본 부천의 역사 이야기(권순호 부천문화원장), 부천군의 탄생과 부천군청의 이전 역사(양윤모 박사), 웃음 치료를 통한 친절 마인드 향상(김종필 교수), 우휴모탁국과 부천의 여명(박찬규 박사) 등으
1호선 인근 문화도시가 모여 ‘문화1호선’으로 손잡는다.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 이하 재단)은 6월 8일(목) 수원 한옥기술전시관에서 철도 1호선으로 연결된 5개 법정 문화도시(부천, 부평구, 영등포, 수원, 의정부)의 문화재단 간 협력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지난해 4개 문화도시(부천, 부평구, 영등포, 수원) 문화재단 간 공동 협약한 데 이어 올해 1호선 인근 도시 의정부가 추가돼 협력 기관이 확장됐다. 이날 협약식 참석자는 5개 기관 대표이사, 도시별 문화도시 센터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다.이번 협약은 도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워장 신철)가 장도에 오른다. (감독 아리 애스터)가 열고, (감독 시미즈 타카시)로 닫는다.개막작 는 과 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호러 마스터 아리 에스터 감독이 제작사 A24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최신작이다. 폐막작 는 시리즈로 알려진 J-호러의 대가 시미즈 타카시 감독의 최신작이다. 올해 BIFAN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제27회 BIFAN은 오는 6월 29일부터 7
“뼈는 어디에나 있고 다재다능하지만, 살아 있는 상태에서 포착되는 경우가 드물다 보니 약간 불가사의한 측면이 있다. 주인을 섬기고 보호하는 임무를 완료한 후, 그 경이롭고 불가사의한 물체는 수많은 장소에서 수많은 목적을 위해, 때로는 수억 년 후에 모습을 드러낸다” (본문 11쪽 중)우리 몸을 지탱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뼈다. 뼈는 구하기 쉽고 가공이 용이한 재료로서 인류 문명의 시작부터 함께하기도 했다. 다만 현대인이 일상생활에서 뼈를 보거나 뼈에 대해 생각할 기회는 거의 없다.오랜 기간 뼈 연구에 몰두
‘너무 한낮의 연애’, ‘경애의 마음’ 등을 펴낸 소설가 김금희가 두 번째 산문 ‘식물적 낙관’(문학동네)을 통해 식물들을 통한 깨달음의 기록을 전한다.식물에 대한 책은 그동안 많이 출간됐지만 이 책은 ‘소설가의 식물 산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일찍이 버지니아 울프, 헤르만 헤세와 같은 대문호들이 찬미한 바 있는 식물이라는 존재를 지금 김금희가 사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작가는 “돌아보면 내가 식물에 빠져든 시기는 마음이 힘들었던 때와 거의 비슷했다”고 고백한다. 지난 3년 내내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시련, 공교롭게 맞물린
광명시(시장 박승원) 대표 시민문화축제인 오리문화제가 ‘시대를 넘어 청렴을 펼치다’라는 부제로 6월 9일, 10일 이틀 동안 충현박물관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이원익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헌화하는 의식인 ‘오리 영정 참배 및 헌화식’은 9일 오전 11시에 충현박물관에서 개최한다.강연과 오리 이원익 묘소 및 신도비 답사 등으로 구성된 광명역사문화콘서트는 9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오리서원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 및 체험부스와 오리 이원익 사궤장 퍼레이드 및 기로연, 청렴캠페인, 오리 이원익 인형극 공연, 광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여성 지휘자 안야 빌마이어(45)가 첫 내한공연을 한다.독일 출신의 안야 빌마이어는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말러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헤이그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초이자 네덜란드 음악계 사상 두 번째 여성 상임지휘자를 맡은 안야 빌마이어는 유럽 주요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BBC 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경력을 쌓아왔고 핀란드의 라티 심포니 여성 최초 수석객원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말러 교향곡 5번은 1901년 말러가 41세가 되던 해에
경기관광공사가 6일 섬 사람들의 이야기와 문화, 역사가 고스란히 남겨진 청정 자연의 도내 아름다운 섬을 6월 여행지로 추천했다.서해바다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는 ‘제부도’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갈라져 자동차로 섬을 드나들 수 있는 제부도는 해수욕장, 해안 데크로드, 워터워크 조망대, 서해랑 해상케이블카 등으로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다.바닷길이 열리면 매 바위까지 도보로 걸어가 해안가 절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일몰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유명해 촬영을 위해 찾는 사진가들의 방문도 많다.서해랑
6월 4일,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제6회 다문화 행복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은 매년 전 세계 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 할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안산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 날, 인도, 파키스탄,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람객들과 안산 시민들 약 500여 명이 하나로 어우러져 대규모 축제의 장을 펼쳤다. 안산 올림픽기념관 마당에서는 약 10여 개국 나라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각 부스에서는 포토존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3)이 대한적십자사, 현대백화점, 한국환경연구원과 함께 주최하는 제5회 나도 감독! ‘11초 애니메이션영화제’ 출품 공모를 6월 5일(월)부터 모집한다.나도 감독! ‘11초 애니메이션영화제’는 ‘모두가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취지 아래 일반인, 청소년 등 아마추어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공모전이다.주제는 와 , 이 각각 선정한 주제로 공모한다. 는 “재난” 은 “행복” 은 “기후위기! 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대규모 시민참여행사 ‘7월의 카니발’을 선보인다. 부천시 50주년을 기념해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개최한다. 시청 잔디광장·안중근공원·미관광장·길주로·소향로 등 부천시 일대에서 마련한다.‘7월의 카니발’은 관객과 부천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BIFAN 고유의 축제 브랜드다. ‘바리공주’ 설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새로운 세상 ‘바리월드’의 세계관을 콘셉트로 한다. ‘BIFAN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자’는 모토 아래 2022년 첫선을 보였고, 3만 명이 넘는 관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2023년 성악 부문에서 바리톤 김태한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또 베이스 정인호는 5위를 차지했다.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콘서트홀 보자르에서 심사위원장을 포함한 결선 심사위원 13명이 무대에 올랐다. 심사위원장 포크홀(Bernard Foccroulle)은 입상자 발표에 앞서 “그 어느 때보다 이해와 사랑이 필요한 때”라며 “이를 잘 표현하고 나눌 수 있게 해준 젊은 음악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퀸 콩쿠르는 전통적으로 모든 음악가를 존중한다는 뜻으로 1위부터 수상자를 호명한다.
김포문화재단이 6월 한 달간 ‘소통’을 주제로 하는 디카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김포평화문화관의 재개관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김포평화문화관을 알리고, 디카시라는 문학 장르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디카시란 ‘디지털 카메라’와 ‘시(詩)’의 합성어로 핸드폰이나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직접 사진을 찍고, 그 사진과 어울리는 5행 이하의 짧은 시를 쓰는 새로운 문학 장르를 말한다.이번에 진행되는 디카시 이벤트는 ‘소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민 누구나 나름의 소재를 선정해 사진을 찍고, 짧은 시를
수원문화재단은 우수공연 콘텐츠 및 공연예술교육을 위한 국·도비 11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세부 예산항목은 ▲공연유통 협력지원사업(국비 8억 원)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 프로그램(7400만 원) ▲문화가 있는 날 지원사업(3000만 원)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7000만 원) ▲무대기술인턴십지원사업(4600만 원) 등이다.이 중 공연유통 협력지원사업에 선정된 뮤지컬 ‘파리넬리’는 18세기 유럽을 뒤흔들었던 최고의 오페라 가수 파리넬리의 화려한 삶에 감춰진 슬픈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오는 9월 2일 토요일 수원SK
경기문화재단이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에서 문화다양성 기본교양 바탕학습 ‘문화다양성 내일로, 지구시민 특급열차’를 운영한다.3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문화다양성 가치확산 교육사업’의 하나로, 이론과 개념 중심의 강의 형태에서 벗어나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놀이와 감각으로 만나는 워크숍이다.▲개찰구(내일로 음악대-만남의 감각 열기) ▲터널(오늘의 계획은?-스스로 탐색하기) ▲정차역(한 사람 문화사 : 깊이를 더하는 다양성) ▲도착역(내 안의 한 조각-자기화 더하기 공동체) 등으로 구성되며, 단계별 과
대한민국(K)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안성시는 과거 삼남대로의 집결지로서 물자와 상업의 중심지, 수공업 발달의 중심지였던 안성장을 모티브로 한 ‘문화접경지대 「안성장뎐」토론희’를 오는 6월 9일(금) 안성맞춤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문화도시추진단ㆍ문화해봄기획단ㆍ청년창업 지원사업 대상자 등 지역 가치 창출가(로컬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포럼은 삼남대로의 집결지 안성을 컨셉으로, 안성의 문화 생산자·매개자·거버넌스를 대상으로 각 지역에서 지역 가치 창출가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을 공유하고 집약된 문화경험을 전
시간 열차 김정일 시간을밀어내는 일이 버거워자정 넘어 오래도록허공을 휘젓다 가끔은창문을 열고마음을 놓아보기도적막과 무거운 시간을 밀치며또렷한 소리들책갈피 속으로 밀어 넣기도 한다치열하였던 소금기 저린여름을 털고밀쳐 두었던 가을 풍광을 펼치며송아지 울음 같은 피곤에 싸여흐려진 배경 속으로 숨어든표정 없는 새벽 지구는 돌고 돈다. 태양을 공전하며 자전을 멈추지 않는다. 달은 지구를 공전하며 지구와 함께 태양을 돈다. 달은 자전이 없으므로 태양 빛을 반사하는 저녁이 지구에 모습을 보여주는 유일한 시간이다. 태양, 지구, 달의 공전과 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