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입는 옷의 라벨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부키)는 우리가 매일 입는 옷에 숨은 유해성을 파헤친 책이다. 옷의 라벨에는 면 50%, 폴리에스테르 50% 등의 성분이 표기돼 있지만 표기되지 않은 50가지의 화학물질과 암과 불임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이 존재할 수 있다고 저자인 올든 워커는 말한다.옷에 사용되는 산업용 화학물질은 그 성분 표시조차 안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옷을 만드는 제조업체나 판매하는 브랜드조차 제대로 모른다. 화학 회사가 이를 일종의 영업 비밀로 삼기 때문이다.
부천아트센터(대표이사 태승진)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학장 최은식)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소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클래식 전문공연장과 음악 전문 교육기관 간의 특장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클래식 음악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업 발굴과 산학협력을 통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음악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의 주요 협약 내용은 ▲공연·클래식 음악의 발전을 위한 사업 발굴 및 추진 ▲클래식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산학협력을 통한 차별화된 공연예술
광명시 연서도서관은 연서 갤러리 3월 행사로 오정자 작가의 작품 전시회를 운영한다.연서 갤러리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담당하는 연서도서관에서 광명시 예술인의 재능을 발현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전시 공간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오정자 작가가 다녀온 여행지를 유화로 스케치한 액자 15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는 3월 2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다.연서 갤러리에서는 현재 2월 행사로 ‘About me’를 주제로 한 이은하 작가의 수채화 작품 15점을 전시하고 있다.한편 연서도서관은 갤러리 공간을 이용한
세계적 성악가인 베이스 박종민과 소프라노 양제경의 듀오 리사이틀 공연이 오는 24일 오후 4시 평촌아트홀에서 펼쳐진다.본 공연은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이 안양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안양을 빛낸 아티스트’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기획됐다.안양에서 나고 자란 베이스 박종민은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고 함부르크 및 빈 국제 오페라 극장에서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이번 안양 공연에서는 그의 아내이자 음악적 동반자인 소프라노 양제경과 함께 듀오 리사이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3월 15일(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베토벤 교향곡 3번’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1막 전주곡,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을 연주한다. 김선욱 지휘자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김선욱 지휘자는 “마스터즈 시리즈 I은 ‘존경’의 뜻을 담아 구성했습니다. 서양음악사에서 베토벤의 등장 이후 그 어떤 누구도 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작곡가 리스트와 바그너 모두 베토벤을 영웅처럼 존
(재)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은 의 2024년도 첫 무대인 싱어송라이터 ‘짙은’ 콘서트를 오는 3월 15일(금) 저녁 7시 30분 남한산성아트홀 소극장에서 개최한다.광주시문화재단의 브랜드 공연인 시리즈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우수 인디밴드를 초청하여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2023년 진행된 의 첫 번째 아티스트 ‘쏜애플’의 공연은 티켓 오픈 3분 만에 매진되어 관람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켰으며, 올해 첫 공연인 짙은 콘서트 또한
“이제 더 이상 재미있는 묘비명으로 유명한 버나드 쇼가 아니라, 허를 찌르는 신랄하고 예리한 풍자와 다크초콜릿처럼 쌉싸름한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명언들로 쓴 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내는 작가 버나드 쇼를 만나볼 때가 되었다”‘셰익스피어 이후 최고의 극작가’로 불리는 조지 버나드 쇼의 정수가 담긴 책 ‘버나드 쇼의 문장들’이 출간됐다.“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묘비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그의 삶은 ‘우물쭈물’과는 거리가 멀었다. 버나드 쇼가 쓴 문장들에는 아일랜드에서 영국으로 온 이방인, 젊은 시절 소설가로 실패
“각도와 빛과 그 외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는 운 좋은 날이면 나와 내 그림자는 어느새 나무가, 그것도 막 새잎이 움틀 것만 같은 가지를 마음껏 펼친 나무가 된다”인도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수마나 로이는 에세이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바다출판사)를 통해 나무에 자신을 투영한다.‘나무가 되고 싶다’는 발상이 엉뚱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 당시 수마나 로이는 기계적인 속도에 지쳐있었다. 같은 인간이면서도 서로를 대하는 편협한 태도와 도시의 소음에 지쳤다. 반면, 나무는 가지를 뻗고, 열매를 맺고, 그늘을 드리우는 모든 일을 침묵 속에서
가톨릭대학교 LINK3.0 사업단은 지난 16일 부천 고려호텔에서 ‘지역 미래산업 육성 컨퍼런스 – Meet-Up’을 개최했다.이날 컨퍼런스는 ‘지역 콘텐츠산업의 현주소와 육성 방향’을 주제로 지역 애니메이션업체 설명회와 각 주제별 패널 발제로 진행됐다.행사는 콘텐츠 산업(첨단 디지털산업 분야) 관계자를 포함한 모든 참관객을 대상으로 했으며, 현업 종사자, 대학생, 기관관계자 등 각 분야 약 5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컨퍼런스에 참가한 한 콘텐츠 관련 학과 재학생은 “취업을 앞두고 희망 산업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이슈들을 접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부천천문과학관 주관으로 오는 24일(토) 저녁 6시 중앙공원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달빛관측회’를 개최한다.이번 달부터 매달 진행되는 달빛관측회는 천체망원경으로 평소 무심하게 지나치던 달과 행성 등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행사로 공원·도서관·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이날 행사에서는 △보름달과 목성, 별을 관측하는 천체관측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달에 대하여 알아보는 천문강연 △천문공작 프로그램 △행성 모형 포토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천문공작 프로그램에서는 정월
우수 율현 정석철 복수초 피고버들개지 눈 뜬다바람에 실려온 소식이비에 젖는 아침동고비 울음이 맑다가지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낙수의 노래 부르고받아내는 흙이 물빛 옷 입는다망설이지 말고 뛰라뒤돌아 보지 말고 가라오늘 보다 내일이 좋은 날아직 봄이 멀었다해도희망을 놓지 않앟다면 그게 봄대지를 적시는 빗소리 작아도귀 열린만큼 들린다제자리에서 남긴 발자국은흙탕물에 잠겨도뛰는 걸음이 남긴 발자국에는웃음이 고인다율현 정석철 시인▲전남 순천출생▲국립 금오공대 졸업▲경기매일 부국장▲전남장애인태권도협회 이사▲대한시문학협회 홍보위원▲부천문인회 이사▲한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2월 22일(목) 오후 2시, 2024년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담은 「파트너스 가이드」를 공개한다.재단은 올해 ‘공공성과 효율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문화재단의 미래 역할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거점 공간 활성화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 법정 문화도시 지정 5년 차를 맞아, 그동안 다져온 활동 기반을 바탕으로 효과성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누구에게나 열린 문화공간…시민의 문화적 삶 실현지역 대표 콘텐츠 개발, 예술 유통구조 확립하며 “문화를 통한 지역 성장과 발전”재단은 오래된 공
자유를 둘러싼 갈등은 최근 수십 년 사이에 정점에 달했다.오늘날 시위 현장에 나오는 사람들은 강한 국가가 아니라 약하고 거의 없는 듯한 국가를 원한다.‘상처받은 자유’(에코리브르)는 개인의 자유와 주권에 대한 요구가 민주주의 사회에 위협이 되는 후기 근대의 항의 유형을 분석한 책이다. 저자들은 수평적 사고를 하는 사람 11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중 45명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익 포퓰리즘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지지자 16명과도 대화를 나눴다.저자들은 구속력 있는 권위적 인물에 의존하는
광명시 철산도서관은 시민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올해 총 1만 3천여 권의 장서를 확충한다.철산도서관은 도서와 비도서, 연속간행물 등 다양한 형태의 장서를 주제별로 균형 있게 확충하고 장서 대부분을 지역 서점에서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또한 희망도서를 가까운 동네 서점에서 대출받고 반납하는 ‘지역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도서관에 소장되지 않은 도서를 구매해 신청자에게 가장 먼저 대출해 주는 ‘비치 희망도서 서비스’ 등 시민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아울러 점자라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시민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사람책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사람책도서관 스텝업 사업을 추진한다.사람책도서관은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온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되어 개인의 경험과 지혜를 생생하게 대화로 전달하는 차별화된 도서관 정책이다.우선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지식 공유를 위해 지역 곳곳에서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을 가진 사람책을 추가 모집한다. 법과 사회, 컴퓨터, 진로, 문화, 예술, 여행, 체육, 외국어, 건강 등 기존 11개 분야에 더해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부합하는 신산업 분야 사람
지난 16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단양우씨 화수회 신년회 및 제1차 운영회의가 열렸다.이 날 회의에는 우신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우윤근 전 국회의원 및 전 러시아 대사, 우원기 단양우씨 화수회 회장, 우창수 사무국장, 우정자 경기매일신문회장,우용철 수석부회장, 우길제 민원부회장, 우오현 SM대표회장, 우정곤 로고스법무법인고문, 우덕수 한국신문방송부회장, 우미경 서울여성재단이사장, 우병일 에피글로벌대표, 우창윤 유니버설디자인협회장, 우병윤 경북경제부지사, 우진우 서울시체육회 부의장,
영국과 미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디 아티스트 Avii Garde(아비가드) 박종현 군이 첫 EP앨범 ‘Colours,를 발표한다.현재 대학생인 아비가드는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음악을 독학하며 작사, 작곡, 편곡, 가창을 홀로 할 수 있고, 밴드 사운드와 전자 음악의 아름다운 혼합을 통해 대중들에게 신선한 음악과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이번에 발매되는 앨범 ‘Colours,에는 AHuman Being, Hello 등 총 6곡의 팝송으로 구성됐다.‘Colour’는 색깔이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 ‘Color’의 영국식 표현이며, 그의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제조 기술을 보유한 업체 기술을 빼돌려 중국에 유출하고, 복제 공장을 설립하려고 한 전·현직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16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이지연)는 A(40대)씨 등 2명을 구속 상태로, B씨 등 8명을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이들의 혐의는 업무상 배임, 산업기술 보호법 위반, 부정경쟁 방지법 위반(영업비밀 국외 누설 등), 절도 등이다.피해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20년간 근무한 A씨는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기술 관련 설계도면 등 자료를 여러 번에 걸쳐 빼
물질적인 세상 속에서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은 병들고 다치기 쉬운 몸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병들고 죽어가는 것을 두려워한다.그러는 동안 우리는 온갖 부정적 생각과 감정을 경험한다. 그 감정들에 휩쓸리면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버리고, 그 감정의 주인이 자신이라는 사실조차 망각하기 쉽다.책 ‘어떻게 하면 담대하게 살아갈 것인가’(삼인)의 저자 인도 출신 요가 스승 파라마한사 요가난다는 우리가 그 어떤 변화나 죽음에도 침해당하지 않는 불멸의 영혼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인간적 욕망과 한계에서 벗어나 영원한 자유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한
“지배하지 말고 기르자, 착취하는 대신 공유하자, 채굴을 멈추고 재생시키자”책 ‘삶을 위한 혁명’(민음사)은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 운동부터 여성들의 파업까지, 오늘날 일어나는 변화의 의미를 포착한 철학 에세이다.이 책은 최근 10년 동안 우리가 직접 겪으면서도 그 의미를 다 알지 못했던 변화에 대해 ‘삶을 위한 혁명’이란 이름을 부여한다. 즉 생명을 앗아 가는 죽음의 체제에 저항한다는 의미다. 미투 운동에서 퀴어 퍼레이드, 기후정의 행진까지 이 모든 움직임은 그 내용은 서로 다르지만 공통적 형식 즉 ‘삶을 위한 혁명’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