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110억 달러(14조8445억원)를 넘어서며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한 가운데 그간 중국에 밀렸던 조선 수출도 1분기 세계 1위를 탈환했다.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수출이 한국 경제를 홀로 떠받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에 이은 K-조선의 선전이 수출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은 136억 달러(18조3436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299억 달러)과 비교해 1분기 만에 절반 가까운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이 세계 1위를
“예술은 슬픔과 고통에서 나오기도 하고, 기쁨과 간절함에서 샘솟기도 한다”책 ‘이야기 미술관’(웨일북)은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에 활동하는 도슨트 이창용이 그리스 고전주의부터 현재 우리와 살아 숨 쉬는 동시대 미술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뭉크가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절규’ 속 남성은 절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꿰뚫고 들려오는 절규에 귀를 막는 모습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클림트의 ‘키스’는 연인과의 사랑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남성이 여성에게 애타게 구애하는 모습이다.저자는 화가의 생애, 작품 탄생 배경, 그림
법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알바 계약서 쓰는 일부터 집을 사고파는 일, 교통사고의 책임 공방과 부모로부터의 상속 문제까지. 우리 일상 곳곳에 법을 통하지 않고 되는 일은 없다.법은 여전히 어렵다. TV에서 생활법률 프로그램을 아무리 봐도 법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가 구체적인 법의 조문을 몰라서가 아니라 법의 정신과 원리를 모르기 때문이다.법 정신을 키우기 위해서는 애초에 법이라는 게 왜 만들어졌는지, 법체계는 어떻게 구성됐는지소송과 재판과 변호를 구성하는 원칙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책 ‘법의 주인을 찾습니다
강화군이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를 진행한다.고려산은 매년 4월이면 산 중턱부터 약 6만㎡ 구간에 펼쳐지는 진달래 군락지의 분홍빛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는 봄철 명소이다.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한 산불 예방을 위해 5월 15일까지 입산을 통제하고 있지만, 행사 기간에는 이를 임시 해제하고 경치관람형 행사를 기획했다.별도의 공연이나 체험 부스 등의 행사 없이 마을 길 교통통제, 임시주차장 및 임시화장실 등을 운영하며 군민과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고려산 정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롯데손해보험이 전세사기·깡통전세로 인한 전세 보증금 미반환 피해 사고의 법률비용을 지원하는 ‘전세사기 대응 보험’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이 보험은 국내 처음으로 출시되는 전세사기 대응 보험으로, 주택 임차인에게 보증금 반환 청구 관련 변호사선임비용과 강제집행 관련 변호사 선임비용을 지원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이 보험 상품의 독창성과 진보성, 유용성 등을 인정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월 하순까지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전세사기 대응 보험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임대인에 대한 경매 등 강제집행 비용을 지원해 보증금 회수 가능성을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보다 56조2000억원(18.9%) 줄어든 24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공공부문보다는 민간 부문, 토목 분야보다는 건축 분야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2일 국토교통부가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의 건설공사 계약 금액을 집계·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건설공사 계약액은 총 72조원을 기록했다. 연간 계약액은 전년(296조8000억원) 대비 56조2000억원 줄어든 24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분기별 계약액은 1분기(1~3월) 68조4000억원, 2분기(4~6월) 5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 BF는 미래 식량문제를 해결했다는 찬사와 함께 생명윤리를 거슬렀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다. 이런 상황 속에서 BF 대표와 군인 출신 경호원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오는 10일 디즈니 플러스가 공개하는 드라마 ‘지배종’의 줄거리다. 미래 식품산업의 화두인 ‘배양육’이 K-콘텐츠의 중심 소재로 등장할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 배양육 시장은 드라마처럼 대중화된 시장은 아니지만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 새로운 시장에 대비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이 발전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AI반도체 기업들의 시제품 제작과 시험검증 등 지원 규모를 전년(24억원)보다 2배 확대한 50억원을 투입한다.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2일 개최된 ‘AI반도체 협력포럼’ 출범식에서 “반도체 밸류체인 간 협업할 수 있도록 수요를 연계하고 인프라와 연구개발(R&D), 금융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지난 1월 반도체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AI반도체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탄탄한 제조업 기반 하에 반도체 수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난 3월 30일 칠장사로부터 쌀 10kg 800포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안성시 죽산면에 소재한 대한불교조계종 칠장사는 2023년 5년간 안성시에 매년 1천만원과 쌀 10kg 1,600포를 기부하기로 기부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전달식은 해봉당 자승 대종사 추모 다례제에서 진행됐으며 이번에 쌀 800포 기부하고 향후 5월 산사음악회 행사시 800포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평소 무소유 철학을 강조하는 주지 지강스님은 “칠장사는 나눔과 향기로운세상(나소향)의 이미를 실천하고자 꾸준히 기부를 해오고 있다. 기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민생토론회를 해오면서 빠르게 행동하고, 벽을 허물자고 강조해왔다”며 총 24회 동안 도출된 240개 과제를 신속하게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민생토론회 실천과제의 이행 정도를 점검하고 국민들에게 개선점 등 진행상황을 알리기 위해 윤 대통령이 제안한 것이다.이날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민생을 챙기는 정부’를 주제로 사회분야에 해당하는 민생 과제를 대상으로 국무위원들과 각 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해 토론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3
안성시는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4월 자전거 단체 보험에 가입하였다고 밝혔다.약 1년의 보장 기간을 가진 ‘안성시민 자전거 보험’은 안성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모든 시민(외국인등록자 포함)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자전거사고 벌금 및 변호사 선임 비용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하여 보다 폭넓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보험 내용은 자전거 사고 사망·후유장해 및 진단위로금, 상해 입원비에 대하여 지급하는 것으로 자세한 사항은 안성시 홈페이지(www.anseong.go.kr) 에서 확
현재의 반스 파운데이션 건물은 2012년 개관했는데, 미국 필라델피아 메리온에 있던 앨버트 C. 반스(1872~1951)의 집 내부를 거의 복제해 지었다. 심지어 앙리 마티스에게 의뢰한 거실 천정 벽화도 가져왔다. 필라델피아 시내로 옮긴 것은 원형 그대로를 고수하라는 반스의 유지에는 어긋나는 셈이지만, 대중이 접근하기는 쉬워졌다.건물 공사는 TWBTA(Tod Williams Billie Tsien Architects)가 맡았다. 2007년 건축가가 선정되고, 최종 완성까지 5년의 시간이 걸렸다.새로 지어진 반스 파운데이션의 콘셉트는
회생법원 판사들과 회생위원 등 담당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무엇일까?채무자회생법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막상 사건을 대하면 부정적 감정이 싹트기도 한다.그렇다 보니 수사관처럼 신청사건을 들여다보면서 채무자가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피게 된다.이처럼 엄격한 자세로 일관하다 보면 제도의 본질적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회생·파산제도는 채권자 재산권 행사를 침해하는 위헌적 제도일까? 아니면, 불운한 채무자에게 부활의 기회를 주며 사회의 약한 고리를 이어주는 공공선일까?책 ‘불편하지만 따뜻한 회생·파산 이
강화군이 2일, 신정체육시설 내 전천후 맨발 걷기 황톳길 개장했다.총길이 356m, 폭 2m로 전천후시설이 갖춰진 강화군 맨발 걷기 황톳길은 군민들이 날씨와 계절의 영향 없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맨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시설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또한, 세족 시설과 신발 보관대, 먼지떨이기도 마련돼 있으며, 쾌적한 운영을 위해 반려동물을 동반하거나 음식물 반입 시에는 입장이 제한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체육회(☎032
2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채집한 모기를 분류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 전남 완도군과 제주지역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북한이 보름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이번 미사일이 중거리급으로 확인되면서, 지난 1월 신형 IRBM 시험 발사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오늘(2일) 오전 6시 53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 우리 군은 미·일 측과 긴밀한 공조하에 세부 제원에 대해 분석 중에 있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3월 18일 이후 15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군 당국은 이
정부가 약 5000명의 전공의 행정처분을 유예하고 의료계와 대화에 나섰지만, 올 상반기 인턴 임용 등록 마지막 날까지도 의료 정상화라는 뚜렷한 소득은 얻지 못한 채 일주일이 흘러갔다.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 통지에 대한 의견 개진 기간이 만료된 전공의는 4942명이다. 행정 절차에 따라 사전 통지에 대한 의견 개진 기간이 만료되면 실제 처분을 진행할 수 있다.당초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곧바로 행정처분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24일 당정 협의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의료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3%대를 이어갔다. 사과와 배 가격이 전년보다 88%가량 오르며 조사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농축수산물 가격 강세가 지속됐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석유류도 14개월 만에 상승폭을 키우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100)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3.1%)에 이어 3%대를 기록 중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지난해 말 체납자료가 신용정보기관에 제공된 국세체납자가 4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8년 만에 반등했다.1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체납자료가 신용정보기관에 제공된 체납자는 41만7632명이다. 전년(41만121명)보다 7511명 증가했다. 신용기관 통보 체납자는 2015년 57만441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감소했으나 지난해 8년 만에 증가했다.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났거나 1년에 3회 이상 세금을 내지 않은 500만원 이상 체납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