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가까이 이어진 지루한 장마가 물러나고 연일 30℃가 넘는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바깥 활동에 제동이 걸린 상태지만, 일과를 마친 후 시원한 맥주 한잔과 치킨이 절로 생각나는 시기다.맥주를 많이 마시면 걸린다고 알려진 질병이 있다. 바로 통풍(痛風)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데, 맥주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술은 요산을 증가시킨다. 즉, 술의 종류보다는 음주량이 통풍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얘기다. ◇통풍 환자, 5년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양우)이 진단검사실 내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대량의 검체를 빠르게 처리하는 첨단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인 ‘앱티오 오토메이션 & 아텔리카 솔루션 (Aptio Automation & Atellica Solution)’을 도입해 가동한다.가천대 길병원은 19일 진단과 치료 이미지 그리고 진단검사의학과 분자 진단 분야의 선도 기업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주력 시스템인 ‘앱티오 오토메이션 & 아텔리카 솔루션’ 도입 기념 가동식을 개최했다.이번 가동식에는 김양우 병원장, 진단검사의학과 안정열 과정을 비롯해 지멘스 헬시니어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하 이식신우-본인요관문합술을 최근 성공했다. 신장이식 후 비뇨기계 합병증 치료에 로봇 수술기를 적용한 것은 국내 처음으로 환자는 수술 후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다.용인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나준채 교수는 이식받은 신장에서 반복적인 요로감염 증상이 나타나는 50대 여성 A씨에게 로봇 수술기를 이용해 수술을 시행했다. A씨는 내원 당시 이식받은 신장의 요관 전반에 걸친 협착으로 인해 신우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신우 확인을 위한 박리 과정에서 신장
최초침습 척추수술을 위해 방사선 피폭 걱정은 없고 정확도가 높은 고정밀 수술 항법 시스템(Navigation system)이 개발된다.가천대 길병원 척추센터/신경외과 손성 교수는 산학 연계 창업팀인 지메디텍(대표이사 김선태) 그리고 액트너랩(대표이사 조훈제)과 공동으로 “척추수술을 위한 고정밀 수술항법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되는 시스템은 기존 C-arm과 CT가 활용되던 항법 시스템을 개선해 낮은 방사선 피폭과 높은 정확도로 미세침습 척추수술에도 쓰일 수 있는 고정밀 수술 항법 시스템이다. 이번 연구
“친구가 오십견으로 치료를 받았는데, 저하고 증상이 비슷합니다. 마사지, 찜질 등 치료를 하고 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있어요.”50대 직장인 김씨(남)는 약 1년전부터 처음 경미했던 어깨 통증이 심해져 팔을 들어올리는 것도 어려워졌다. 김씨는 마침 지인이 같은 증상으로 ‘오십견’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추천으로 통증 완화에 좋다는 마사지, 찜질 등을 지인과 함께 받아왔다. 하지만, 통증이 개선되는 것도 잠시. 이내 통증이 반복되기 시작했다. 김씨의 어깨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급기야 팔을 들어올리기조차 힘
국내 최초∙유일의 Medical Complex(의료복합체)인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의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본부장 권준명)에서 수행한 심전도 인공지능 연구 논문이 6월 24일(수) 세계적 의학 학술지 ‘란셋 디지털 헬스(The Lancer Digital Health)’ 최신호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란셋 디지털 헬스(The Lancet Digital Health)’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서 디지털 헬스 분야의 연구 결과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저널로 우수성이 인정되는 논문에
“지난 3년 간 매우 힘들었지만, 기적이 함께한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암센터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립니다”2018년 위암, 2019년 간암 그리고 2020년 6월 대장암 수술. 암 제거를 위해 각 장기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총 3회 이뤄졌다. 총 10여개 진료과 전문의의 협진으로 3개의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을 극복한 ‘기적’을 일으킨 환우가 화재다. 주인공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석현(68)씨. 이씨는 2018년부터 각 암 종 별로 총 3차례의 절제 수술을 받았으며 모두 치료 성적이 좋았다. 이씨는 3년간 3번의
#.시장 상인인 홍상철(62, 남) 씨는 2달여 전부터 생긴 기침, 가래 증상이 약을 먹어도 좀처럼 좋아지지 않았다. 특히 기침을 할 때 숨찬 증상까지 종종 발생했다. 처음엔 단순히 감기 증상으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증상은 점점 심해졌다. 동네 병원을 찾았더니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이후 대학병원을 찾아 검사를 한 결과 폐암이 이미 다른 장기까지 전이됐다며 폐암 4기라는 진단을 받았다.◇국내 암 사망 원인 1위… 폐암 환자 85%, 흡연력= 폐암은 암으로 인한 국내 사망 원인 중 남녀 모두에서 1위를 차지
디프테리아는 발생 부위에 따라서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디프테리아 세균 감염을 통해 발생하는데, 감염 부위에 ‘위막’이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급성, 독소 호흡기 감염병인 디프테리아는 신체 내 모든 점막을 통해 침범할 수 있다. 디프테리아는 사람 보균자를 숙주로 사용한다. 보균자의 호흡을 통해 배출된 균과 접촉하면 타인을 감염시키게 된다. 보통 감염 후 2~4주간 균 배출이 계속되며, 만성 보균자의 경우 6개월간 균이 배출되기도 한다. 따라서 감염 환자가 발생하면 반드시 격리해 다른 사람과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스크
인구 중 1%가 앓는다는 조현병, 관련 이슈들이 종종 발생하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조현병 환자들은 발병 초기에 치료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일반인과 같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게 가능하다.과거 정신분열병으로 불렸던 조현병은 느슨해지거나 너무 팽팽한 현악기의 줄을 잘 조율하면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듯이 회복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담은 명칭이다. 즉, 조현병은 현악기의 줄이 조율되지 않은 상태로 해석될 수 있다. 급성기 조현병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환청, 망상, 자신을 돌보지 않음, 불합리한 행동으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소화기내과 이주호,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오수연, 차의과학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김기진ㆍ곽규범 교수팀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ADAM9(A Disintegrin and Metalloproteinase 9)가 간암 항암치료 시 치료 반응 여부를 조기에 예측하고 생존 예후와 연관성이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의학 연구분야를 선도하는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 IF 6.162) 최신호에 게재됐다.이주호 교수팀은 간암 환자의 ADAM9 발현 양상과 암 진행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암
국내 최초·유일의 Medical Complex(의료복합체)인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25일(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공인받게 됐다.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을 통칭하는 뇌혈관질환을 말하며, 국내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뇌졸중 골든타임 약 3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하여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이에 심평원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급성기 뇌졸중 진료에 필요한 여건을 갖췄는지를 평가하고, 국민에게 의료기관 선
최근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소위 ‘단짠 단짠’한 음식은 당뇨병 발병률을 높이고,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이기영 교수가 최근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달콤하고 짭짤한 음식, 일명 ‘단짠 단짠’한 음식들은 많은 양의 설탕과 소금이 함유돼 있을 수 있어, 건강한 식습관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나쁜 식습관은 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최근 소위 ‘먹방’ 등에서 다뤄지는 ‘달고 짭짤한’ 자극적인 음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대장항문외과 백정흠 교수팀이 ‘4세대 항암제’인 대사항암제의 임상 2a상에 돌입해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한발자국 다가섰다.가천대 길병원은 대장항문외과 백정흠 교수(외과)의 주도로 가천대학교 약학대학 김환묵 교수팀이 개발한 전이성 대장암의 신약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1상 임상을 성공리에 마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 승인(IND : Investigation New Drug) 승인을 획득해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인 ‘OMT-110’은 김환묵 교수팀이 개발한
35세 이상 고령산모가 10년 사이 2배나 증가하면서 임신 전부터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의 질환에 대해 검사를 꼼꼼하게 진행하는 사전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만 35세 이상 고령산모는 지난 2010년 17.1%에서 2019년 33.3%로 증가했고, 40세 이상의 산모도 2009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10년 새 출산율은 35.5% 감소했지만 35세 이상의 산모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에 따라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이지연 교수는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출산 연령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는 국내 40대 이상 성인 8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자 국내 사망 원인 7위, 세계 사망 원인 4위인 무서운 질병이다.그러나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숨이 차거나 가래, 기침이 있으면 과거에는 천식 또는 단순한 해수(咳嗽, 기침)로 치부하는 경향이 많았다. 또 증상이 좀 가라앉으면 질병이 없어졌거나 나았다고 인식하곤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40세 이상 유병률은 13.3%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더 증가해 70대 이상 남성은 48.5%로 높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난포의 이른 고갈로 난임의 원인이 되는 조기난소부전을 조기 진단하는 마커를 개발한다.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전승주 교수는 조기난소부전 환자들의 혈액 및 소변에서 ‘엑소좀(exosome:세포에서 분비되는 30~150nm의 세포 소포체)을 분리, 분석해 조기난소부전의 발병 기전을 확인하고 조기진단이 가능한 마커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기난소부전 마커는 조기난소 환자들의 혈액 및 소변에서 특이 엑소좀을 획득 뒤 특이한 발현인자(RNA, 단백질 등)를 분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발현인자를 규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부인암센터 최민철 교수가 난소암 환자의 항암화학요법 시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의 기능을 억제하는 주사제(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작용제, GnRH agonist)가 항암제로 인해 유발되는 조기폐경을 예방하는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암학회지 ‘유로피언저널오브캔서(European Journal of Cancer, Impact Factor: 6.680)’에 최신호에 게재됐다.난소 기능을 억제하는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작용제는 여성호르몬 분비를 관장하는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심장내과 김원장 교수가 경기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타비) 프록터(Proctor)로 선정됐다.‘프록터‘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시행하는 전 세계 의사에게 환자 상태에 따른 치료 계획 및 수술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교육하고 관리하는 의사를 일컫는다.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은 70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심장에 새로운 판막을 만들어 주는 최신
여름철에는 자연스럽게 찬음식을 찾게되는데, 이럴 때 감염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져 조심해야 한다.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여름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번식이 쉽게 일어나 찬 음식을 많이 먹다보면 감염성 설사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찬 음식은 비가열 음식이 많은데, 그럴 경우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을 확률이 높아진다. 차가운 음식은 바이러스성 위염,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등을 일으켜 설사를 유발한다. 설사가 있을 경우 감염성 질환을 의심해봐야 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