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지는 요즘, 난방기구를 꺼내 사용을 시작하고 실내활동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화재의 위험이 우려되는 시기이다. 화재는 초기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화재 초기 신속한 대응과 대피로 소중한 재산과 인명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어떻게 화재를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까? 그 답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비하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를 초기에 빠르게 인지하여 초기진압 및 대피에 큰 도움을 주고, 소화기는 초기화
우리 소방 조직의 존재 이유는 ‘화재, 재난ㆍ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ㆍ구급 활동 등을 통하여 국민의 생명ㆍ신체 및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공공의 안녕 및 질서 유지와 복리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라는 소방기본법 제1조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민의 생명ㆍ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수 많은 방안들이 있지만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 골든타임이란 화재, 재난, 재해에서 국민들의 생사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시간을 의미한다. 골든타임을 놓쳐 생사의 기로에서 단 몇분의 차이로 사망을 하였다는 이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난방기기를 사용하지만, 그 이면에 숨어있는 위험요소와 사고 예방에 대한 생각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일반 가정집에서 가장 손쉽게 접하는 난방기기는 전기장판이다. 지난해 계절용 기기로 인한 화재는 총 2천245건으로, 그 중‘전기장판/담요/방석류’에 의한 화재는 242건(10.8%)에 달한다. 이는‘화목보일러’343건(15.3%)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며, 이로 인한 사상자는 72명(사망 5, 부상 67)에 달한다. [출처-2020년도
2021년 새해를 맞이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1년 겨울이 찾아왔다.대한민국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있어 행복하고도 아름다운 나라이지만, 4계절 중 겨울은 전기, 난방용품의 사용빈도가 많아지고 그만큼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따라서 화재예방을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 계절이다.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전국의 소방서에서는 화재예방, 불조심 홍보 등 다양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민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Safe Korea를 만들 수 없다.겨울철에 가장 많이 사용되면서 화재발생 위험이
시골에 계신 어머니에게서 시청 직원이 찾아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달아준다는데, 괜찮은 건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하셨다. 그래서 법이 강화돼서 단독주택에는 소화기와 더불어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설치할 때 주방의 가스레인지와 너무 가까이 달면 오동작이 발생하니 거실 쪽으로 치우치게 설치하시라 당부하였다.전화를 끊고 나니, 문득 7년 전 나도 구급차를 타고 경기도의 독거노인분께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달아 드리던 경험이 생각났다. 문을 두드리고 만난 할머니는 잠시만 있어 보라고 하며 손에 서너 개의
11월 11일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이자 영연방 현충일(Remembrance Day), 미국 제대군인의 날(Veterans Day)로 세계인이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추모하고 감사하는 날이자,‘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다.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유엔전몰장병을 국민과 함께 추모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제정되었다. 이날 11시 부산시 전역에 긴 사이렌이 울리는 것을 신호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 ‘턴 투워드
인간이 동물과 다른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언어로써 의사소통을 하고 문자로 기록을 남기며 도구를 이용하여 육체적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에 만물의 영장이라 배웠다.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사자의 무리는 사냥감을 몰아가는 역할, 매복해서 덮치는 역할, 마지막 숨통을 끊는 역할 등을 분담하여 사냥한다. 이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하여 임무 분담을 정확하게 하는 것일까?야생에서 태어난 동물들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본능과 단순한 행동을 끊임없이 반복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생존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어린 고양이가 물고 할퀴는 동작을 반복하는
가을에 접어드니 기온이 제법 쌀쌀해져 일상생활은 한결 편리해진 반면,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심정지 환자의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가 되었다. 지난해 양주소방서의 구급출동 건수를 살펴보면 심정지로 인한 출동 374건 중 11월에만 37건이 발생하여 11월에 심정지로 인한 출동 건수는 평소보다 약 20%가 더 많음을 알 수 있다.심장은 신체 전반에 혈액을 이동시키는 주요 장기로 가슴 왼편에 위치한다. 심장의 크기는 성인의 주먹 정도로 연령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심실과 심방, 판막등으로 구성되어있는 심장은 수축/이완을 반복하며 두근두
지난 추석에 명절선물을 은사님께 보내려고 우체국에서 택배송장 주소 칸에 은사님 주소를 적었다. 주소 칸이 좁아 긴 아파트 주소를 다 적지 못하고 다른 송장에 깨알만하게 다시 써야 했다. 주소를 빼고도 숨이 찰만큼 긴 아파트 이름 17글자 중 15글자는 모두 영어로 된 참 어려운 아파트 이름이었다.‘린스트라우스, 엑슬루, 프라디움, 로제비앙, 에쉐르, 샹베르, 파라디움...’뭔 말인지?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아파트 이름들이다. 아파트 이름에 외국어가 들어가고 길어야 명품아파트가 되기라도 한 것처럼, 경쟁적으로 외국어이름을 쓰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하여 이륜차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며 이에 따라 무질서한 이륜차 운행과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이에 경찰은 국토교통부와 연계하여 10월부터 3개월간 번호판 미부착 등 불법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륜차 사고는 2만1258건으로 2019년 2만898건보다 약 0.6% 정도 증가하였고 사망사고도 525명으로 전년대비 약 0.7%늘었다.실제로 일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순찰을 돌 때도 위와 같이 법규를 무시 한 채 이륜차를 운행하는
누구라도 한 번쯤은 브레이브 걸스의 노래 ‘롤린’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들은 군 위문공연을 통해 인기를 얻은 아이돌 그룹으로, 일반 대중에게까지 이슈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군인을 리스펙(respect, 존경)하고 응원하는 그들의 마음이 우리에게도 감동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밖에도 많은 화제를 남겼던 유튜브 컨텐츠 ‘가짜사나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군대 부실급식문제 등 군인에 대한 인식과 대우는 점점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에 대한 취업지원을 주요과제로 삼고 2012년부터
며칠 전 서민을 상대로 연 4700%의 폭리를 취한 불법 대부업자 25명이 검거가 되었다는 부산경찰청의 발표가 있었다.불법대부업 일당들은 은행권 등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인터넷 등 소액 대출 알선의 광고를 한 뒤 광고를 보고 연락을 온 사람들을 상대로 소액인 10만원에서 50만원 가량의 소액 빌려준 뒤 법정이율인 20% 훨씬 초과하여 연 4,700%의 고금리의 이자를 받아 1년간 2억 5천만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불법대부업 일당들은 상환을 약속한 날짜에 대부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가족,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초등학생 보행 교통사상자중 저학년(1~3학년)이 60%이상을 차지하였다고 한다.특히, 2학기 들어서는 수도권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은 전면 등교가 시작되었기에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가정에서부터 자녀들에게 알려 주었으면 한다.첫째, 우선 길을 걸을 때는 안전하게 보행자 도로를 이용하고 길을 건널 때는 횡단보도를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또한,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멈춘다’, ‘살핀다’, ‘건넌다’ 3가지 원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였으면 한다.둘째, 보행 시 인도를 주행하는 자
전동킥보드 업체와 이용자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와 문제점이 지적되었고, 지난 5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전동킥보드와 관련하여 헬멧 착용 의무와 무면허 운전 금지, 인도 주행 및 2인 탑승 금지 등 여러 사항이 개정되었다.전동킥보드는 인도를 주행할 수 없고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는 경우 자전거와 동일하게 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없는 곳이라면 차도 최우측 차로의 우측으로 주행해야 한다.전동킥보드를 타고 인도를 주행하다가 보행자와 충돌하여 사고가 나면 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상 12대 중과실 중 ‘보도침법통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 붉게 물든 단풍이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며 등산객을 유혹하는 완연한 가을이 왔다.특히 코로나19로 실내 체육활동,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운동 등에 제한이 생기면서 혼자 또는 소수 인원이 즐길 수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등산을 즐기려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그러나 가을 단풍 시기가 다가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하지만 철저하게 준비되지 않은 산행으로 낙상 등과 같은 사고들이 발생하여 소방헬기나 119구조대에 구조되어 내려오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산악사고의 사례를
8월의 무더위가 끝나고 9월이 시작되니, 맑고 높은 하늘과 선선한 날씨에 가을로의 계절 바뀜을 느끼며 곧 다가올 추석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생각해 본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향 방문을 해야 될지, 아니면 멀리서나마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영상 통화로 안부를 대신해야 할지 갈등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하지만 그런 고민도 고민이지만, 부모님 안부와 함께 부모님이 생활하시는 곳의 안전환경은 어떤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 화재 중 주택화재 발생률은 21.8%로
지하철 1호선 인천역 하차 후 차이나타운을 지나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야트막한 응봉산 자락 ‘자유공원’에 다다르게 된다. 구한말 제물포에 정착한 서양인들에 의해 1888년 조성된 자유공원은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광복 후 ‘만국공원’으로 불리다가,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더글라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장군의 공훈을 기리고자, 1957년 10월 3일 장군의 동상을 공원에 세우면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 공산군이 38선 전역에 걸쳐 대대적인 남침을 하면서
외국 출장에서 돌아온 큰사위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인사드리러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외식을 하기도 어려워, 저녁식사를 겸한 가족모임을 갖기로 하고, 집으로 불렀다.퇴근과 함께 손자를 포함한 큰 아이네 가족이 오자, 조용하기만 하던 집안이 제법 사람 사는 냄새를 풍긴다.출장기간동안 큰딸과 손자를 잘 살펴주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제법 부피가 있어 보이는 상자하나를 선물로 건네준다. 출장에서 돌아오면 늘 우리내외의 선물을 챙겼었던 터라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서 포장을 풀어보았다. 상자 안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길거리를 걷다 보면 ‘주민들이 선택한 경찰관의 탄력순찰 지역’이라는 안내문을 종종 볼 수 있다.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를 순찰하는 탄력순찰 제도는 무엇이고, 어떻게 신청하는 것일까? 경찰은 112신고 및 통계를 바탕으로 순찰시간 및 장소를 정해왔다. 하지만 통계를 바탕으로 시간 및 장소를 정하다 보니 일부 국민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범죄 예방 및 국민들의 체감안전도를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7년 9월부터 경찰은 ‘탄력순찰’이라는 제도를 전국 도입하여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를 선
지난 5월, 지방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밤 10시까지 계속된 집회 소음에 2백여명의 주민들이 항의하면서 집회 주최측과 충돌할 뻔한 상황이 연출 되었다.이렇듯 확성기 등의 소음으로 집회 주최측이 인근 주민이나 상인들과 갈등을 빚는 사례는 빈번히 이어지고 있다.소음으로 인한 갈등은 비단 집회시위 현장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최근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아파트 층간소음 분쟁도 꾸준히 증가추세다.이에 환경부,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서는 층간소음에 대한 상담 · 측정, 피해사례 조사 등을 통해 주민간 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