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저축은행들이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한 3건 중 1건을 수용해 이자감면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달 30일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을 통해 저축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첫 비교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가 지난해 10월 공동 발표한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시행한 것이다.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저축은행권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3만856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1만3410건이 수용돼 수용률 34.8%를 나타냈다. 3건 중 1건 꼴이다. 이자
공급망 차질에 따른 연료 가격 상승 등으로 주요 공공기관 39곳의 부채가 올해 633조원으로 증가한 후 4년 뒤에는 7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당기순이익은 -14조3000억원으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기획재정부는 ‘2022~2026년 재정건전화계획’을 반영한 ‘2022~2026년 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을 다음 달 3일까지 국회에 제출한다고 31일 밝혔다.정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과 국가재정법에 따라 자산 2조원 이상이거나 자본잠식 또는 손실보전 규정이 있는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재무 전망과 재무위험기관의 중장기
“금리가 더 오르면 앞으로 원금부터 이자까지 어떻게 낼지 막막합니다”지난 30일 회사원 최모(33)씨는 뉴시스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금리 인상 소식을 듣고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씨는 지난해 9월 가능한 모든 대출을 끌어모은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을 통해 서울 노원구에 내 집을 마련했다.현재 최씨의 월급 절반 이상이 원금 상환과 이자 등 금융 비용으로 나가고 있다. 최씨는 “앞으로 금리가 추가로 인상되면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매물을 내놓고 다시 전세살이를 해야 할 것 같다
KB국민은행은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는 디지털 지갑인 ‘KB 월렛(Wallet)’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국민은행에 따르면 KB 월렛은 신분, 증명, 결제 등 실물지갑을 대체하는 간편기능에 공공기관 연계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더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아도 KB스타뱅킹 또는 모바일웹에서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전자증명서 ▲국민비서 ▲쿠폰 ▲전자문서 ▲전자영수증 ▲학생정보 ▲KB 페이(Pay) ▲인증서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국민은행은 KB 월렛을 통해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가 개편안이 그대로 확정됨에 따라 다음달 26일께 발송되는 고지서에 바뀐 건보료가 반영된다.지역가입자 561만 세대는 건보료가 인하되지만 지역가입자 23만 세대와 직장가입자 45만명은 건보료가 인상된다. 피부양자 27만3000명은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30일 국무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통과됐다.이번 개편으로 1인사업자나 일용직·특수고용직 지역가입자 561만 세대는 월평균 15만원에서 11만4000원으로 3만6000원 덜 낸다.반면 보수 외 소득이 많은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이 25일(목) 린 홈페이지(https://www.lynn.co.kr)를 통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9월 5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화) 1순위, 7일(수) 2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9월 15일(목) 당첨자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9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5일간 진행한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은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AB17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875세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정부가 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만 0세 자녀를 둔 가구에 매달 최대 70만원을 주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정부는 만 0~1세 아동 양육가구에 월 35~70만원을 지급하는 ‘부모급여’를 새로 도입한다. 2024년에는 최대 100만원(만 0세 기준)까지 지원액을 늘릴 계획이다.여기에 들어가는 예산만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관련된 전체 예산이 7조4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꽤 큰
한국신용정보원(신정원)은 사회초년생이 비대면 금융사기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교육 리플렛을 제작·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리플렛에는 신용의 의미, 신용정보의 종류, 신용·지출관리의 중요성 등 신용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외에도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 청년층이 한번쯤 고민했거나, 가까운 미래에 겪을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대처요령을 수록하고 있다.신현준 원장은 “청년층의 신용·지출관리 뿐 아니라, 신용정보가 집중되고 금융회사에 활용되는 과정에서의 정보관리 및 소비자 정보보호 측면까지 다룬다”며 “코로나 팬데믹·엔데믹 상황에서
케이뱅크는 ‘코드K 정기예금’ 1년 이상의 금리를 연 3.5%로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기간별로 최대 0.7%포인트 올린다는 설명이다. 가입기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까지는 연 1.50%에서 연 2.20%로 ▲3개월 이상에서 6개월 미만은 연 1.80%에서 연 2.40%로 ▲6개월 이상에서 12개월 미만은 연 2.30%에서 연 3.00%로 각각 인상한다. 1년 이상 3년까지 구간별로 차등 인상해 연 3.50%로 올린다.코드K 정기예금은 금리보장서비스가 적용됨에 따라 지난 13일 이후 가입한 고객은 인상된 금리 혜택이 반영된다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신입 구직자 10명 중 6명은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올해 안에 취업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올 하반기 취업 체감도를 알아보기 위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신입 구직자 10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29일 결과를 공개했다.응답자의 52.5%는 ‘연내 취업을 목표로 적극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 뒤로 ‘자격증 취득 등 형식적으로만 하고 있다’ 39.8%, ‘거의 안 하고 있다’ 6.6%, ‘아예 안 하고 있다’ 1.1% 순이었다.올 하반기에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기조에 따라 5년간 발간하지 않았던 원자력발전백서를 재발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 정부 들어 친원전 기조로 급선회하며 국내 원자력 산업 현황, 해외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담은 최신 자료를 백서화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29일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의 요청에 따라 원자력 유관기관들은 ‘2022년 원자력발전 백서’ 원고 작성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산업부와 한수원은 당초 올해 안에 지난해 기준 원자력 관련 정보를 담은 2021년판 백서를 발간하려 했지만, 작성 기준일 등이
#서울 강동구의 아파트를 세주고 있는 임대인 A씨는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정과 전세계약을 할지를 고민 중이다. 기존에는 ‘갑’의 입장에서 ‘반려동물 불가’ 조건을 걸어 세입자를 가려 받았지만, 최근 전세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세입자를 ‘모셔오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서울 서초구에 있는 아파트를 보유한 B씨는 최근 집 전체 도배를 마치고 전세 세입자를 구하고 있다. 대단지라 동마다 입지 여건이 천차만별인데, 지하철과 가까운 선호동이라 큰 걱정이 없었지만 전세보다 반전세를 원하는 세입자가 늘면서 집을 손본 것이다.사상초유의 4
고물가에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출시한 자체 브랜드 TV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TV의 경우 가격 부담이 큰 가전제품인 만큼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숙고를 필요로 하는 고관여 상품에 속한다. 이전까지는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유명브랜드 상품이 각광 받았으나, 물가 상승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 채널에서 자체 기획한 저렴한 TV가 잘 팔리고 있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L) TV 매출은 판매 수량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전체의 37%에서 2분기 39%로 높아졌고, 3분기(7월1일~8월24일) 들
윤석열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와 재정운용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첫 예산안이 이번 주 나온다. 새 정부는 최근 몇 년간 방만 재정으로 폭증한 나랏빚을 제어하겠다며 재정 기조를 ‘긴축 재정’으로 전환하고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는 구상이다.재정 건전성을 강조한 새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 총지출보다 낮은 수준에서 편성하겠다고 예고해 13년 만에 전체 나라살림이 전년보다 줄어들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은 640조원대 안팎 수준으로 예상된다.28일 정치권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24일 당정협의
국세청은 26일부터 2021년 귀속 정기분 근로·자녀장려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올해는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장려금을 법정기한(9월30일)보다 35일 앞당겨 지급한다.심사 대상인 366만 가구 가운데 75만 가구는 재산요건, 소득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제외됐다.이번에 지급하는 근로·자녀장려금 지급 규모는 291만 가구, 2조8604억원이다.지난해까지는 8월에 정기분과 반기 정산분을 함께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세법 개정으로 반기 정산분을 6월에 정산·지급해 8월에
정부가 제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시점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국토교통부가 해명에 나섰다.국토부는 25일 “수도권 출퇴근 시간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GTX 착공과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공사 중인 A노선은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 개통할 계획이다.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보상, 인허가 등으로 인해 초기 착공지연이 있었지만, 2024년 개통을 위해 공정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과 연계해 건설 중인 삼성역은 2028년 완전 개통될 예정이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6%대 물가가 다소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국내 경기의 하방위험은 커지고 대내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향후 금리 인상폭과 속도에 대해서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 성장보다 인플레이션을 우선으로 보겠다고 언급한 것도 특징이다.한은 금통위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직전달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단행 이후 연속 인상이다.이날 공개된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눈에 띄는 변
시금치가 204.0%, 배추가 47.0% 오르는 등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만큼 물가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47(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3% 올라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증가폭은 전월(0.6%) 보다 소폭 둔화됐다. 지수 자체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9.2% 상승해 2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국제유가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2.50%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8월 이후 8년 만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잇따라 올린 것은 소비자물가가 두 달 째 6%를 넘어서고 4%를 넘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고공행진 하고 있는 환율 방어 등을 고려한 것이다. 미국 통화당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미 금리 역전폭이
올해 서울지역의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대형마트 기준 30만7430원이 소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전통시장의 차례상 차림비용은 24만3273원으로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알뜰한 추석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추석 차례상 구매 비용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 자치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다.조사 결과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30만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