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에서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고 판결한 이후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에 나섰다. 이후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이 확산할 전망이다.국민은행 노조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불법적 임금피크제 규탄 및 피해 노동자 집단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임금 삭감분 반환 청구 소송장을 낼 예정이다.국민은행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대법원은 올해 5월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을 이유로 임금을 삭감한 임금피크제는 무효라고 판
지난달 고온다습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급등한 농산물 가격이 추석을 앞둔 이달에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관측 8월호의 ‘엽근채소’와 ‘양념 채소’ 보고서에 따르면 배추·무·당근 등 주요 농산물의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우선 배추의 8월 도매가격은 10㎏에 2만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가 넘는 121.8%나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평년보다 57.8% 오른 수준이다. 여름 고랭지 배추 생산량 감소로 출하량이 1년 전보다 14.7%, 평년보다 9.5% 줄면서 도매가격이 상
경기도 7월 소비자물가가 6.2% 오르며 14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2(2020=100)로 1년 전보다 6.2% 상승했다. 이는 2008년 7월(6.0%) 이후 처음이다. 6.2%보다 상승폭이 높았던 것은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5%)이 마지막이다.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3.3%를 시작으로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다 올 3월(4.2%) 들어 4%대를 돌파하더니 지난달(5.4
DL건설은 29일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일원에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2-1블록)’와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4블록)’의 견본주택을 동시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는 지하 2층 ~ 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 84㎡, 1063가구이며,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4블록)는 지하 2층 ~ 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59㎡, 74㎡, 84㎡, 916가구다. 두 단지를 합쳐 총 1979가구 규모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단지는 전국구 청약 단지로 평택 시민이 아니라도 전국
DL건설과 DL이앤씨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760-153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의 주택전시관을 29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 동, 전용 39~84㎡ 총 1500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49~59㎡ 45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별로는 ▲49㎡ 95가구 ▲59㎡A 236가구 ▲59㎡B 126가구다. 젊은 세대에 특히 선호도가 높은 소형 평형대 위주로 구성됐다.◆ 부평 중심, 다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1500가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이 기준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매매 및 전세 가격 둔화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적인 금리인상 우려에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매매 거래량은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해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8일 ‘2022년 2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하며,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하방 압력이 지속되며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약 9개월 동안 매매 및 전세 가격 증가율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올해 2분기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6월에 하락으로
조용익 부천시장이 상공인들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첫 행사를 가졌다.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흠)는 7월 26일 오후 4시, 부천상공회의소 4층 대강당에서 ‘조용익 부천시장 초청 제337회 간담회’를 개최했다.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김현중 유한대학교 총장, 김동희 경기도의원, 윤병권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박순희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 구점자 부천시의원, 박혜숙 부천시의원, 손준기 부천시의원, 장해영 부천시의원, 정인조 민주평통부천시협의회장, 이승래 부천세무서장, 강영구 남부천세무서장,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부 의장, 홍석일 부
임대인·임차인 간 분쟁을 야기하고 부동산 시장 왜곡을 불러온 임대차2법에 정부가 메스를 들이댄다.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27일 주택임대차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착수 회의를 열고, 공동 연구용역과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주택임대차 제도개선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두 부처는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2법이 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공동 소관하고 있다. TF는 국토부 주택정책관과 법무부 법무심의관을 공동 팀장으로 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추후 제도개선안이 구체화되고 법률 개정 추진이 본격화되면 필요시 차관급 회의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달까지 누적 80%대로 올라섰다. 유가 급등 등에 따른 자동차 운행량 감소로 손해율이 일부 개선됐지만 이달부터는 안심하기 이르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고 장마 침수 피해도 예상되면서 하반기 손해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2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1개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평균 80.7%다. 전년 동기(82.7%) 대비 2.0%포인트 낮아졌지만, 업계에서 자동차보험 적정손해율로 보는 78~80%는 소폭 벗어난 수준이다.특히 부실금융기관 지정
연간 43만대 수소차 연료 공급이 가능한 수소에너지 시대 교두보가 될 수소생산기지가 수도권에 처음으로 들어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아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평택 수소생산기지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차량용 수소 공급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전국 7개 지역에서 수요지 인근의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건립을 추진해왔다.이 중 평택 생산기지는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인 창원 생산기지에 이어 두 번째로 준공됐으며, 수도권에서는 첫 번째로 건립됐다.산업부는 당초 하루 1톤(t)의
7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2020년 6월 때만큼 낮은 것으로 잇단 금리 인상과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다.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7월 경기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2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
전쟁 장기화로 치솟는 고물가를 잡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에만 은행이 취급한 주택담보대출은 최대 0.7%포인트(p), 신용대출은 1%p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6월 취급한 신용등급별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5.46%로 집계됐다. 전달 4.99%에서 0.5%p 가까이 뛰면서 단숨에 5% 중반대로 올라갔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4.42%에서 1.04%p 급등한 수치다.KB국민은행의 지난달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토교통부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의 개통을 앞당길 것을 주문하면서 해당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집값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GTX-A는 파주 운정역을 기점으로 킨텍스~대곡~창릉~연신내~서울~삼성~수서~성남~용인~동탄을 달린다. 이 중 운정역 개통이 예정된 파주 지역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노선의 최남단인 동탄에서는 최고가 대비 수억원씩 값이 내린 하락 거래가 속출하는 상황이다.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동탄을 포함한 화성시는 7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주 대비
지난 6월 말 판교 대장지구 준공승인을 반대한 성남시정 정상화특위가 또다시 7월말 준공예정이었던 대장지구 준공승인을 거부하고 나섰다. 이에 대장지구 사업준공은 언제될지 기약이 없게 될 전망이다.당초 판교 대장지구는 지난해 8월 준공예정이었는데 대장동 사태로 인하여 10월, 12월로 연기되었고, 올해에도 3월, 6월, 7월로 총 5회 연기되었는데 또다시 정상화 특위가 제동을 걸어서 사업준공을 기약할수 없게 되었다. 정상화 특위는 지난 6월 하순경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판교 대장지구 준공승인 보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7월 1일 신
대우조선해양의 분리매각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분리매각을 검토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앞서 정부가 대우조선을 방산과 민수 부문으로 분리 매각해 민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하지만 이에 대해 산은은 “현재 대우조선의 경쟁력 강화 방안 수립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고, 방산부문 분할 매각을 포함한 어떠한 방안도 현재까지 논의된 바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가중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최근 3년 동안 집을 구매한 10명 중 3명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1년 사이 주택을 구입한 사람 총 250만1574명 중 MZ세대로 분류되는 2030세대는 72만2775명으로, 전체 매입자의 28.89%에 달했다.주택을 구입한 MZ세대는 2019년 19만645명(27.24%), 2020년은 29만4797명(29.06%), 2021년에는 23만7333명(30.1%)으로 매년 그 비중이 증가하
윤석열 정부가 내년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 수준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동산 세제 정상화의 대책 중 하나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문재인 정부 이전인 2018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다.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023년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 선으로 되돌리는 것을 기본안으로 두고 논의에 들어갔다.현행법에서 종부세는 공시가격에서 공제액을 빼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과세표준을 산출한다. 즉, 공정시장가액비율이 내려가면 세금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제도가 시행
폭염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작황이 부진하면서 여름 배추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8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의 도매가격 오름세는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엽근채소 수급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10㎏당 평균 도매가격은 1만3500원 내외로 형성됐다. 이는 평년 도매가격 7550원 대비 78.8% 급등한 수준이다. 지난 1일 농업관측센터가 내놓은 이달 10㎏당 평균 배추 도매가격 관측치(1만500원)보다도 28.6% 오른 금액이다.8월에도 배추 도매가격은
정부가 고신용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 1.5% 초저금리 대출을 다음달 확대 시행하는 등 2년간 총 41조원에 달하는 정책자금을 투입한다. 또 25일부터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으로 코로나19 특례보증도 실시한다.24일 금융위원회는 총 80조원 규모의 맞춤형 종합지원 패키지를 마련, 이중 41조2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정책자금을 25일부터 2년간 공급한다고 밝혔다. 41조2000억원 중 기업은행이 26조원, 신용보증기금이 15조2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이에 따르면 25일부터 신보의 코로나19 경제회복 특례보증이 2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될지 주목된다. 최근 가파르게 가치가 상승한 달러화 움직임에 어떤 변화를 줄지도 관심이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연준은 오는 26~27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다.지난달 한·미 기준금리가 1.75%로 같아진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이 이번에도 그 이상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돼 또 한 번 역전될 수 있다.시장에서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