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개봉 예정인 마블 스튜디오 슈퍼히어로 무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감독 제임스 건)에 5개의 ‘쿠키 영상’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인다.
 

지난 18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이하 ‘가오갤2’) 언론 시사회가 북미 현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자들은 이 작품에 4개의 이른바 ‘쿠키 영상’(엔딩 크레딧 종료 후 공개되는 후속작 관련 짧은 영상 혹은 에필로그 영상. ‘포스트 크레딧 신’이라고도 함)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보도를 접한 제임스 건 감독이 트위터에 쿠키 영상은 4개가 아닌 5개라고 공개해 마블 팬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는 ‘아이언맨’(2008)부터 1~3개 쿠키 영상을 삽입해 왔다. 5개의 영상을 공개하는 건 ‘가오갤2’가 처음이다.
 

‘가오갤2’의 쿠키 영상이 관심을 끄는 건 최근 제작이 확정된 후속작 방향을 짐작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내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의 연관성 때문이다. ‘가오갤2’의 캐릭터들이 ‘인피니티 워’에 합류하는 만큼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영상이 삽입됐을 거라는 관측이다.
 

한편, ‘가오갤2’는 북미에서 전작만큼이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리뷰가 오는 24일부터 공개될 예정이어서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외신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액션뿐만 아니라, 감성적으로도 훌륭하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영화는 국내에서 다음달 3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