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30·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카메론 스미스(호주), 브라이언 게이, 라이언 팔머(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3일 셸 휴스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올해 두 번째 '톱 10'에 진입했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강성훈은 이후 9번 홀까지 단 한 타도 줄이지 못했다.


후반 라운드 들어 10번 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하며, 다소 흔들렸다.


그러나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강성훈은 16, 17,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유종의 미를 거뒀다. 16번 홀에서 기록한 9m짜리 버디 퍼트가 3연속 버디에 신호탄이 
됐다.


우승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케빈 채플(미국)이 차지했다. 채플은 마지막 날 7타를 줄인 브룩스 켑카(미국)를 1타차로 따돌리면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톱 10 진입을 노렸던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재미교포 존 허(27)는 마지막 날 무려 5타를 잃어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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