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의 측근인 이학재 의원과 정용만(서울 은평을), 남호균(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 등이 주축이 된 국토대장정팀은 지난 22일 부산을 출발해 대선일 전날인 5월8일 국회의
사당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도보행진 중이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담티역에서 국토대장정 팀과 만나 범어네거지까지 함께 걸었다. 주호영 중앙선대위원장과 이혜훈, 유의동, 박인숙 의원도 동참했다.
유 후보는 대구 시내를 걸으며 “유승민 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며 인사를 건네고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도 찍어가며, 국토대장정을 이어갔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국토대장정 소감에 대해 “마음 같아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동참하고 싶었는데 저는 선거운동을 계속하느라고 못했다”며 “최근에 여러가지 당이 많이 어려운
데 이학재 의원님의 국토대장정이 당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음을 합쳐서 완주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어 ‘후보 사퇴 및 단일화는 여전히 반대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네. 입장이 변한 바 없다”고 답했다.
한편, 유 후보는 도보행진을 마친 뒤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오후에는 경기 화성시에서 열리는 경기도민 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