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4월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4월2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경기 연
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75로 올라갔다. 

2회말 2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시 차베스의 시속 92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쳤다. 

타구는 불규칙 바운드로 2루수 대니 에스피노자의 몸에 맞으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
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 2사 후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후속타자 조너선 루크로이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2루룰 밟지는 못했다.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상대 구원 브룩스 파운더스의 2구째 시속 93마일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뽑아냈다.

텍사스는 카를로스 고메스의 4타수 4안타 3타점 맹타와 선발 다르빗슈 유의 호투에 힘입어 6대3으로 이겼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