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30·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 4강에서 탈락했다.

머레이는 지난 4월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9위 도미니크 팀(24·오스트리아)에 1대2(2대6, 6대3, 4대6)로 졌다.


머레이는 이번 대회까지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2월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서만 정상에 섰다. 


지난주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에서 3회전 탈락한 머레이는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연이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머레이는 “3일 동안 3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다른 스타일의 선수들이었다. 나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전했다. 


‘클레이코트 최강자’ 라파엘 나달(31·스페인·세계랭킹 5위)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84위 호라치오 제발로스(32·아르헨티나)를 2대0(6대3 6대4)으로 완파하고 통산 
10번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지난주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일군 나달은 2주 연속 클레이코트 대회 결승에 오르며, 최강자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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