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75분을 소화한 스완지 시티가 에버튼을 누르고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기성용은 7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5분을 뛰었다. 

지난 4월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포함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성용은 노련한 경기 조율과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후반 9분에는 직접 때린 슈팅이 빗맞아 조던 아예우에게 연결됐지만 아예우의 슛은 골
대를 때렸다. 

스완지 시티는 에버튼을 1대0으로 제압했다. 전반 29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헤딩골을 끝까지 지켰다. 

두 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스완지 시티는 승점 35(10승5무21패)로 17위가 됐다. 강등권인 18위 헐 시티(9승7무20패·승점 34)와는 1점차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은 맨체스터 시티전에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33분을 뛰었다.

이청용이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 1월29일 맨시티와의 FA컵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청용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팀도 맨시티에 0대5로 대패했다. 맨시티는 5명의 선수가 한 골씩을 책임지며,낙승을 챙겼다.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시티는 승점 69(20승9무6패)로 리버풀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맨시티 +33·리버풀 +29)에서 앞선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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