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 기자 /
올해 여름 한국에서 자웅을 겨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참가팀들의 입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7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입국의 첫 테이프를 끊은 팀은 사우디아라비아다.

지난 5일 입국해 안산에 훈련 캠프를 차린 사우디아라비아는 8일 파주NFC에서 한국 U-20 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코스타리카, 우
루과이 등과 평가전을 갖는다.

F조에 속한 코스타리카는 지난 6일 두 번째로 한국땅을 밟았다. 이들은 가평에 훈련 캠프를 차린 채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한국과 A조에서 경합을 벌이는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는 오는 16일 나란히 입국한다. 아르헨티나는 8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잉글랜드
는 10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몸을 만든다.

잉글랜드 외에도 포르투갈, 미국, 온두라스는 일본을 최종 훈련지로 선택했다. 멕시코와 뉴질랜드는 중국 칭다오에서 훈련한 뒤 14일과 18일 입국한다.

FIFA에서 지정한 입국일은 해당팀 첫 경기의 4일 전으로 여유 있게 입국한 팀들은 대회 참가팀 외 국내 대학 등 아마추어 팀들과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돕는 FIFA 관계자들도 서서히 한국에 집결하고 있다. FIFA 등록담당자가 지난 5일 입국한 가운데 경기, 안전, 의전, 수송, 숙박, IT, 미디어, 마케
팅 등 전 분야의 담당자가 오는 14일까지 입국해 막바지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 축구의 미래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오는 20일 한국과 기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11일까지 6개 도시(수원·전주·인천·대전·천안·제주)에서
2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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