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첫 공식 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박태환은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06초38로 1위를
차지했다.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38의 좋은 기록으로 1위에 오른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7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날 3관왕을 완성했다.

박태환은 결승을 건너뛴 자유형 100m를 뺀 출전 전 종목에서 모두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되는 제17회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이 달려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자유형 200m, 자유형 400m, 자유형 1500m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자유형 1500m에서도 FINA A기준기록인 15분12초79를 무난히 달성했다. 

3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치른 박태환은 150m 지점부터 2위와 2초 가까이 격차를 벌리며, 독주에 나섰다. 박태환은 반환점을 7분33초05로 통과하며, 경쟁자들을 멀찌
감치 따돌렸다. 

박태환은 이후에도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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