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기자 / 
인종과 국경을 초월한 전 세계태권도 인들의 축제가 내년 안양에서 열릴 전망이다.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오는 2017 ‘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는 지난 1992년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란 슬로건으로 첫 개최됐다. 이후 매년 60여개 나라에서 5000명 넘는 인원이 참여해 품세, 격파, 호신술, 태권체조 등 다양한 신기술을 펼쳐보이는 지구촌 태권도인들의 축제이자 무예경연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따라서 시가 대회를 유치할 경우 태권도가 지닌 가치를 확산시킴은 물론 제2의 안양부흥에 기여할 도시브랜드가치 제고와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시는 지난해 12월30일 유치위원회 구성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올해 들어 투자심사위원회 승인(8. 14), 유치신청서 제출(9. 5), 유치추진단 구성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11일 안양시태권도협회 사무실에서 유치추진단 현판식을 가졌다.
 

계속해서 내년 2월 행사를 주관하는 국기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조직위원회를 4월 출범시켜 7월 또는 8월로 예정된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1일 유치추진단 현판식에는 이필운 시장과 김대영 의장을 비롯해 체육회 및 태권도협회 관계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 유치 추진을 다짐했다.
 

이 시장은 “한국고유의 무예인 태권도를 통해 세계속의 안양임을 과시하고 유무형의 다양한 브랜드가치 창출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유치에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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