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창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윤재우 의원(의왕2, 사진)은 24일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의 잇단 구설에도 남경필 도지사와 경기도의 책임 있는 조치가 없다고 질타했다.
 

이날 윤재우 의원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김진현이사장은 비정규직 비서직원에 대한 인권침해 갑질과 부적절한 공금사용, 관용차 사용 등의 논란을 빚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대변인실 논평을 통해 경기도의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진상규명과 즉각적인 응분의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도는 “이 시간까지 경기도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경제과학진흥원이 업무용 전산시스템 접근을 차단하며, 이사장의 부적절한 행태를 은폐하려 급급한 가운데 의혹은 더욱더 증폭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어 “이미 경제과학진흥원 이사들 사이에서도 김 이사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이 분분함에도 경기도의 늦장 대응이 조직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구성원의 신뢰를 잃은 김진현 이사장은 즉각 사퇴하고 경기도는 실효적인 재발방지책을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내정자는 “인천도시공사 사장 퇴임 과정과 민간 기업으로의 이직 과정, 경기도시공사의 산재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만한 후보자 비전이나 경영의 전문성을 보여주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검증위원회와 관할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 모두로부터 ‘부적합’ 의견을 받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기도시공사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사장 임명 반대 뜻을 밝혔다.
 

특히 윤재우 도의원은 “남경필지사의 인사검증시스템이 과연 있기는 한지 궁금하며, 아니면 인사검증시스템이 붕괴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또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경기도를 이끌 인물이 그렇게도 없었는지 남경필 지사께 묻지 않을 수 없으며, 공적 책임감이 결여된 구시대적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을 선택하는 남경필지사의 안목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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